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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말귀를 못알아 듣는거죠?
댓글들 읽으면서 점점 화가 납니다.
흔히 말하는 '악플러' 에 화가 나는것이 아니라,
속상하고 애가 타서 화를 내고, 또 그들의 비상식적인 무개념에 어이가 없어서 화를 내는
사람들은 엉뚱하게 몰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화가 납니다.
아무리 욕을 하고 무개념이라고 화를 내고, 그들의 행동이나
무개념인 기독교의 행태를 욕하는 사람들도..
한결같이 바라는것은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
입니다.
그런데, 댓글 보다 보면..
화를 내거나 그들의 무개념에 대해서 어이 없어 하는 댓글에 대해선 모두들
무조건 비방을 하는군요.
사람들은 잘못된 것에 대해서 '비난' 을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 것에 대해서 지금 이 상황에서 비난을 하냐..
어쨌든 살아 돌아오길 바래야 하지 않나 라고 '비방' 을 하는것을 보면.. 정말 말귀를 못알아 듣는건지
화가 다 나네요.
계란을 던진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결국 살아 돌아오라는 말 아닌가요?
살아 돌아와야 계란을 던지든 뭐든 하지 않겠습니까?
설마 죽은 사람에게 계란을 던진다는 표현이 이 세상에 존재하겠느냔 말이에요.
'어쨌든' 살아 돌아오길 모두가 바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서
그래서 속상해 하고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인정 없고 무뇌아라고 비방하시는 분들...
지금 흔히 '악플러' 라고 오해 받고 있는 우리들..
모두 그들이 '어.쨌.든'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흥분하고 그만큼 속상하고, 그만큼 화가 나는거지요.
왜 그런 심정을 못보시고, 자꾸 댓글 싸움만 일어나게 답답한 말씀들을 하십니까?
어쨌든 돌아오게 한후에 죄를 묻던, 책임을 추궁하든 하라고요?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돌아오게 할수 있습니까?
그러면 반대로 우리가 그들의 개념없었던 행동에 너무 어이 없어서 화가 나고
비난하고 속상해 한다고.. 우리 때문에 그들이 죽는겁니까?
우리의 '몰인정' 때문에 그들이 죽냐고요~~~~?
아니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인정 많고 사랑 넘치게 비난 없이 그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분들...
무슨 해답이 있습니까?
무조건 잘잘못은 무조건 덮어두고 온국민이 한목소리로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무사귀환만을 염원하면 일이 풀리는 겁니까?
만약 그렇다면 아마도 모두들 화를 잠시 덮어둔채 무사귀환 을 바랄겁니다.
왜! 왜! 왜!
이렇게들 흑백논리로만 치닫는거죠?
제가 보기엔 화를 내고, 악플러로 보이는 분들.. 비난할만한 것들만 비난하고
화를 낼만한 것들만 화를 내고, 분노 할것들만 분노하고..
그만큼 사람답게.. 그들의 무사 귀환 바라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사랑과 인정이라는 미화로.. 오히려 옹졸하게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로 몰아가는걸 보니.. 전 화가 납니다.
이만큼 화를 내도... 기독교의 위험지역으로의 단기선교 는 중지 안될지도 모릅니다.
더 나중을 위해서도 분노할것은 분노 해야 합니다.
잘못된건 지적해야 합니다.
한번만 하면 된다고요? 열흘 내내 똑같은 소리 반복하니 안좋다고요?
아니요.. 고칠때까지 계속 지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쟁 지역으로의 일반인의 일반적인 신앙심으로 가는 단기 선교는 중지 되야 합니다!
정말 지도자 급으로.. 순교할 각오를 하고, 잡히더라도 도움청하지 않을 각오로 가는 진짜 선교가
아닌 담에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대로 된 봉사 가 아닌담에야.. 이런 짓은 중지 되어야 합니다.
이제서야 사과성명 낸 그들, 아직도 봉사와 선교는 계속 되야 한다고 말하죠?
