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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서럽고 속상하고...
믿을수도 없어요..울엄마 겨우 53세 저는 큰딸이구요....남동생이랑 남매..
모든부모 엄마가 그렇겠지만 저희엄마 헌신적인 엄마 스탈이셨어요...결혼한 지금까지도 김치며
생선, 소고기 , 과일, 떡까지 냉동실을 꽉 채워주시던...외식두 돈쓰지 말라며 안하시던..
그런분 ..보낸 전 하루하루 악몽이였음 하며 맘 정리 중인데..
저번주 금요일 49제 였어요..절엔 남동생이 갔다오고 아빠랑 저는 울집에서 다 모여 상의 할일도 있고
밥도 먹일 생각으로 금,토, 일 보내야 겠다 하고 있었죠...
그주에 시어머님 전화와 아버님이 그주 일요일 쉬는데 같이 오신다는거에요..애기아빠한테 달력가리키며
엄마 49제라고 했죠...그랬더니 장모님 49제라 울집에 온다고 그러니 알았다며 끊더라구요..
그리고 수요일인가 목요일인가 저한테 전화와 49제 하는거 뻔히 말했는데 49제 안하면 천도제라는게
있다더라며 챙겨주시듯 말씀하시고 맨마지막 아버지랑 가께라고 하시는거 에요..저두 갑자기 나름 설명
했는데 오신다기에 바보같이 안됀다 말씀을 못드리고 끊게 됐어요..
남편한테 이렇다 얘기하고 친정부모랑 남동생 여친이랑 오는데 불편하지 않겠냐 라고 잘말씀드리라고
했더니 얘기했는데 난리가 났나봐요...정확한 표현을 못한 남편 또 전화왔을때 제대로 말못한 저..
둘다 바보같긴 했지만 ...한 3일뒤 그래도 서운하셨죠 라며 전화를 했더니 이번엔 저한테 난리 치며
자기가 요즘 우울한데 울집에와서 한며칠 지내다 가시란 소리도 안하고 날짜도 이렇다 얘기하면 알아
듣고 이해할텐데 그랬다며...넘 속상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지금 그럴정신도 없거니와 옆집 개가 죽은
것도 아니고 친정엄마 돌아가셨다..이해좀 해주시면 안돼냐 하니 난 니한테 아버지도 잘챙기고 전화도 자
주 드리라고 말도 했다(그정도로 생각했다며) 그말만 하면 절 이해해주시는건지...
저보구 니 잘났다며 다다다 거리시더니 끊고 회식중인 남편한테 또 울며 불며 날 죽일년으로 만든것 같더
라구요...남편 집에와 어쨌길래 엄마가 울고불고 하시냐고 사실 그대로 말했더니 8년전 그말 그대로
니가 죄송하다 라고 하라네요...이런일 1년에 한껀씩...둘째자 막내인 절 넘 만만하게 보시는지..
이런일만 생기면 본인이 없이 사니 만만히 본다는둥 니들한테 돈달라 할까봐 그러냐는둥...다시는
니집 안간다는둥....제발 안왔음 좋겠어요...용돈 달라고 은근히 말씀도 하시고..
그래도 또 언제 그랬냐 라며 지내겠죠..이게 고부갈등일꺼구요...근데 정말 싫네요..
해마다 격던 일이야 제가 모자란 부분도 있었겠죠..근데 이번일은 정말 죽을때까지 한이 될꺼같네요..
더한건 남편까지 정말 믿고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까지....정말....
넘 길죠..근데 이렇게 쓰고 나니 좀 풀리는것 같기도...
1. plumtea
'07.7.13 1:42 PM (221.143.xxx.143)제가 다 열불나요. 내 부모일에 서운하고 나면 남편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요. 남편에게 확실히 하라고 하시고 이번 일 만큼은 님이 양보하시지 마세요. 나중에라도 시어머님이 이 이야기 또 꺼내시면 확실히 말씀하세요. 어머님 정말 너무하신다구. 아주 많이 섭섭하다구.(좀 오버하셔두 되겠습니다.)
2. 속상하셨겠어여.
'07.7.13 1:45 PM (221.163.xxx.101)친정어머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얼마나 힘드시겠어여.
참 시어머님 이해못해주시고..
