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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학위 속이셔서 뉴스 나오신 분들 말이죠.. 우리나라가 그렇게 만든거 아닌지..
굿모닝팝스 진행자라는 영어강사분은요...
실력이 그만큼 좋았다는거 아닐까요? 강사시절에도 인기강사였다고 했고...
학력을 속였던 건 그만큼 학벌만 따지는 우리나라 사람들 때문에 더 부추겨진 거 아닌지...
일단 외국대학이라고 하면 그게 어디 붙어있는지 몰라도 이름부터 이름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고,
s대,k대,y대 이렇게 파벌 놔눠서 놀고...
물론 그만큼 그분들이 노력했기에 그런 학벌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영어 하나만큼은 최고지만 학벌이 안 따라주니 채용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속이게 되고...
학벌 속이니 바로 채용되고 뭐 이랬다는 얘기 많잖아요...
그 광주비엔날레인가 큐레이터 학벌 속였다는 분은 예외고 -_-;;; 그 분은 제가봐도 넘 얄미워서..
1. ...
'07.7.20 2:43 PM (219.251.xxx.147)그렇다고 정당하다 할 순 없죠...그 분들은 그걸로 봉사활동한게 아니라...돈을 받고 일을 한거니까요..
2. //
'07.7.20 2:45 PM (124.101.xxx.209)무슨 이유에서건 정당화시킬 수 없는 일이지요. 노력할려면 제대로 학위따고 왔으면 되죠. 뒤늦게라도요. 랭귀지 밟다 기술학교 다니다 말다 와서..실력이라구요?
사실 어려운 거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스타강사라고 하는 사람들은 말빨이죠. 그게 능력이라면 능력이지만요. 그 사람이 영어 하나만은 최고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그런 뻔뻔함을 내세워 남을 가르치려고 든 거, 정말 나쁘다고 생각해요.3. 그래도..
'07.7.20 2:54 PM (210.115.xxx.210)이지영씨를 두고 우리 인턴연구원과 내가 나눈말은..
"야.. 대학나온 우리보다 실력이 훨 낫다야.. 영어도 가르치고..." 였는데..
속인것은 잘못됐지만 우리나라가 학벌위주기때문인것은 맞죠.. 결국 죄를 짓도록 내몰았다고나 할까..
물론 수많은 도덕론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영씨 같은 사람은 나쁘다는거겠지만..
어째꺼나..실력은 낫네요.. 훨~~ ㅋㅋ4. 말도 안되죠
'07.7.20 2:55 PM (218.52.xxx.222)저도 어제 이웃하고 얘기하는데..신정아나 이지영이나 실력이 있으니 그런 지위에 올라간거라고 열변을 토하시던데..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럼 대학나오고 더 많이 공부해서 진짜로 학위딴 사람들이 저 두사람만큼..실력이 없어서 저자리를 못 꾀찬건가요..?
자기는 가만 있었는데 남들이 어느대학 나왔더란다..하고 부풀려준것도 아니고
자기손으로 나오지도 않은 대학 하지도 않은 공부 했다고 이력서에 기재하서
정말 정당하게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밀쳐내고 자리 차지한건 엄연한 사기라고 생각해요..
남의 일이다 생각지 말고 내아이가 커서 정말 힘들게 공부했는데
둘이 면접 봤는데 거짓말로 이력서 써낸사람이 붙고 우리아이가 떨어졌다 생각해보세요..
아..그사람이 실력이 더 있어서 뽑혔구나 생각이 들진 않을것 같아요..
그저 사기꾼이란 생각만 들겠죠..
그리고 그 이지영인가 하는 사람 영어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하셨지만 그사람보다 더 최고인 사람도 많아요.
전 그사람 방송 나와서 영어하는거 볼때마다 진짜 미국가서 저런 악센트로 영어해도 되나 싶었거든요.
