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대장암 수술을 앞두고 계신데요..

[큰딸]

친정아버지가 대장암 이라 수술을 받으셔아 한다는군요.ㅜㅜ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당황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며칠후에 정확한 검사가 들어갈거라 확실히 몇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장암수술이 예후가 어떤가요?
그리고 대략 수술비용은 어느정도 들어갈까요?

엄마한테 전화해보니 보험도 안 들으셨다하고..
엄마는 걱정 말라 하시는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대략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온리유]

우선 다른 내용을 좀 들어봐야겠지만,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는 점은 어느정도 치료의 가능성이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정말로 몇기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수술이후에는 아마도 6회 또는 12회의 항암치료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암치료시에는 환자가 매우 민감해지고 힘들어하시니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술 후에 어느정도 쾌유가 되었다고 생업으로 복귀하시는 것은 절대적으로 반대입니다.(그래서 가까운 가족 둘을 대장암으로 잃었습니다), 대략 수술비용은 항암치료를 포함해서 약 6-10백만원 정도가 들겁니다.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약 3-4년 전의 비용이니 참고하세요. 쾌유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저는 대장암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암이시면 먼저 병원에서 서류 떼서 의료보험공단에 중증환자 등록하세요..
그럼 병원비 10%밖에 안내도 되요.

제 주위에 다른암으로 수술하셨는데..중증환자등록하니까..수술비 2백만원도 안나온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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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님은 20005년 12월에 송도병원에서 수술하셨습니다. 입원비 수술비 해서 580만원 정도나왔습니다. 수술을 개복이 아닌 복강경으로 해서 그렇게 많이 나온겁니다. 복강경은 보험이 안되는 수술입니다. 그러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 복강경을 권하죠. 요즘 병원가시면 알아서 암환자 등록하는거 알려주고 서류만 제출하시면 됩니다. 수술하신다음 정확한 진행정도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항암치료에 대한 방법과 횟수등을 정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암이라면 그나마 회복도 빠르고 쉬운 수술이고 혹시 직장암이라면 위치에 따라서 회복이 조금 늦어질수도 있더군요. 수술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시면 회복이 좀 빨라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운동이라야 걷기 입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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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님 2004년도에 대장암 3기에서 4기로 가는 중에 대구에서 수술받으셨습니다.
그 뒤 항암치료 쭉 받으셨구요.
저희 아버님은 애석하게도 1년만에 간으로 전이가 되셨어요.
중간에 교통사고로 항암치료를 좀 거르셨는데 그거 때문인지 원인을 모르겠어요.
지금은 여전히 활동은 하시지만 간암에 대해 맞는 항암제가 없어서 치료를 중다하신상태구요.
참고로 연세는 70이세요.
그리고 수술비는 200만원 나왔었어요,
쾌유를 빕니다.

[plumtea]

일단, 지금은 머릿속 복잡하고 마음만 아프실 것 같네요. 저도 얼마 전에 같은 일을 겪어 보아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중증환자 등록은 주치의와 상의 하시거나 대부분 대학병원 원무과에 상담창구(의료보험공단의 지점식으로 직원이 나와 앉아 있어요)에 사람 있구요. 그런 창구가 따로 없는 경우에도 입퇴원 수속하는 원무과에서 따로 상담해 줍니다. 생각보다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도와주더라구요. 일단 필요한 서류는 주치의에게서 나오니 그것먼저 수술 끝나시면 챙기시구요.
현재는 본인부담금이 20%인데 중증환자 등록되시면 10% 내시게 되서 본인 부담금이 50%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그것만 해도 상당합니다. 또 mri 나 ct도 중증환자 적용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의료비 차이가 좀 많이 나구요.
수술 잘 되시고 일단 회복 잘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