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챙겨드리지 못해 주말에 식사라도 대접해 드릴생각으로
직원회식때 먹었던 추어탕을 사드릴려고(맛이좋았거든요)
시댁을 갔습니다 저요 시댁에 주말마다 꼬박꼬박가고
저 쉬는날을 저보다 어머님이 더 잘알고 계십니다
나: "어머님 점심드시러 가요 추어탕잘하는 집이 있어요"
어머님: "돈두많다 그런것두 먹으러 댕기냐?"
헐~~~~~~~
외곽에 있는 추어탕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시면서
어머님: "여자끼리 이런데로 밥을 먹으러 다 댕기고..."
저요 입다물었어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들생일이라고 제가 알바간사이(일요일날 또 알바하거든요)
집에 오셔서 금일봉을 놓고 가셨더라구요
봉투째 다시 드렸어요
나: 어머님,돈도 없다시면서 웬걸 주셨어요
어머님: "잉, 다시 갔구왔냐"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서랍으로
헐~~~~
휴일날도 쉬지않고 알바하느라(식당 설겆이)
늦은 며느리에게 일침을 가하더이다
그 늦은 시간까지 아범이 밥못먹고 있느냐구 얼마나 힘들었겠냐?
어머님 평소멘트가"나같은 시어머니 있음 나와보라구 해라
나 너한테 할만큼 했다
도대체 진실이 뭐냐구요 아직도 모르겠거든요
저 며느리된지 20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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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잘못했냐구요?
헐~~~~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7-07-31 14:24:13
IP : 210.9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31 2:27 PM (58.233.xxx.85)달음질하는 세상에 적응못하신어른이라 이해해 드리셔요
2. 후후
'07.7.31 2:29 PM (61.33.xxx.66)저희 시엄니도 세상에 나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냐고 큰소리 땅땅 치십니다.
저요..저 아래 고맙단말, 잘받았단말 하면 벼락맞냐고 쓴 며늘입니다.3. 하늘사랑
'07.7.31 2:45 PM (222.108.xxx.136)울 시어머님은 무조건 좋은 레스토랑 델꼬 가라십니다...
그런 시어머니 모시고 얼마전
순대국밥 사드렸습니다
oh my~4. @@
'07.7.31 3:21 PM (61.102.xxx.20)정말 진실이 뭘까요??
자꾸 나만한 시어머니 없다 시면 쇄뇌되는 것??
제가요, 안좋은 기억은 잘 까먹고 맞아, 우리 시어머니만한 사람이 어딨어 하거든요..ㅜㅜ5. 에혀..
'07.7.31 3:50 PM (210.222.xxx.41)답답한 세월을 힘들게 살아온 시어머니 아닌 여자들 생각이려니 하세요.
무진장 알뜰하게 살아오신 울어머님도 자주 하는 멘트십니다.
울어머님은 계모임에 음식점 다녀오시면 꼭 하시는 말씀"세상에 음식점에 여자들 밖에 없더라 나원참..."
어머님... 어머님이랑 친구분들은 여자가 아니고 누구신가요?
ㅎㅎ아마도 단신들은 젊은 시절엔 상상도 못하던 일이라 그런가 싶네요.6. ..
'07.7.31 3:52 PM (210.222.xxx.41)단신..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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