오히려 자신감 넘치고 좀 오바하는 성격자체가 지금의 이지영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자신감조차 거짓으로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하니 참 황당하네요.
그리고 정말 실력이 있었다면..윗글님 말씀대로 다른 일 하면서라도 열심히 더 공부했어야죠.
이리보고 저리봐도..그저 사기꾼이라는 말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사람들이예요.5. 글쎄요
'07.7.20 2:55 PM (219.250.xxx.56)이지영씨..사람들 모아놓고 앞에서 말하는 재주는 있어도
영어실력의 깊이는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던 걸요..
가령 약장수, 다단계강의 하는 사람들이 앞에서 허벌나게 말 잘한다고
전문적인 학문강의를 맡길 순 없는 것처럼...
근데 한 분야에서 몇년씩 계속 똑 같은 일을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잘 할 수 있긴 할거에요..
제 생각엔.. 실력이 있으면 노력했을때 학벌 상관 없이 반드시 알아주게 되어 있는데
진정한 실력 없이도 쉽게 빨리 인정 받기 위해서 학력을 속이고 나서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실력이 있으면 학력이라는 건 어느정도 같이 따라주는 것 같고...
운이 없는 사람도 있긴 해요..
제 고등학교때 전교 3~4등 하던 애가 그 실력으로 아주 낮은 학교 갔어요..
서울대 내리 3번 떨어지고 막판에 집 형편도 기울자 하는 수 없이..
문제는 사는데 정도를 걷느야,,남을 속여서라 자기 몫을 찾을려고 안달하고 사느야 겠죠..
쓰고보니 횡설수설이네요6. 사회탓
'07.7.20 3:14 PM (124.49.xxx.133)이건 사회탓을 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신정아씨나 이지영씨나..일반인들 같으면 학력을 속여서 그 일을 했을까요? 그 사람들이 국내학교 학위를 속였으면 금방 들통이 날 것같으니 외국학교 학위를 속인 것이고.. 워낙 당당하고 자신만만하니 다들 설마 학위를 속일까.. 그렇게 했다고 봅니다.
하도 택도 없이 사기를 치니... 그리고 실력이라...이지영씨가 토플이나 gre강의를 할 수 있었을까요? 쉬운 영어니까..강의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신정아씨.. 큐레이터라는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제가 모르나 아무래도 사람과 많이 만나고 관련을 맺는 일이니 사람다루는 스킬이 좋았으니 지금까지 이렇게 넘어갔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뻔히 없는 학위를 증명해보이겠다고 미국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7. 사회탓
'07.7.20 3:15 PM (124.49.xxx.133)그리구..영어하나만은 최고라.. 그렇게 따지면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한..고졸 원어민이 영어를 가르치면 더 잘가르치겠네요. 물론 그럴 수 있지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일정 자격증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8. ......
'07.7.20 3:37 PM (124.57.xxx.186)우리나라가 학벌을 중요시하고 학연, 지연 등등 각종 벽이 높은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죄를 짓도록 내몰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학벌을 속이니 바로 채용됐다....이 표현도 정확한 것 같지는 않네요
단순히 학벌 때문에 채용됐다면 이지영시보다 훨씬 학벌 높고 영어 잘하지만
방송이나 이런쪽으로 기회가 안닿아서 활동 못하는 사람도 많은걸요
이지영씨를 뽑은 사람들이 정말 학벌 높은 사람을 원했다면 그정도 학벌이 아니다
더더 높은 학벌을 가진 사람을 뽑았겠죠
자신이 이런저런 수완을 발휘해서 그쪽으로 일을 벌인거니 순전히 사기꾼에 불과한 거지
사회탓을 할 필요는 없죠
그렇게 말을 꼬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 부동산 사기꾼들을 비롯 각종 사기꾼들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불만제로인지 피디수첩인지 그런 프로그램에서 사기꾼들이
경찰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하던데요 물질만능의 사회와 그런 심리를 가진 사람들 탓이라고 --ㅋ9. 아니죠.