더 욕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막을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지도자와 책임자는 실제 책임을 져야 되겠지만,
피랍된 그들은 돌아와서 무슨 책임을 어떻게 질까요?
그 책임의 일부가 이렇게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함께 같이 받는 비난..
이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정말 책임지려면 이정도 욕도 못먹겠습니까?
욕먹을 짓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죽어 마땅하다고는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전 그런 글을 읽은적이 없어요.
그런데, 비방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극단적인 논리로 치닫습니다.
자기 자식도.. 위험한 짓 하고 애태우고 걱정 끼치면..
부모들.. 화냅니다. 그 화가 어떤 화 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내 속이 탄다 라는 표현입니다.
그만큼 걱정해서 화가 난다는 겁니다.
지금 그 감정의 표현과 무개념의, 무관심의 냉소적인 감정을 구별 못하시는 겁니까? 진정?
1. 우리
'07.8.2 11:44 AM (59.86.xxx.28)그냥 패스해요.
서로 이해할수 없는 벽을 하늘높이 사이에 두고 있기때문에.....
그네들 나름대로 답답할 겁니다. 말통하는 우리끼리 그냥 있어요.
어쨋든 살아는 오되, 인간적으로는 불쌍하지만 받을 죄값은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야 할겁니다.2. ...
'07.8.2 11:49 AM (211.117.xxx.223)그러게 말입니다.. 글쓴님의 의견이 제말이라니까요..속이 시원합니다..
3. 그러게요
'07.8.2 11:50 AM (123.212.xxx.58)기독교 내부의 반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까지의 비난이 아니었다면
계속해서 아프간에 단기선교를 보냈겠죠.
처음부터 스스로의 반성은 커녕 국가를 비난하고 국가에 항의했던 단체입니다.4. 몸에
'07.8.2 11:55 AM (124.54.xxx.63)좋은 약은 입에 쓴 법..
그렇지만 쓰다고 싫어하는 사람...역시 많으니까요.,.
그래요.. 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어찌할 방법 없습니다.. 정말 신이 있다면..
그분께 모든 걸 맡기는 수밖에..
그러나..그들도 그걸 알고 있기에.. 신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아프겠지요....5. ..
'07.8.2 11:57 AM (210.108.xxx.5)우리가 하는 얘기에 말귀를 알아들을 정도였으면, 정부가 그렇게 말리는데 끝까지 우기면서 가지 않았을 겁니다. 단군상 자르고 천국 가야된다고 무작정 선교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기독교인들을 보면 남이 하는 얘기는 안 듣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6. 화가 난다
'07.8.2 11:58 AM (18.97.xxx.100)◇ 김규완 / 진행
조금 죄송스러운 질문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 가신 분들에 대해서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왜 갔느냐 하는 그런 비난의 목소리가 있는것은 알고 계시죠? 이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스러우시죠?
◆ 차성민 피랍자 가족 대표
저희 가족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는데요... 다만, 피랍되어있는 가족들이 돌아왔을때에 정신적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것들을 접했을 때에 반응들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구요... 다만 국민여러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은 일년에 한번있는 휴가를 통해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휴가철을 맞아서 주변 산으로 들로 많이 떠나지 않습니까. 저희 23명의봉사 단원들은 정말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갔기 때문에 저희 가족의 입장에서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CBS뉴스레이다의 인터뷰 내용중 일부(마이클럽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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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 댓글 에서 가져왔어요.
결국 그들은 돌아와서도 책임질 생각은 없는거에요. 그 가족들은 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이해를 못한거 같아요.
그러니.. 욕을 더 먹어도 어쩌겠습니까?
무사히 돌아온 이후엔 그들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저는 오히려 더 욕 못할거 같습니다.
사지에서 돌아온 그들인데.. 그들도 느낀것이 있겠지... 라고 생각할거 같거든요.
지금은 애가 타기 때문에 화라도 낼수 있는거죠...
그나저나.. 저 가족들.. 정말 너무하는군요. 가족들이 저러니 기독교 단체는 아직도 멀었겠죠...
