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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결혼과 남동생 결혼.. 같이 생각해야 하나요??
저희가 먼저 결혼했고 둘 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남동생은 말 그대로 손 아래면서 며느리를 들이는 입장이고, 누나는 손 위이고 보내는 입장이니 아무래도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가 장남 입장에서 남동생쪽에 더 신경쓰는게 당연하다구요.
그래서 남동생은 신혼여행비로 400정도 내놓고 누나때는 냉장고 사라고 200 내놔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은 부모님 다음으로 가까운 형제의 결혼인데 평생 한번 치르는 큰 일을 서운하게 지나가고 싶지 않았구요, 또 남편 회사에서 어느 정도 나오는 것도 있어서 그 정도로 잡았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결혼할때 형제들이 모아서 선물로 작은 가전제품 하나 사준 것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엄마가 똑같은 형제인데 차이를 두면 누나가 조금 서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말합니다.
뭐 누나가 대놓고 나는 왜 적게 해주냐 서운하다 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마음 가질 수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똑같은 형제니까 같이 하는게 맞나요?
1. ^^
'07.7.20 3:55 PM (128.134.xxx.82)여동생이 아니라 누나니까... 더더욱 그렇기도 하거니와
시기가 많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신다면
그냥 같은 금액으로 해주시는편이 나을듯 싶어요.2. 남녀차별???
'07.7.20 3:56 PM (61.66.xxx.98)별다른 일이 없는 한 똑같이 해줘야 하지 않나요?
반드시 누구하나만 더 많이 해줘야 한다면
누나가 떠나는 쪽이고 누나시댁쪽에 낯을 세워야 하니까
오히려 누나에게 더해줘야 할거 같은데요.3. 음..
'07.7.20 3:56 PM (211.55.xxx.190)저같으면 같이 하겠어요.
며느리는 들이는 입장이고 딸은 보내는 입장이라는 게 아직 우리 현실이 어느 정도 그렇다는 건 알지만 씁쓸하네요.4. 제생각은..
'07.7.20 3:57 PM (124.53.xxx.88)말씀하시기가 많이 불편하신게 아니라면
시어머님께 말씀드려보겠어요.
이러저러해서 총600 생각하시는데 어떻게 드리면 좋을지...
남편이랑 시부모님 같이 계실때 넌지시 말씀 꺼내보심이 어떨까요?5. .......
'07.7.20 3:57 PM (124.57.xxx.186)똑같이 300씩 하면 되겠네요
비슷하게 결혼하는데 돈을 그렇게 많이 차이나게 해주면 저 같아도 서운할 것 같아요6. 저도
'07.7.20 3:59 PM (211.106.xxx.237)왜 차이를 두는지 이해가 안가요 ...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친정엄마도 아들장가보낼때 와 딸 시집보낼때 차이를 두셨는데
그거랑 같은 심리인듯 하네요7. 그러게..
'07.7.20 3:59 PM (210.115.xxx.210)2배나 차이나네..
8. @@
'07.7.20 4:04 PM (210.94.xxx.89)본인이 결혼하는데 남동생이 자기한테는 200만원
막내 남동생한테는 400만원 줄때 기분이 어떤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본인도 여자이면서 남의 집에 시집가는 입장이기에 당연히 차별?? @@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딱 맞넹..9. ..
'07.7.20 4:06 PM (211.229.xxx.71)차이가 나야 하는이유를 모르겠어요
어차피 같은 형제인데
똑같이 300씩 주는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데요10. 오히려
'07.7.20 4:09 PM (222.117.xxx.53)차이가 있는게 더 이상해요..제 생각엔..저라면 당연히 같은 금액으로 줄거예요.
11. ..
'07.7.20 4:10 PM (218.48.xxx.83)여동생이면 똑같이 하겠지만...누나이고 손위인데 남동생한테 기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여?
또한 결혼할때 누나한테 받은 것도 없는데...12. ^^
'07.7.20 4:12 PM (128.134.xxx.82)저는 둘 다 맏이라... 걍 친정.시댁 동생들 남.녀 구분없이 똑같은 금액으로 하기로 했어요.
어른들 회갑도 마찬가지고...13. 이상해요
'07.7.20 4:13 PM (222.238.xxx.168)차이를 두시는게......무엇인던지 똑같이 주의입니다.
14. ...
'07.7.20 4:15 PM (211.35.xxx.146)맘쓰시는건 좋은데 정말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그냥 형제자매 결혼이니까 좋은일에 똑같이 하심이 좋을거 같네요.