'07.7.20 3:59 PM (124.111.xxx.254)지방대 미술학과나 영문과 나와서 스카이대학으로 속인 것도 아니고...
애초에 교수나 강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잖아요.
생각해보세요.
엉뚱한 학과나 고졸인 사람이 학력위조해서 의사로 취업해서 수술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끔찍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10. 학력위조는
'07.7.20 4:12 PM (58.224.xxx.31)학력위조는 정당하지 않은 범죄임에 틀림은 없지만 학력이 없이는 능력있는 사람도 무능력자 되는 그런 사회도 문제는 있긴 합니다. 그게 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잣대이니 어쩔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사실 명문대 나와서 정말 능력없는 사람들도 디게 많거든요. 대학은 좋은데 갔어도 대학시절내내 공부 안한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11. .
'07.7.20 4:35 PM (122.32.xxx.149)우리나라.. 그럼 학벌만 갖추면 될것 같으세요?
그럼 외국 명문대 학위 따고 이지영이나 신정아 같은 사람들보다 출세 못한 사람들..
그사람들이 신정아나 이지영보다 실력이 없어서일까요?
천만에요. 그럼 뭘까요?
인맥이 없어서요. 사람을 구워삶는 언변이나 수완이 없어서예요. 자기를 포장하는 기술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죠.
이지영이나 신정아 같은 사람들은 프로 사기꾼이예요.
사기꾼들이 갖춘 최고 능력이 언변과 사람 다루는 수완이죠.
그걸 가지고 여지껏 버티다가 들통난거죠. 그걸로 버티기엔 너무 높이 올라가려고 했거든요.12. jk
'07.7.20 5:01 PM (58.79.xxx.67)글쎄요.. 전 약간 다르게 보는게..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중 하나가 뭐냐면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다는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진입장벽을 하나만 넘어버리면 그 안에서의 경쟁이 없다는거죠.
정말 실력이나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였다면 그 사람들이 도태되었거나 아니면 치열하게 경쟁해서 살아남았겠죠.
하지만 한국은 이상하게 진입장벽만 높고 막상 그 안에서의 경쟁은 심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사람들(학력이 낮은 사람들을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만..)이라도 그 안에서 버텨나갈수 있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사가 되기는 힘들지만 교사가 되면 그 안에서는 철밥통이라서 짤리지 않습니다. 되기가 어려운거지 그 내부에서 경쟁은 없는거죠.
대학도 마찬가지이고 최근에 인기있는 직장들도 보통 철밥통이라고 불리는 직장들도
많은 수가 들어가는 경쟁만 치열하지 막상 들어가고 나서는 고졸이나 명문대 출신이나 그 내부에서 경쟁을 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라는거죠.
정말 제대로된 시스템이었다면 학력이 떨어지는 일종의 자격미달의 사람들을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자연 도태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경쟁내에서도 도태되지 않았다면 정말 실력이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네들이 계속 그렇게 버텨나갔고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그네들이 실력이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경쟁부족]의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력 위조로 진입장벽은 쉽게 넘었고 내부의 경쟁이 없는 널럴한 시스템 내에서 활동했기에 그렇게 오래 버틸수 있었겠지요.13. 진입장벽
'07.7.20 5:17 PM (220.76.xxx.108)을 넘으면 경쟁이 없다는 건 조금 과장 아닐까요? 하나 넘으면 더 높은 장벽이 또 나타나는 게 우리 사회(뿐 아니라 어느 나라건) 아닌가요? 교직을 예로 드셨지만 학교 안에서도 경쟁은 심하고요, 소위 신이 내린 직장 내에서도 경쟁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신정아씨나 이지영씨가 문제인 것은, 그 높은 진입장벽을 넘기 위한 지렛대로 가짜 학위를 써먹었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 벽을 넘어간 후에는 실력보다는 처세술과 어떤 과정으로인가 획득한 파워로 자기자리를 유지해 먹은 거죠. 그런데 그 다음 벽을 넘어보려다 딱, 걸린 거구요.14. 진입장벽
'07.7.20 5:20 PM (220.76.xxx.108)그리고 원글님 "영어 하나만은 최고지만"이라고 하셨는데 이지영씨 정도 영어강사 능력 가진 분들은 대단히 대단히 많다고 봅니다. 거짓말+처세술+정치력으로 유지해온 거지 "실력이 있어서"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제가 너무나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는지는 몰라도, 정말 어느 분야에서 "최고"라면 학력이 없어도 그사람은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영씨가 그런 경우라고요? 그렇진 않지요...15. 윗님공감
'07.7.20 5:20 PM (121.134.xxx.1)정말 jk님 말씀 실감하고 삽니다.
