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독교 신자인데요
전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내놓고 싫어라 하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기독교 교리에 관한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접어두고요
기독교의 선교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이전부터 늘 생각해 오고 있었어요.
우리 기독교가 반성이 필요하고 회개가 필요하다는 건
그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잘 못해서
하나님 예수님 이름에 먹칠하는 거 인정합니다.
저부터 반성합니다.
제대로 사는 크리스챤이 되어서
남들이 저를 보고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좀 더 지혜로와져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1. ..
'07.7.23 6:01 PM (61.96.xxx.167)저도 신자인데 동생이랑 같이 혀를 끌끌 차고 있어요.
무분별한 선교.. 그게 선교든 봉사든....
에휴....하지만..... 비난만으로 끝낼 수 없는
이 복잡한 심정.....2. 요즘..
'07.7.23 6:16 PM (211.198.xxx.233)저도 요즘 욕먹고 있는 기독교 신자....이모저모로 마음이 아픕니다. 원글님과 댓글단 님 글 읽으면서 공감하며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쉬울 듯 한데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어줍잖은 글로 풍파를 일으키기 싫은 마음에 제 마음만 짧게 쓰고 갑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3. 먼저 사람을
'07.7.23 6:35 PM (211.53.xxx.253)구하고 그다음에는 선교방식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니까.. 잘한거 아니여도...
저 비신자입니다. 다른 분들도 저랑 마찬가지일겁니다.
가지말라는곳 간 부분이나 여러가지 정황들이 황당하지만
모두들 살리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신자여서 비난받을 일도 아니고 특정 종교가 비난받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다만 종교를 믿는것도 그사람의 그릇 크기와 인식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생각은 다를 수 (틀린게 아니라) 있는거니까요.4. 저도
'07.7.23 6:41 PM (121.131.xxx.127)먼저 구하고,
책하고
변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는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개신교 교회도 많고 사람도 많으니
탈도 많은 것뿐,
개신교라 문제라고도 생각지 않고요
다른 하나는
윗글에
신자와 여고사가 탈이다라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일종의 기대치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 건 아닐까 합니다.
신자면서, 선생이면서
뭐 이런 거요.5. 원글
'07.7.23 6:44 PM (203.170.xxx.60)윗님..의 사람 목숨 먼저 생각 해야 한다는 거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그가 인간으로서 어떠하든지 간에
생명은 중요한거니까..
그리고 그 다음엔
안에서부터의 성찰과 반성..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왜 기독교인들은 점점 더 괴물같이 변해가는 가 말이죠
기독교인으로서도...그리고 인간으로서도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제 멘토이신 한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죠.6. 들은 말
'07.7.23 6:54 PM (203.252.xxx.43)비둘기 처럼 순결하고 뱀 처럼 지혜로우라고 하셨더니만
비둘기처럼 띨빡하고, 뱀처럼 간사하게 산다고..
참 무안하고 실감나는 말이었어요.7. 그래요..
'07.7.24 12:20 AM (211.178.xxx.5)원글님 같은 글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 사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신교를 욕하는 것이
그 동안 강제적인 선교에 모두 학을 떼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원치 않는 미션스쿨에서 강제로 예배를 봤어야 했고
조금만 친분만 있어도 교회오라고 하고, 길거리 지하철 등지에서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 외치는 사람들에 넌덜머리 났고,
남 밥먹는데 목사 사모라는 여자.. 교회 다니라고 무조건 쳐들어 오고...
교회 다니면서 온갖 못된 짓 다 하는 인간들을 보니...
교회 다니라고 하면 성질부터 났습니다.
그래서 나도 교회 다니면 내가 혐오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될까봐
난 절대로 교회 안다닌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글님 처럼 종교를 믿으며 바르게 사는 모습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저절로 감화되서 교회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이 기회에 한국의 교인들이 선교 방식을 바꾸는 자정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발 주위 사람들에게 교회 다니라고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