아마도 원글님이 크면서 딸, 아들 구별대우를 받으신거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요즘 그리고 딸들이 결혼해도 부모님께 더 잘하는 경우도 많구요.
괜히 하시고도 시누에게 섭섭한 마음들게 하지 마시고 똑같이 하시고 결혼해서도 잘할 수 있게 하세요^^15. 원글이
'07.7.20 4:20 PM (152.99.xxx.60)벌써 이렇게 많은 답변이!
같이 주는게 맞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사실 남동생 결혼이 먼저 추진되는 상황에서 뒤늦게 누나도 결혼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누나는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를 잡거나 액션을 취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 전에 저희는 남동생에게 먼저 신혼여행비로 그 정도 해주겠다 얘기한 상태였구요.
물론 제가 남녀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형 입장과 누나 입장, 동생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결혼할 때 남자쪽에서 집 얻고 여자쪽에서 혼수하는 것처럼요.
미리부터 둘 다를 생각했다면 저도 300씩이 속 편하겠다 했을텐데 말을 먼저 꺼내놓은 상태에서 둘 다 400씩은 너무 부담이고(제 형제들도 결혼전이라서 그것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제와서 말을 바꾸자니 그것도 낯이 안서는 것 같고 해서 아무래도 입장이 다른데 저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거랍니다.
그리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도 하셨는데 제가 장녀라서인지 제 동생이 저에게 조금 주고 그 아래 동생에게 더 준다고 해도 기분 나쁠 것 같지 않거든요.
어쨌든 남편과 좀 더 의논해봐야겠어요.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16. ..
'07.7.20 4:34 PM (121.138.xxx.27)그럼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곧 누나 결혼식이 있으니 300씩 부주하겠다고....
신혼여행비 주기로 했어도 100%다 해주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넘 무리해서 하시지 마시길.....^^*17. 와~
'07.7.20 4:58 PM (163.152.xxx.46)400이나요? 저라면 누나에게 드릴 경비에 맞추겠네요. 200씩. 그럼 나도 200 갖는 셈이니 셋이서 공평하게^^
18. 남녀보다는
'07.7.20 5:06 PM (211.181.xxx.32)남녀를 따지기보다는...저는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제가 결혼할땐..오빠나 언니한테..100을 받는다라고 하면..
오빠나 언니가 결혼할땐...내가 동생이니..100보다는 적게 해도 될꺼라구요 ^^;;
물론...저 결혼할때...동생한텐..약하게 받을꺼고...동생 결혼할땐..잘해줄려구요~19. .
'07.7.20 5:09 PM (211.52.xxx.231)남녀차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굳이 입장이 어쩌고 따진다면 누나에게 더 줘야지요.
장녀이고 시가에 체면도 세워줘야 하고.
큰 돈 보태시는 거 보니 마음 따뜻한 부부이신 것 같은데
돈은 돈대로 쓰고 형제 간 분란 만드는 나쁜 사람 되지 마세요.20. ...
'07.7.20 5:54 PM (58.233.xxx.85)누나이면서 달랑 합쳐 전자제품 하나였으면?받은만큼 줘도 뭐라 할입장은 아니지 싶은데요
21. ..
'07.7.20 6:33 PM (122.37.xxx.41)원글님 충분히 이해되요.
하지만 괜히 논란이 된다면 똑같이 300씩 하시는게 낫겠어요.
남편과 시부모님이 그런다니 더더구나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생각했을거예요.22. ......
'07.7.20 11:44 PM (71.190.xxx.97)남녀차별이 아니라 남편형 결혼과 남동생 결혼이라도 원글님은 같은 생각 하실 것 같은데요? 남동생 더 챙겨줘야 한다고.
남편 손윗사람 결혼은 집안 (시부모)가 챙겨야할 일이고 남동생은 손윗사람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챙긴다는 사고는 틀린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는 동기간이니 비슷한 액수를 하는 게 두루두루 좋다고 생각됩니다.23. ..
'07.7.21 12:02 AM (125.129.xxx.134)같은 액수로 간다에 한표..
남동생과 다시 얘기해보세요.. 이해 못할것도 아닌듯 싶은데..
성격이상한 사람만 아니라면 충분히 누나와 같은 액수를 받는것에 서운하지 안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신경써주는 형수님 한테 고마워 하지 않을 까요?
어찌됐든 참 잘하는 며느리 두셔서 시부모님이 좋아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