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3인이 한국에 끼친 영향

[가상미래]

전국민의 쌈닭화!
더운날씨에 신문들은 죄다 똑같은 사실만 보도하고...
온 넷티즌들 인터넷에 글 올리고, 서버에서는 기독교 악플 지우느라 바쁘고,
이래저래 완전히 우리나라 소비군요.

제 생각엔 결국 아프간에다 또 텔레반에다가 우리 국민들 혈세 따따블로 주고 풀려나올것 같아요.
물론 지금 아픈분들이 있다니까 걱정은 되지만.
자꾸 시간 연기하는게, 결정적인게 돈인것 같거든요.

그리고 금의환향하시면~
돈방석이 기다리지요.
부흥회다 간증이다, 한국에 교회 몇만개라면서요,
일주일에 2번씩 돌아가면서 간증해도 한평생 다 못할텐데.
그리고 각 방송 인터뷰, 책도 낼거고, 영화도 만들고,
참 해외에 있는교회는 어쩌구요, 또 나가셔야죠 얼씨구.

나라에서 나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린거, 비행기표도 허가 안해준거,
그렇게 투쟁하면서 나갔잖아요.
다들 어린애도 아니고 성인이잖아요.
다들 그곳 위험수준이 죽을수도 있다는거 알고, 유서마저 써놓고 나갔잖아요.

그들 받을 고통 생각하면, 같은 인간으로써 저도 괴롭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온 국민들 들쑤셔놓고 정말 뭐하는겁니까.

[...]

돈 아닐 껍니다. 돈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잘못 짚으신 겁니다.
오히려 돈이면 우리 정부는 내심 좋아할껍니다.
돈이 사실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냥 많이많이 안겨주기만 하면 풀어주게끔 돼 있거든요.
탈레반 일부는 돈으로 해결볼수 있는 세력으로 압니다.
그런데 나머지 일부가 수감자 석방 요구하는 정통 탈레반입니다.
수감자 석방은 아프간 국내문제입니다.
수감자 석방은 또 대테러전의 전략과 닿아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가 함부로 감놔라 배놔라 할수 없는 영역입니다.
탈레반 일부가 정말로 이것을 고집하는거 같습니다.
이번 협상이 어려운게 바로 이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

청와대에서 파견된 특사가..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상대로...경제원조를 조건으로 계속 물밑협상을 한다고 나오더군요... 네...아프간에서..포로 풀어주는 대신...우리는 막대한 경제원조를 해야할테고..
아프간을 뒤에서 흔드는 미국에다가는 또다른 충성맹세를 해야할테고..그게 돈이든..파병이든..
그리고..또 탈레반에다가는 인질 몸값 비공식적이든 공식적이든 두당 천문학적인 액수 퍼줘야하고...
그동네 유력인사라는 그 거간꾼들..있죠? 뭐..지역원로라고 나오는..--;; 그 무자격자 브로커들한테도 돈 바리바리 퍼줘야할테고...

에휴..이런말 해봤자.. 극기훈련가서도..드러워서...못지내고 미쳐버리려고 했는데..그 열악하다못해 극악한 상황에 처한 인질들 생각하면...참...안타깝습니다. 열불이 나고..천불이 나고..분노를 하긴 했지만...에휴.. 죽느니만 못한 그 고통과 극도의 공포의 시간을 보낼 그들을 생각하면... 이젠 분노도 접힙니다.

이제...제발..돌아올 수 있게 어쨌든 협상이 잘되었음 좋겠습니다..
기왕 일은 벌어진거니...하루빨리 수습되는게...인질로 잡힌 이들도...그리고 그들을 구출하고자 간 특사던 그쪽의 관계자든.. 그나마 최선의 방법일테니까요... 그들이 벌인 답안나오는 행동들이지만...어쨌든 해답지는 우리가 던져줘야죠...어쩌겠습니까..쥐어박든 혼내키든.. 돈 게워내든..하루빨리 이땅으로 데리고 와서 해결해야할텐데...걱정입니다.

[-_-]

그냥 포기해 버렸으면 좋겠어요... 에휴...

[...]

어떻게든 살아돌아와야하겠지만
신문, 방송들이 똑같이 보도하기에 사건의 실체를 모르는 분이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모두 보도되는 내용만 철썩같이 믿더군요
그 중 개신교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채 보도되는것만 강조하구요
시.금.치. 싫어하던 분들이
그 사람들 살아돌아온 뒤 개신교를 싫어하는 쪽으로 몰려가지 않을까요?
여기서도 팔이 안으로 굽는 내용이 계속 나오잖아요
힘센 시짜집안분들의 말씀이 항상 옳은것처럼
정부보도와 개신교인들의 말씀이 구구절절 옳다고들 할텐데
살아돌아와도 국민들의 멍들고 썩은 가슴은 그냥 감추고 살아야하겠지요...

[..]

제가 교회를 안다녀서 몰라서 물어보는데요..
간증하면 돈 나오나요?

[며칠 전에]

이라크에서 김선일씨 사건이 있고 얼마 후 납치되었던 목사들 중 한 분이 책낸 것 봤습니다.
안마사다, 이발사다 이런 거짓말로 풀려났다고 신문기사에서 본 것 같은데,
하나님의 은총으로 어떻게 죽음의 땅 이라크에서 살아돌아왔는지에 관한 책을 내셨더군요.
코미딥니다.

[승리]

하나님이 이깁니다
선량한 국민들을 쥐어 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