거기에 덩달아 신랑도 마눌좀 알아서 이해해주고 설명 잘 하시면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3. 에구
'07.7.13 2:08 PM (220.120.xxx.242)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여? 어떻게해 ㅠㅠ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ㅠㅠ전 상상만해도 눈물이 나려는데.....
넘티를안내시는건아닌지....끙끙앓지마시구 정말 죽을정도로 힘든티를 내보심이..남편앞에서요..
에구 어떻게해요 ㅠㅠ4. 원글이
'07.7.13 2:14 PM (220.83.xxx.53)제가 티를 안내는 스탈 ..그 티를 내는게 안돼네요..넘 씩씩해 보여 다들 아무렇지 안타고
생각하는지...제 속은 타는데...근데 남편도 남이다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물론 표현못하고 맘은
아닐수 있겠지만...시부모는 늘 외식해드리고 친정은 집서 삼겹살 구워먹고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지금 넘 후회됩니다...좀 젊으셔서 좀 있다 해드려야지 했는데 기다려 주시질 않고 가시네요..
곰처럼 없는티 안내고 해드린거 아무일 없이 잘사는것처럼 보인거 다 후회...울형님 처럼 앓아야 되는건
가 싶기도...남편은 겉으로만 효자인척 나머진 저보고 하라는식...정말 힘드네요...좀 나쁜며느리 되볼려
구요..근데 막상 보면 또 맘이 약해져서...휴~~ 이런 저자신이 싫네요..5. 평소에
'07.7.13 2:20 PM (210.116.xxx.138)지병이 있으셔서 돌아가신것도 마음이 아픈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돌아가신 거니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남편분한테 조용히 이야기하세요.
시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셔서 49제 됐는데 친청아버지가 집에 놀러 오시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왠만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뭐라고 못할겁니다.
흥분하면서 그러시지 마시구요.. 침착하게요.
화내면 더 역효과납니다.
이번 기회에 시모 그러시는거 끊으셔야합니다. 아님 돌아가실때까지 그러실겁니다.
원글님이 무슨 잘 못 있어서 매번 죄송해야 합니까. 그 시모의 아들과 결혼한게 죄도 아닌데..
얼마나 애끓는 심정인데 거기다 기름까지 붓다니... 그 죄를 다 어떻게 받을라고.
요즘은 스피드시대라 그 죄 자식까지 갈것도 없이 본인이 다 받을껀데...6. ...
'07.7.13 2:22 PM (122.32.xxx.13)저는 친정아부지 한테는 친부모와 다름 없는 친적 아저씨가 돌아 가셨는데 남편의 반응이 가관이였습니다..
그때 저도 이런 남편..
내가 택했구나 싶으면서..
참으로 원망 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하물려 친정어머니 돌아 가셨는데 그 맘.. 어찌 모를수 있을까요..
시엄니도 글코..
정말 에구..
진짜 님 말씀 대로 옆집 개가 죽은것도 아니고 친정어머님 돌아 가신겁니다..
충분히 슬퍼하실수 있고..
충분히 좀 고려 받으 실수 있습니다..
우선은 남편분 안혀 놓으시고 조곤 조곤 이야기 하세요..
지금의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효도 다운 효도 못해 드리고 보내고건 지금 내 마음이 너무 힘들다구요..
그리고 지금은 시엄니 기분까지 맞춰 드리기 너무 힘드니..
좀 부탁 하자구요.....7. 시어머니
'07.7.13 2:35 PM (203.227.xxx.42)특기중 하나는 울며불며 아들한테 전화하는거인듯 해요.
울며 전화하시는 엄마 전화받으면 남편들은 대개 이성을 잃고 마누라를 잡죠..
저도 당해봤어요...
정말 평소엔 너무 좋으신 시어머니... 제가 학을 뗬습니다. 그 날 이후... 절대로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얘기할때는 대답안하고 두리뭉실 남편에게 넘겨버리고 남편에게는 여차저차하니 힘들지 않겠느냐? 라는 식으로 먼저 언질을 주고 해결을 하도록 합니다..
정말 너무 놀랬더랬습니다.
우리 친정엄마도 시어머니이기에 며느리에게 욕먹을 짓 안하시도록 정말 제가 노력 많이 합니다..^^8. 네..