신경 안쓴다는 글을 보니.. 저도 이제 신경 안쓰고 싶다는 순간적인 충동이 일어나네요.
죽던 말던.. 비난도 하지 말고.. 차라리 무관심해 졌음 좋겠습니다.
(열받아서 죽던 말던 이라고 썼지만... 여전히!! 죽어 마땅하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해 마세요)
신경 안쓴다니... 진짜.......7. ..
'07.8.2 12:02 PM (202.30.xxx.243)과연
교회 신자답네요.
교회 비난은 가족들 아무도 안 하잖아요.
전 그게 더 이상하다는...8. 벽..
'07.8.2 12:17 PM (59.150.xxx.89)벽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깨기 힘든 견고한 벽.
세뇌된 사람들은 되돌릴 수가 없어요.
우리는 지금 그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면서도
그 뒤에 겪어야할 엄청난 배신감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9. ..
'07.8.2 12:23 PM (221.165.xxx.229)자업자득이죠. 처음부터 정부한테 살려내라느니 책임지라느니 하는 모습들만 안보이셨으면 비난여론이 점점 더 높아지지는 않았을 텐데. 해당교회와 개신교 선교단체들이 진심어린 대국민성명 발표하고 자성하는 모습보였더라면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졌을까요. 아무리 다양한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비판하려 해도 일부 개신교도들이 분노하며 내뱉는 답변은 하나더군요.
-님 한국인 맞나요? 그분들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좋은 일 하러 가신 분들을 왜 욕합니까? 어쨌든지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살리고 봐야지 비난할 때인가요 지금이!!!
항상 이정도 내에서 반복되죠. 정말 화가 나도 틀린 지적이 아니기 때문에 반박할 말을 찾을 수 없는 그분들이 딱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매일매일 지리한 논쟁을 계속하는 이유는...이런 분위기에서 사태가 종결된다해도 그들이 약속한 내부에서부터의 개혁은 영영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에요. 현지 문화를 배려하지 않는 선교 봉사라든지 비개신교도들을 질리게 하는 열성 전도 등등. 오히려 이번 사건을 종교탄압쯤으로 변질시켜 더욱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로 변해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10. 시기
'07.8.2 12:31 PM (218.38.xxx.181)시기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엔 죽어도 할말 없네 했었는데...하나둘 죽어나가니...더이상 이런말 못하겠네요...
말은 그렇게 했어도 죽어도 괜찮을만큼 잘못한건 아니라 생각하니까요..
니 잘못이니....아니니 따지기도 싫고요..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면...그때 마음껏 욕해주렵니다...
지금은 잘잘못 따지기에는 해당자들의 고통이 매우 컸고..인간이라면 잘못을 알정도로 많이 욕 먹었다 생각하기에..(겉으로 대놓고 잘못했다 말은 못할지라도요)
나중에 잘잘못 따지고...욕해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목숨이 위태위태한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너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잘못은 한거 맞잖아..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꽤 시간이 지났고..그리고 적절한 타이밍도 아니라 생각해요...
돌아오면 욕해줍시다...지금 말고요...11. 동감~!
'07.8.2 12:39 PM (59.6.xxx.160)속 시원히 말씀해 주셨네요.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로 끝날것 같군요12. 어떤 이
'07.8.2 12:43 PM (203.218.xxx.106)아래 댓글읽다보니 어느분
지금 이 시점에 그 말이 나오더냐..
82에 다 자식 키우는 주부들일텐데 왜들이러냐
무뇌아처럼 굴지말라..무뇌아 랍니다.
이거야말로 악플 아님가요?
저 한때 타국 생활하면서 향싼 종이 향내 뭍어나듯한 좋은 분들 만나서
조용히 신앙생활 하고 그분들 도움 받았던 적 있는 사람입니다.
그분들 다 떠나시고 지금 교회 안나가고 있어요.
맘 속으로 그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못해서
교회 안나가고 있는 제 맘 편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결론 났어요.
저 개신교인과 말도 섞지 않으려고해요.
