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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자아이 키우기 ..점점 힘들어져요.
그냥 원래 그랬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워낙에 영재테스트 받아보라는둥...그런소리를 여러번 들을 정도로
아이가 똘똘했고 또래에 비해 집중력도 뛰어났기땜에
제가 나름대로 기대치가 높았었나봐요.
작년(5세) 까지만해도 제 옆에 얌전히 앉아서 책읽기를 즐기고
아들이지만 딸 키우는것 같고 ..다른 남자아이들과는 참 다른 모습이었어요.
아기때부터 문화센터든 뭐든 뭘 배우러 가면 나이에 맞지않게 너무나 모범적이어서
선생님들이 크면 정말 공부 잘하겠다는둥...칭찬이 자자했었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애가 눈빛부터가 강해지면서
장난이 극도로 심해지고...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자기 기분 안좋음 바보 똥개..--;;;(자기딴에는 젤 심한 욕이라고 한거겠지요)
유치원에서도 산만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완전..한마디로 짱구같은아이로 변해버렸어요...
오늘도 시댁에 갔었는데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엉덩이에 똥침놓기를 즐기고
하지말라는짓은 더 골라서 하고
거기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제법 나가서 이젠 힘으로 밀어부치면 제가 감당이 안되요...
어디데리고 가면 초등학생이냐는 소리도 듣거든요..
그런데 하는짓은 완전 ...--;; 남들보기 민망한 아기같은 장난을 하니..
가끔은 모자라보이기까지...--
내가 뭔가 잘못키우고 있나..이런생각도 괜히 들고..
야단을 확실하게 쳐야할지 아님 사랑으로 더 감싸줘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선긋기가 참 애매해요..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이시기에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던데...
학습적으로 빠른거 됐고...
아이가 바르게 자랐음 싶은데...어떻게 키워야할지 비법가르쳐주세요..--
태권도 같은걸 시켜볼까요??...--;;;
1. 흠
'07.7.26 2:13 AM (220.75.xxx.15)극히 정상인거 같은데요?
모범생인 그 부분이 더 이상하게 들려요.
애는 나이값을 하는게 당연하지 특출나게 애 답지 않은게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장난 많이 한다고 바르게 자라지 않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보면 장난꾸러기들이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라는 결과가 있어요.
암기만 잘하고 소극적인, 시키는 대로만 하는 아이로 자라길 원하지 않으시죠?
지금 모습이 극히 정상입니다.
태권도 시킴 좋죠.
친구랑 많이 뛰어놀게 하세요.2. 주부생활
'07.7.26 2:30 AM (124.49.xxx.143)오늘 미장원에서 여성지 보는데..남아와 여아의 육아법이 다르다고 나와있더군요. 남아는 초딩때까지는 실컷 뛰어놓게 해야한다고요. 그러지 않으면 마마보이가 된다면서. 남편과 제가 그동안 생각해온과 비슷하더군요. 서점가서 한번 흘낏 보세요. 주부생활이었어요. 남자아이는 큰소리가 통하지 않고 야단을 쳐도 듣지않으며..논리로 설득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불개기..방정리와 같은 집안일을 꼭 1개씩 정해서 시켜야하는데..문제는 절대로 말을 안들을거라고 하네요.ㅠㅠ
3. ...
'07.7.26 6:51 AM (116.33.xxx.102)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라는 책인데 제목은 딸이지만 내용은 남자아이 여자아이에 대한 비교가 중간중간 들어가있는데 주부생활님이 말씀하신 내용도 있어요 아이도 커가는 과정 아닐까요?
4. //
'07.7.26 8:52 AM (122.16.xxx.98)뛰놀게 하시되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 (때린다던지 험한 말을 한다던지)은 못하게 하세요. 그럴땐 상황종료가 제일 입니다. naughty chair, naughty mat 이런 거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일정시간 반성하면서 앉아있는 의자나 매트요. 나이에 따라 시간이 정해지더군요. 3살이면 3분, 6살이면 6분..이런 식으로요. 엄격할 땐 엄격하게, 하지만 일관성을 가지고 대하세요. 축구교실도 좋고, 엄마가 시간이 되시면 아이 데리고 공원 같은 데 나가서 많이 뛰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