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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더,,
작년 중순에도 그말을 내뱉어 저를 심란하게 만들더니,,
지금도 그 생각 변함이 없네요....
그런 남편들이 많나요??
울 남편은 어린시절 부모이게서 사랑을 제대로 못받았고,
그래서 자신감, 자아 마저도 작은데....
그래서인가요? 그렇게 여김을 같이 사는 저는 당연히 여겨줘야 하나요??
그럼에도 자신은 부모에게서 불만은 없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자신이 못나서 부모님한테 죄송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남자인데....
님들은 어떠신가요?
울 아이들은 어쩌나요?
아빠가 그렇게 생각하고 잇을줄은 아직 잘 모르는 나이이지만,,
엄마로서 아이들이 불쌍하게 여겨지는건 엄마로서 당연한 감정인가요?
울 남편은 아이들을 사랑한다. 내가 사랑안하냐?
하지만 아이들보다 부모가 먼저다.라고 말하네요.
정말 하늘이 또 무너지네요...
위로의 말씀과 그런 남편에 대한 긍정적인 제 맘 가짐에 대해 조언해주세요..
1. 음.........
'07.7.22 6:10 AM (61.66.xxx.98)부모와 자식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사정이라도 있나요?
예를 들어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부모와 자식이 동시에 큰비용이 드는치료를 해야만 한다는
한명에게만 치료를 해줄 수 밖에 없는 그런 경우요....
혹은 애기 분유값도 빼돌려서 부모님 보약을 지어준다던가...
만약 이런경우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말로,혹은 대화중에 나온 말이면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애가 우선이냐?부모가 우선이냐?'하고 묻지도 마시고요.
마치 연애때
'나랑 자기 엄마랑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거야?'하고 묻는 격이죠.
닥치지 않은 일로 미리 속상해 하고 하실 필요 없어요.
제대로 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생명체라면 (인간 포함)
윗대보다는 아랫대를 더 챙기는 본능이 있답니다.
왜냐면 그래야만 종족 보존이 가능하니까요.
구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게 아니라 단순히 말로 그러는거라면
그냥 속으로 '짜식~효자났다.'그렇게 웃어주세요.2. 아내
'07.7.22 6:24 AM (222.238.xxx.94)그래야 하나요?
머 특별히 님이 말한 것과 같은 상황은 없습니다.
단지 어떤 트러블로 얘기한 결과 묻지도 않앗는데.. 남편이 그런 말을 하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재확인차 물어본 결과 또 똑같은 답을 들엇답니다...ㅜㅜ
어찌 남편은 어른이 될 생각은 안하고 부모 밑에서 아이 역활만 계속 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ㅜㅜ3. ........
'07.7.22 7:08 AM (71.190.xxx.97)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4&sn=off&ss=...
성철스님 주례사예요.
저는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부모를 그리고 자식을 생각하면 가정이 화목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내리사랑이라고 자식에 대한 사람은 절로 샘솟는 반면 부모는 소홀하기 쉽기 때문에 일부로 마음써서 부모를 생각하려는 노력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편되시는 분이 왜 그런 말을 하시게 되었는지 배경은 모르지만 마음가짐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나, 아내, 자식들로 이루어진 가정보다 부모를 더 먼저 생각한다면 안되겠지만요.
그리고 재확인차 물었다 하셨는데 괜히 입밖에 내서 더 말하게 하지 마세요. 자꾸 확인하고 속상해 하는 것 현명한 것 같지 않아요.4. 저는
'07.7.22 7:35 AM (136.159.xxx.175)윗분처럼 성철스님 주례사 말씀은 몰랐는데
저도 그게 순서라고 알고 있었어요.
자식이 부모보다 우선할순 없겠죠...(그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배우자가 부모보다 우선해야 해요.
그러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5. ..
'07.7.22 8:40 AM (59.10.xxx.194)남편이 자식보다 부모가 먼저라고 말한다고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좌절감을 느껴지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6. 동심초
'07.7.22 9:10 AM (220.119.xxx.150)요즘 세대를 대변하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점점 부모님의 권위,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뒤로 밀리고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아들,며느리 눈치를 살펴야하는... 우리도 곧 시부모가 되겠지요
저도 젊어서는 아주 뒤에 시어머니가 될것이라 , 아니 언제일지 기약도 없는 먼 일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금방 이네요
내아들 고3인데 대학가고 졸업하고 금방 결혼하겠지요
며느리가,원글님 같은 태도라면 무척 슬플것 같네요7. 아내
'07.7.22 9:12 AM (222.238.xxx.94)그렇습니까?
전 저에대한 건 묻지도 못햇어요.
아이들보다 제가 우선하지 못하기에....
난 그렇다 치더더라도 아이들은 아빠로서 제일로 우선이라고 여기는 아빠의 모습이 보고 싶었네요.
그래서 그럽니다......
내 순서는 아예 있지도 않은것 같은 게,, 그래서 나는? 하고 묻지도 못했지만(작년이나 지금도),,,,,,
그래서 늘상 부모만 생각하는 남편으로 인해 하늘이 무너집니다.............8. 휴
'07.7.22 9:26 AM (121.157.xxx.64)남편이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그부모에게 물어 보십시요. 그자식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남편이 미련(죄송) 한겁니다.9. ....
