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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학원을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옳은지...
그동안 한달도 거른적이 없고 잘 다녔는데요,
영어는 아주 알파벳도 모르고 들어가서 지금은 맛배기만 하는 상태인데
제가 다른 사교육은 별로 시키는거 안원해도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 나름 영어는 일찍 접하는게 낫다는 결론으로 일찍다면 일찍 접했는데요,
(전 중학교가서 영어를 접하니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어요.물론 잘하지도 못했죠.)
아이가 다행히 영어를 두려워않고 제법 잘 하고는 있어요.
그런데 1년정도 되니 제가볼땐 진도는 계속 나가는데
아이가 받아들이는건 30~40프로정도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철저하게 하려면 학원 갔다오면 또 제가 1시간정도 봐주고 하면 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구요,
사실 놀시간이 너무 없어서.학교 숙제다 학원 숙제다에 치여있는데
거기다 또 학원 갔다온 아이를 잡고 1시간 정도 한다는건 너무 무리다 싶어서요.
아직 저학년이라 쓰기도 빠른 속도로 되지않고
예를 들어 2,3학년들과 같이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은 아무래도 쓰는 부분에선 빠른것 같았어요.
알아듣는 부분에 있어선 그 아이들보다 뒤쳐지진 않고 오히려 뛰어난 부분이 많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구요.
제가 이 시점에서 생각하는건 학원을 당분간 끊고 1년동안 해온 교재들을 바탕으로
제가 조목조목 짚어가며 쓰는 연습도 해가며 탄탄하게 복습으로 짚어주는게 옳은지
100은 못배운다 하더라고 그 속에서 서너개만 건진대도 지속적으로 학원을 보내서
학습시키는게 좋은지 아주 갈등되고 죽겠네요.
그정도 건지는데 드는 비용치곤 학원비가 너무 비싸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제가 지속적으로 짚어줄 능력은 안되구요,
그저 지금까지 배운건 제가 아주 잘 봐줄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는 저와 공부하는걸 재미있어하구요,
저는 6개월이나 1년정도 공부한 다음에 다시 제 능력이 딸리면 학원을 보내면 어떨가...하는 생각이
강한데 혹여 아이가 그 시간이 지나 다시 학원 안간다 할수도 있는 아이라서 그점이 걱정도 되고..
혹시 선배맘들이나 학원 선생님들이나 계시면 조언 좀 주십시요.
1. ...
'07.7.22 2:59 PM (222.232.xxx.221)저도 7세부터 영어유치원 일년 보내고 8세인 지금은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윗댓글에 120%공감입니다.
작년에 유치원에만 맡겨두고 점검을 안했는데 지금 후회 많이 됩니다.
하루 10분이라도 꼭 복습시키고 읽기 쓰기도 매일 꾸준히 시켜야 합니다.
그걸 하루도 안빼고 잘하고 계시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지금 안하시고 계시다면 섣불리 학원을 끊는건 좀 경솔한 판단이라는 생각입니다.2. 원글맘
'07.7.22 3:09 PM (122.100.xxx.21)위에 두분 우선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후에 일을 나가는지라 아이가 학원에서 돌아오면 아빠가 같이 있게됩니다.
아빠는 전혀 아이 학습 교육은 안되구요,
저도 집에서 전혀 못짚어주는게 찝찝하고 뭔가 허전해서
그래서 학원 끊고 당분간 제가 잡아보면 어떨까 싶은거예요.
학원을 안가면 학교 갔다와서 점심먹고 저하고 1시간 정도 시간이 되기때문에
그리고 학원을 오가는 차량에서의 왕복1시간도 절약되기 때문에 제가 생각을 해본거예요.
제 성격이 한번 정해놓으면 그걸 꼭 지키는 성격이라
학원을 안보내면 학원에서 수업시간만큼(50분정도) 금요일까지 매일 정해서 해줄 자신은 있구요,
영어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만큼 집에서 그 시간을 흐지부지 보내지는 않을거에요.
일단 제가 일정시간을 꼭 해줄수있다는 가정하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3. 막내를
'07.7.22 3:29 PM (121.133.xxx.232)67세 이년째 영어유치원ㅇㅔ 보내는 엄마입니다
요새 아이들 빨리 받아들이고 그거 유지하려면
숙제도 꼼꼼히 매일 해가야합니다
꾸준히 학원에 보내시고 엄마가 복습 시켜주시는게
아이를 위해 좋을듯합니다4. ..
'07.7.22 5:06 PM (121.136.xxx.109)잠수네 가입해 보세요.
님 의지를 많이 격려하면서 님과 같은 생각가진 사람 많아요.
화이팅!!5. 음..
'07.7.22 6:10 PM (211.37.xxx.108)그러면 학원을 중단시키고 영어개인교사로 공부하시면 어떨까요?
집에서 두, 세명수준 비슷한 아이들끼리 시키면서 공부후에 그날 배운거 선생님께 말씀듣고 하루 20분씩 복습하시면 어떨까요?(그리하면 수업료도 별로 비싸지 않고 학원갔다오는 시간도 줄이고)
어머님께서 선생님이 아이들 가르치는 모습도 보면서 공부 요령도 배워서 복습해주시면 가능할거 같은데요.
제가 지금 그렇게 울 아이 공부시키는데 전 아주 흡족하거든요.
(선생님,아이 엄마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서 좋더군요.)6. 영어
'07.7.22 7:45 PM (61.34.xxx.54)안 하면 다 까먹습니다. 몇 년을 했어도 안 하기 시작하면 원점으로 돌아가죠. 님이 학원만큼 시킬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몇명 짝지어 그룹식으로 해도 좋고(윗분 얘기처럼-단점은 회원중 몇명 사정으로 나가면 금방 그룹 해체됩니다.) 아님 학원에서 공부한거 있으면 그 책으로 다시 복습시켜 주고 listening은 별도로 책과 오디오 선정해서 신경써 주세요.
7. 참 윗글
'07.7.22 7:50 PM (61.34.xxx.54)인데요. 회화는 원어민과 많이 접해 보는게 실력이 향샹됩니다. 원글님이 회화가 된다면 문제 없겠지만 아니면 문법 중심의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8. 엄마표
'07.7.22 7:57 PM (124.49.xxx.93)영어유치원 1년 보내고 학원 보내다가 엄마표로 하고 있는 중이예요.
엄마표.. 그야말로 모든과목이 엄마가 가르칠때 가장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엄마표의 단점은 꾸준하게 진행할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매일 꾸준히도 좀 어렵고 수업중에 집에 전화가 올때도 있을것이고. 또 동생이 방해 할때도 있구..등등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또한,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엄마일 경우엔 더더욱 가시밭길이지요.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전 엄마표로 고집합니다.
제가 가르키는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영어서점도 자주 나가 보시고 인터넷에 자료 많이 찾아보시고 아이와 노력해 보시면 충분히 할수 있어요.9. 참윗글님..
'07.7.22 10:43 PM (218.236.xxx.180)원어민과 매일 여러시간을 거의 1:1로 시간을 보내지않는한
아이들이 늘수있는영어는 한계가 있다고봐요.
생활영어를 패턴식으로 기억해서 말하는정도랄까...
어차피 외국인이 자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원어민과 같을수는 없겠지요..
문법, 중요합니다. 말에 규칙을 배워야 말을 할수있고 읽고 쓸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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