'07.7.13 2:40 PM (61.33.xxx.66)말씀하세요. 당신 그 금쪽같은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해 봐라
당신같아도 지금 웃음이 나오겠냐 누구 대접할 마음이 생기겠냐구요.
친정엄마..여자한테는 어떤존재인데 그걸 잃어 버린건데...
나쁘네요.그 시엄니 나빠요 남편분
말해도 안되면 바락바락 소리지르면서 대성통곡하세요.
말안하면 평생 모릅니다. 절대 알아주질 않아요9. 규리
'07.7.13 2:52 PM (58.140.xxx.32)저희 엄마도 뇌졸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님의 마음... 너무도 잘 이해갑니다...10. 자연
'07.7.13 2:55 PM (211.224.xxx.62)며느리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슬퍼 하는것
같이 마음 아프고 안스럽고 그럴텐데.
왜 시 어머니들은 아무렇지도 않을실까??11. ..
'07.7.13 3:00 PM (211.229.xxx.22)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당신이한만큼 딱 그대로 해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12. ,
'07.7.13 3:27 PM (58.235.xxx.70)세상에....읽는 제가 다 억울하고 눈물납니다..
자식이 에미를 잃었습니다..
며느리라고 그런답니까?
정말 그 아린속 보듬어 주지는 못할망정 당장 자기 우울증 풀어내는게 문제랍니까?
남편분에게 그러세요..
화내지말고 서운하다고 하시고...입장바꿔 당신이 어머님 돌아가셨는데 울친정식구들 온다하면 어떻겠냐구...
정말...그 죄를 다 어찌 받으려고 그러시는지...
그러지마세요...ㅠㅠ13. 열불.
'07.7.13 3:28 PM (221.155.xxx.191)읽다가 확 치솟아서 로긴 했는 데요 ㅠㅠ
우리 엄마 돌아가시고 며칠 안되서 (일주일도 안됐을 거예요. 아마...) 구정이었어요.
큰애 4살, 작은 애 백일 정도 됐을 땐데
그 때 병원도 아니고 집에서 치뤘거든요.
벌써 20년도 더 된 옛날이예요. 지방이구요.
모유 먹이는 애 달고 있는 데
손님은 방마다 꽉꽉 차고
그래서 너무 힘들게 장례를 치르고
바로 구정이 닥쳤는 데
저는 병이 나서 앓고 있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일하러 안 온다고 난리가 나서 시댁에 갔죠.
먹은 게 없어서 (슬프고 아프고 해서...)
모유가 안나오니 애는 배고프다고 보채고...
아무튼 그렇게 힘들 수가 없어서
밤에 자다가 깨서 울었어요.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요.
그 때 또 시어머니가 방방이 불 넣기 아깝다고
안방에서 다같이 잤거든요.
그것도 너무 웃기는 거잖아요.
집도 넓은 데 난방비 아낀다고 다같이 자고...
없는 집도 아니예요.
소리 죽여서 눈물만 흘렸는 데도 시어머니가 깨셔서
당신 잠 못자게 운다고 막 야단을 치시는 거예요.
얼마나 서럽던지...
친정 엄마 묻고 온지 며칠도 안되는 며느리가
밤에 울고 있으면 모른 체 하시면 좋잖아요.
우리 시어머니 그런 양반이셨어요.
저 벌써 50이 내일 모레인데요
아직 안 잊혀지고 서러워요.
가슴에 맺혔어요...14. ...
'07.7.13 4:14 PM (211.41.xxx.254)아 열불나...........힘내세요
15. ..
'07.7.13 4:29 PM (125.177.xxx.18)엄마 돌아가신 며느리한테 자기 우울해서 와서 쉬겠다고요..
그걸 말이라고 하시는건지..
몰라서 온다고 했다가도 얘기하면 안와야지요
시어머니가 울며 난리치면 님도 남편한테 똑같이 난리치세요
당신 어머니 돌아가시고 49재때 친정 식구부르겠다고요
남편도 참 한심하네요16. 진짜
'07.7.13 11:08 PM (58.226.xxx.221)화딱지 나네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네요.. 원글님 상처 어떡해요..
17. 시어머니
'07.7.14 8:28 AM (59.17.xxx.236)랑 남편이랑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까 딱 그만큼만 해주세요.
더 잘해주실 필요없습니다. 나중에 다 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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