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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참 더티합니다

참 탈레반 ..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07-08-01 22:06:05
탈레반이 인질들을 4명 추가 살해하겠노라고 했다는 외신을 들으면서..
참 더티한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그곳에 선교를 목적으로 간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처음에 인질이 되었을때는 무슨 사건이 벌어졌는지 내막을 모르다가
신문과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금지하는 그리고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곳에
자신들의 종교적 관점으로 떠난 사람들을 옹호할 마음은 전혀없습니다.

그런데 배형규목사를 살해하고 협상 시한을 차일피일 늘리더니
갑자기 예고도 없이 사람을 죽였으니..
그 행태가 너무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쪽에는 협상을 연장한다고 말해놓고
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위해서 바로 인질을 살해하다니.

정말 그 소식을 들으면서 당장에 폭격기가 날라가서 융단세례를 퍼부어서라도
그 탈레반 조직을 와해시켜야하지 않나 하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러면 인질들은 어떻게 될것인가.
결국 같이 죽을수밖에 없지 않는가..
아~ 그래 그러면 안돼지.
화가 나도 참고 끝까지 협상을 벌여서 그 사람들을 구해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탈레반 인간들 죽거든 지옥에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IP : 59.6.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07.8.1 10:16 PM (121.131.xxx.127)

    그러나 그들은
    전쟁중입니다.

  • 2. 그들이
    '07.8.1 10:28 PM (60.197.xxx.55)

    아프간에 간 23명이 미국의 아프간 공격의 좋은 핑계가 된건 아닐까요.
    인질 구출 작전 아니라 합니다.
    지금 교전중이라는데 그럼 완전 난리도 아닐텐데...
    전쟁 한가운데에 있는 피랍자나 아프간 사람들이나....생각할수록 가슴이 아립니다.
    이젠 대체 누굴 더 원망해야할지...........

  • 3. 맘졸이며
    '07.8.1 10:29 PM (121.55.xxx.83)

    탈레반사람들의 잔인한 방법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깊숙히 파고 들면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더군요.그들 입장에선 민족주의자 일테니깐요
    전 오히려 아프간정부가 더 밉네요. 아프간정부에선 인질들이 죽는것에 전혀 신경안쓰는것 같습니다.
    아니 한꺼번에 확 죽이기를 더 부채질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오늘 뉴스를 봐도 그렇고...

  • 4. 모두
    '07.8.1 10:46 PM (222.238.xxx.166)

    아프칸정부, 탈레반, 한국정부, 미국정부, 그리고 남은 22인들....
    모두들 그들 나름대로의 이해관계가 있지요.
    서로 서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뛰어가다가,
    막판에는 누가 약자인지, 누가 강자인지는 마지막 순간이 되어야 알 수가 있겠지요.
    모두들 다 불쌍합니다.
    더티한 것은 이 위에 열거한 조직체들이지요.

  • 5. 이제
    '07.8.1 11:37 PM (59.150.xxx.89)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 신이 있다면 정말 빌고 싶습니다.
    제발 나머지 사람들 좀 살려달라구요.
    탈레반이든 보낸 사람들이든 벌을 받든지 말든지
    그건 우짜시든지
    그냥 남은 사람들이나 악몽에서 깨듯이 우리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 6. .
    '07.8.2 5:37 AM (211.245.xxx.100)

    전쟁 중이라도 국제법상 포로에 관한 규약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 인질들은 교전 중 잡힌 군인도 아니구요.

    '전쟁'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정당화되면 인류에게
    인도주의는 설 땅이 없습니다.
    고문, 강간, 살해, 모든 것이 다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
    되고 맙니다.
    더구나 우리 동포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전쟁 중입니다, 이 말 단 한마디로 끝날 수는 없는 거지요.

    민간인 생명 갖고 협박하면서 장난치는 거, 더티한 거 맞습니다.

  • 7. 정말
    '07.8.2 9:15 AM (211.176.xxx.182)

    동감입니다. 전 다른건 모르겠고 무고한 민간인을 협상시간운운하며 온건파는 반대했는데 강경파가 죽였다는 식으로 나도 나를 몰라 라는 핑계로 사람을 죽인다는게 그들의 신이 시킨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신을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종교가 그렇게 중요하다면서요..
    선교하는 사람을 죽인다는 법도 있다니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데를 왜 갔나 이런 맘은 이제 없고..
    그들이 살아오면 좋겠습니다.

    근데 윗분..전쟁은 그런거 맞습니다.
    인도주의가 있었다면 어린애들이 총을 잡게 하지는 않았겠지요.
    전 미국이 사실 제일 이해가 안됩니다.

    제일 불쌍한게 우리나라네요..

  • 8. 탈레반
    '07.8.2 11:33 AM (121.134.xxx.1)

    얽히고 설킨 국제 정치에서 그들의 악의 세력이라고 규정할 수나 있을까요?
    그저 입장과 입장의 대립일 뿐입니다.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부류도 있게 마련이고요.
    우리도 무장독립투쟁하지 않았습니까? 선/악 이분법으로 말하기 곤란한 문제 같습니다.

  • 9. 맞습니다
    '07.8.2 2:55 PM (121.131.xxx.127)

    그러나 전쟁중이라고 쓴 사람입니다.

    민간을 포로로 한 것
    더티한 거 정말 맞습니다. 정당화도 안되구요
    단지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더티함 그 자체를 무시한 전쟁 상황이라,
    그들의 자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더한 테러들도 했던 사람들이고,
    한켠으로는
    다른 전쟁에서 다른 사람들도 더한 테러를 했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전쟁에
    민간이 휘말려 들어갔고,

    더구나
    미국과 무슬림의 전쟁에
    전혀 상관없는 우리가 휩싸여 들어갔다는 거
    그게 참 슬픕니다.

    힘없는 내 조국의 현실이 슬프다
    어디선가 읽은 말이지만
    이번에 절실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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