그 독선 오만 아집..
숨이턱턱 막혀오네요.13. 이럴수가..
'07.8.2 12:45 PM (121.146.xxx.222)지방사는 제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택시를 탔는데, 운전하시는분이 뉴스를 듣고 하는말이 저 사람들 다 죽어야 된다면서 흥분을 하기 시작하더니 머슥해하는 저를 보면서 계속 ,자기 아들도 목사인데
지금 중국 가 있다면서 그 아들을 또 엄청시리 욕을 하더라구요.전 ...종교가 뭔지? 이렇게 콩가루가 되어
야 하는지 싶더라고요. 바깥봉사보다 집안봉사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14. 원글님
'07.8.2 12:45 PM (211.186.xxx.145)말씀에 동감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여전히, 말귀를 못알아 듣는분들이,아니 아예 들을려고조차 하지 않는
그런분들이 계실테지요...소귀에 경읽기 맞아요..15. 화가 난다
'07.8.2 12:46 PM (18.97.xxx.100)제 요지는...
아무도 죽어도 괜찮을 만큼 잘못했다 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다는 거에요..
하지만, 비판은 더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만큼 국민들이 이 일에 대해서
이토록 분노를 느낄 정도로 답답해 하는지... 그들이 알고
다음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가 잘잘못 따진다고.. 그들의 목숨이 더 위태로와 지는것도 아니니까요..
솔직히 우리가 욕하는건 거기에 간 그들 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낸 지도자들이지요!16. 네
'07.8.2 12:47 PM (221.165.xxx.229)시기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살해위협의 공포에 떨고 있는 21인을 비난할 생각은 없고...아무도 탓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무력함을 한탄하면서 가슴이 타들어가실 그들의 가족들, 현실적으로 가망이 없는 줄 알면서도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고 싶을...그분들의 눈물어린 호소를 보면 차마 아무 말도 꺼낼 수가 없네요.
제가 분노하는 대상은 그들을 사지로 보내놓고도 책임을 회피하며 외면하기에 급급한 해당교회관련 몇몇 인사들입니다. 아무 대책도 없이 이 사건의 시발점이 된 해외선교사업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던 그들이...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반기독교 세력의 조직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신도들의 눈과 귀를 봉하려 했던 목사가, 206팀이 무사귀환했다는 이유로 아프간이 위험지역이 아니라는 궁색한 논리나 늘어놓는 작자가 제 2, 3의 순교자들을 만들까봐 두려워서요.17. ,,,
'07.8.2 2:02 PM (211.210.xxx.30)이제 그만들좀 하세요. 다들.. 정말 역겹습니다.
님들은 그렇게 늘 완벽하고 바른판단만 하고 사시나요?
전 기독교도 아니지만, 이슬람대학생들도 한국인질 풀어주라고 인터뷰하는 마당에
국민들끼리 싸우고 비난하는 이 상황이 정말 싫네요..18. 저도
'07.8.2 2:48 PM (125.129.xxx.165)사실 역겹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정말 싫고요... 그런데 뉴스에는 계속 나오네요.
사람들 신경쓰고 열받게 계속 방송에서는 이일에 대해 속보를 보내네요.(그렇다고 방송하지 말라는 애기는 아닙니다. 해결이 되야 안나오겠지요..)
혹시 홧병이라고 아시는 지요... 아마 우리나라에만 있는 병으로 기록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네요. 전부 홧병나게 생겼습니다.
-홧병은 화가 나는 일을 당하고 그것을 잘 풀지 못하였을때 가슴에 응어리 "즉" 한으로 남아 그것이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
그나마 이렇게 떠들면 납치된 당사자들에게 는 큰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지켜만 봐야 해서 홧병나게 된 사람들에게는 약간이나마 위안이 되겠죠.
그러나 그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우리국민 모두 홧병은 아니라도 풀지도 못하는 한은 남지 않겠습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모두를 힘들게 하는 지, 정말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19. 그런데
'07.8.2 3:06 PM (125.129.xxx.165)..님 혹시
소말리아에 납치된 납치된 분들에 대해서 아시나요. 그분들이 아직도 피랍된 상태인것이(피랍된지 80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단지 돈때문이라는 것도 아시나요.