경쟁이 치열한 거 같아도... 어느 수위 넘어가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고르고 자시고 할만한 인력풀이 없어요.
경력자 중에서 채용되고 옮겨가는 관행이 있어서
아예 유사한 경력이 없는 사람들하고는 경쟁 자체가 성립하지 않고요.
실력없는 신정아나 이지영 씨가 그래서 오래 살아남은 듯해요.
장벽 하나만 넘으면 실력에 대한 검증도 없고... 계속 가는 거니까요...
이지영 씨 영어 발음이나 실력에 대해서 의혹의 시선도 없진 않았던 모양이던데요.
워낙 성실하고 말솜씨가 좋으니 그 위기를 슬쩍슬쩍 넘어간 거지요.16. 진입장벽
'07.7.20 5:28 PM (220.76.xxx.108)글쎄요. 계속해서 새로 생겨나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동료들, 느닷없이 나타나는 해외파에, 고객은 고객대로 계속 새로운 것을 찾고. 경쟁은 무지 치열하던데요. 아무래도 근본적인 견해차가 있는 듯 하네요^^.
신정아씨의 경우는 그 경쟁 과정에서 애초에 들통이 난 것이고, 이지영씨는 연예인급 "스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았다고 생각해요. 스타권력이란 건 실력과 관계가 없죠. 모모 젊은 배우들이 연기 잘해서 주연 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17. jk
'07.7.20 9:09 PM (58.79.xxx.67)학교에서 어떤경쟁이 심하다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군요. 쩝..
교직사회나 교수사회가 그렇게 경쟁이 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물론 정식으로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한번 들어가고 나면 스스로 뛰쳐나오지 않는 이상은 그대로 머무를수 있는 곳이죠.
물론 아닌 곳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과 같은 곳이죠.
들어가기는 쉬운 편이지만(물론 못들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대체로 진입장벽은 낮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못버티는거죠. 이건 능력이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부려먹어서.. 그런거죠.
사회시스템이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런 곳들이 많다는 것이고
문제는 그런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겁니다.
더불어서 구직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죠. 그런식으로 진입제한만 높게 잡아버리니
능력이 있으면서도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예를들면 자녀때문에 직장을 2-3년 쉬어버린 분들)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이전에 그 능력을 인정받았어도 절대 다시 진입을 할수가 없는거죠.
경력직의 이직도 힘들구요.
이공계쪽은 그나마 이직이 좀 쉬워지는 편이지만
문과 관련 직종들은 대부분 대학 졸업하고 들어가는 직장이 가장 좋은 직장이 되고 이직이라는건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버리죠.
그냥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었습니다.18. 웃겨서
'07.7.21 11:13 AM (220.73.xxx.114)교수나 대학강사도 아니고 라디오 진행자가 대졸이어야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거짓말은 잘못이지만19. 사기꾼
'07.7.21 5:13 PM (121.175.xxx.167)실력을 떠나서 사기성이 근본적으로 있는 사람이라서 문제지요.
누가 강압적으로 사기 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부동산 사기의 귀재 장모여인과 동류같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