'07.7.22 9:45 AM (58.233.xxx.85)그걸 선후로 매기는게 이상하지않나요?
그런 대답을 하는 남편보 생각이 부족해 보이구요10. 아내
'07.7.22 10:15 AM (222.238.xxx.94)그때 남편의 정확한 표현을 들자면, "남들이 나를 미친놈이라 여길지 몰라도 난 내부모랑 아이들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부모 선택한다.."였어요. 정말 잘된 선택이라 할수 있나요? 제가 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그런 결론적인 대답을 하더라구요,, 어제는 " 지금도 그생각엔 변함이 없다" 였구....
그래서 저는 아까 남편이 어른이 될 생각은 하지 않고 아이로서만 머물려하는것 같다는 표현이 나왔구요....
한국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네,, 성철스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내부모 공경하면 아이들도 그대로 본받겟죠...
그런 정의?와는 또 다른 차원이 아닌가 싶어서 그럽니다.
밤새 잠을 못잣더니,,휴~~ 어질하네요.....ㅜㅜ11. ,,
'07.7.22 11:42 AM (211.200.xxx.39)님 자녀들이 남편분 보고 잘 배워서 효도할 겁니다.
어른 공경은 결국 어른에게서 배우는 거더라구요.12. 부모님은
'07.7.22 11:57 AM (211.186.xxx.145)그 자체로서 공경 받아야 되는거지 절대 비교 대상이 아닌데도
한번씩 누가 더 소중해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제 주위에도 있더군요.
원글님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
그말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자식 둘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것도 아니고,
남편분이 비록 속으로는 부모님이 우선이다 생각할지언정
부모님도 아이들도 당신도 다 똑같이 소중하다고 말씀 하셨더라면 님 맘이 편하셨을텐데 ..^^13. 원글님
'07.7.22 12:08 PM (124.55.xxx.196)심정이 이해가갑니다,...아이들이 어린것같군요, 여자들이 결혼하면 친정부모님들에게 애틋한마음이
생길수 있듯이 남자들도 자기부모에 대해서 그런마음 생길수 있습니다
아이들이커가면서 부모로책임감도 느끼게되고 부모님에게도 마음만있고 해드릴수있는거에대한
한계도 느끼면서 정말 그렇게 주변을 아우르면서 어른이되어가는것같습니다
남편이 솔직한 자기의 생각을 얘기했을때 (부모가 먼저다) 어떻게 그럴수있느냐,기타등등 의 싫은감정을
내세우면 더 이상 대화는 되지않겠지요,
충분히 그런생각 할수있다고보여지고 그런얘기들었을때, 차근차근 현실에대해서 서로의생각을
나누어보십시요, 그렇게되면 결론은 스스로 내립니다
제 남편도 아이들어렸을때그랬어요,
부모님께 못하면 왠지 고생한어머니 배반한것같고, 그랬는데결론은 그런생각드는것 인정해주고
현실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객괜적으로 애기하면서 극복해나갔는데
결론은 부모에게 잘하고 책임감있는남자, 자기둥지 절대소홀히하지 않는것입니다14. ..
'07.7.22 2:02 PM (125.134.xxx.154)음,원래 자라면서 부모에게 인정 못받은 자식이 효도한대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남편 분도 그런 마음이 있으신 거 아닐까요?15. 흑.죄송...
'07.7.22 2:37 PM (222.238.xxx.87)남편분이 미련한분같군요.
16. 말로 강조
'07.7.22 8:05 PM (222.109.xxx.35)하는 것은 그렇지 못할까바 자신이 없어서 자기 스스로
다짐 하는 말 입니다.
저희 남편도 원글님 남편보다 더 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습니다.
저도 속이 터져서 바람 펴서 다른 여자에게 돈 쓰는
것 보다 낫다, 효자는 하늘이 돌 본다는데 그복이
남편 옆에 있다 보면 내게도 콩고물이라도 떨어 지겠지
하고 생각 하고 스스로 화를 삭히고 있습니다.
살아 보니까 부모에게 보다 자식들 커가면 교육비에
뒷바라지에 돈이 더 들어 갑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지 중학교만 가도 달라 질 것입니다.
만약에 남편이 불효자라면 옆에서 내가 뭐라 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아 더 마음이 불편 합니다.
효도도 나 앞장 세워서 강요 하지 않으면
남편이 자기 스스로 하는 효도는 그냥 구경 합니다.
그것도 유효기간이 있어서 자신이 하다가
언젠가는 효도의 세기가 점점 약해 갑니다.
지쳐서 포기 할 때까지 옆에서 재미있게
구경 하십시요.
조바심 내지 마시고 물 흐르듯이 자연 스럽게.17. 문제는
'07.7.23 1:33 AM (58.146.xxx.40)앞장서서 강요하는거랍니다.
자기 부모에 충성하라고.. ㅡㅡ;;
그럴바엔 어머니 몸종을 하나 구하던지 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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