사람목숨에 비할 바는 아니자만 70만불정도를 무장단체가 원한다고 합니다. 7억정도면 구할 수 있는 데 못구하는 이유가 약간의 복잡한 사정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그 어부들이 탔던 배의 선주가 돈이 없답니다.
그래서 못 구하고 있습니다.
즉 샘물교회에서 이번 봉사단을 보내서 문제를 일으켰으니 결국 샘물교회가 부담해야 된다는 논리는 여기서 나온겁니다.
너무 야박한 거 같지만 이번 선교봉사활동을 주선한 기구의 대표분이 이 일 있기전에 동아일보에 기고한 글에보면 위험한 나라에 못가게 하면 종교탄압이라고 하시고 안전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한다는 글을 올리셨습니다.20. 윗님.
'07.8.2 3:07 PM (58.236.xxx.206)참 말귀를 못알아들으십니다.
자기 주변에서 가까운 이들이 큰일을 당했을때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말중에 제일 많이 쓰는 말들이 무엇입니까.
입맛없어서 못먹겠더라도 먹고 기운차려야한다는 말 한번도 해보신적 없으신가요?
더군다나 지금 그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당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요?
전쟁영화 보신거있으세요?
거기에 보면 흔히 악한쪽으로 나오는 나라들 퇴각할때 환자들은 다 죽이고 갑니다.
그 인원들을 호송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요.
반대로 착한쪽으로 나오는 미국이니 이런 나라들은 한명이래도 부대를 동원해서라도 구하는 모습이 나오죠.
라이언 일병구하기같은 류의 ...
아프가니스탄은 '내전'국가입니다.
휴전도 아니고 내전국가이고 인질들이 납치되고 다음날도 100명이 죽었네하고 기사가 나오는 나라입니다.
그런곳에서 인질들을 한곳에 놔두지않고 자주 이동시키는데 그럴때 걸리적거릴경우 어떻게 되겠습니까.
처음 사망한 독일인 인질의 사인여부를 놓고 부검까지 한 이유가 그겁니다.
병에 걸려서 쓰러져서 사망했는데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기위해 총질을 한것이냐, 아니냐.
배목사님의 사인도 마찬가지겠죠.
납치되고 며칠뒤 보도나올때 인질중 한명이 많이 아프다는 보도가 나왔었고 그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전 그런 상황을 미뤄 부디 무엇이든 꾸역꾸역 먹고 건강을 보존해서 살아돌아오라는데 그게 그리 심한 말이었습니까?21. 화가 난다
'07.8.2 3:09 PM (18.97.xxx.100)저도 별로 댓글 단적 없고, 그리 욕하거나 흥분하지 않았더랬어요.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달라도 사람들의 본심은 알겠거든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모진말의 가슴아픔보다는 그들의 본심이 이해가 가죠.
그런데 제가 그들의 본심을 이해하는 측면에 있다 보니.. 점점 그 본심은 몰라주고
극단으로 비유하면서 비방하는 댓글에 오히려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저는 오히려 시간이 가면 갈수록 .. 님께서 싸~아 해지는 그런 모진 말이라는 말들이
더 맘에 와 닿아요.
처음엔 저도 그들이 그냥 철부지.. 모르고 그랬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심각한 사태고 정말 모두들 한마디씩 하는 마당에..
정작 일을 벌린 그들의 모습에서 너무나 가증스러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인거 같아요.
기독교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는것 절대 아닙니다.
관련된 책임자들.. 그들에게 전 크나큰 분노를 느껴요. 전 거기 간 그들이 무개념(나쁘게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이지만 분노를 느끼진 않습니다.
한국에 남아있는, 그들을 선동하고 부추겨서 보낸 이들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아직도 반성 못하는 그들에게 분노를 느끼는데..
정말 이 글에도 댓글 남겨주신 분들처럼.. 벽이 너무 큰거 같네요.
이제 저도 조용히 입 다물렵니다. 제 속이 터지지 않으려면 이기적이지만 무관심 해야겠죠?
제 속이 터져서 울분을 터뜨리면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으니까요..
전... 영상으로 기사를 접하지는 않는 편이라.. 언론의 자극적인 방법엔 많이 노출되어 있지 않아요.
대신 글로 된 기사들을 읽죠.
그래서 그런지, 제 마음엔 이들에 대한 가슴아픔 만큼이나 크게
그리고 이 사건 이전에도 항상 내전지역이나 분쟁지역에 지내는 사람들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기사를 접하지 않으시면 잊고 지내시겠죠. 생각도 못하시겠죠.
그래서 처음 이 피랍 기사를 봤을때 저는 처음부터 협상 반대 입장이였거든요.
그렇게 협상해서 그들이 무사히 돌아온다면 남겨진 그들은 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하나..
생각하니 정말 더 맘이 아프더라구요.
누구 잘못으로.. 왜 다른 일들이 희생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더랬어요.
소리 내서 비판하진 않았지만, 제 맘속에 들었던.. 앞뒤 사정 모르는 상황에서도 안타까운 맘이 들었더랬습니다(그러게 왜 갔어?? 하는..)
점점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는.. 교회 관계자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참 큽니다..22. 그리고
'07.8.2 3:11 PM (125.129.xxx.165)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06260024 기사 전문입니다.
읽어보시면 앞으로도 이런일이 자주 발생할수도 있겠구나 하실겁니다. 그리고 이분이 대표로 있는 단체의 소속된 두분도 이번에 같이 피랍되었답니다. 그런데 이후 인터뷰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나왔더군요.23. 그런데
'07.8.2 3:36 PM (125.129.xxx.165)..님 저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정말 기원합니다. 그래야 마땅한 것이 인지 상정이지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중에 교회에서 부담해야 된다는 말에 대해서 왜 그런말이 나올 수도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것입니다.
"전 그런 상황을 미뤄 부디 무엇이든 꾸역꾸역 먹고 건강을 보존해서 살아돌아오라는데 그게 그리 심한 말이었습니까? " 당연히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렇게 생각하는 대한민국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이일 때문에 우리나라 특전대를 아프칸에 파병하자는 이야기도 신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피랍자 가족분들 마음은 이해하지만 남의 나라 미국 대사관가서 사정하고 오지 않았습니까? 결국 일이 이 이상 커졌는 데....단순히 위로의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이 커지면 군대간 남편, 친구, 아들, 남동생이 아프칸 갈수도 있는 일입니다. 영화 찍으러 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죽이는 전쟁하러 간다는 말입니다.24. 꾸역꾸역
'07.8.2 4:28 PM (58.236.xxx.206)님의 사시는 형편이나 기준은 어떠신지 모르겟는데 짐승에게라도 쓰시지않는다 하셔서 네이버에서 검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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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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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군데로 많은 사람이나 사물이 잇따라 몰려가거나 들어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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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이 사립으로 꾸역꾸역 몰려들고 있어 더 기세가 올랐다.≪송기숙, 암태도≫ 꾸역꾸역
기차를 내린 승객들이 꾸역꾸역 집찰구를 향해 나가고 있는 사이에 단원들은 한옆으로 모여 섰다.≪한수산, 부초≫ 꾸역꾸역
논바닥과 고무나무 숲 입구에다 빨간 빛깔과 초록빛의 연막탄을 터뜨려 연기가 꾸역꾸역 피어올랐다.≪안정효, 하얀 전쟁≫ 꾸역꾸역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이 꾸역꾸역 생긴다. 꾸역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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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에게라도 쓰시지않는단말에 그런 말을 사용한 제가 순간 아주아주 형편없는 사람으로 전락한 기분이 듭니다.25. 덧붙여
'07.8.2 4:30 PM (58.236.xxx.206)저도 굉장히 불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