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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마싯나(맛있나)?의 의미가요...
신랑 맛나게 잘 먹더군요,,
시어머니가 오셔선 한개 집어먹어 보곤 별 말은 안했지만 좀 인상을 쓰시곤 다신 젓가락을 안대시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 입맛에 안 맞는가 보다,,뭐 어때 신랑이랑 내 입에 맞으면 되지..
함깨 살지 않거든요,,
근데 열심히 쩝쩝거리며 (원래 먹을때 소리 엄청 쩝쩝거림) 먹고 있는 신랑한테 시어머니가 묻는 말이
"니 그기 그리 마싯나?"
"네" 그렇게 한마디 대답하구선 신랑 또 쩝쩝대며 먹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
얼마전 울 집에 댕기러 오신 시어머니...
갈때쯤 되서 장아찌 항아리를 꺼내 비닐봉지에 덥니다..
뭐하시냐고 물으니 가져가실거라고..
그거 어머니 맛없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내가 언제 그랬나,마싯다 캤지..
"그기 그리 마싯나?" 이말이요,,서울말의" 그거 정말 그렇게 맛있어?" 이거랑 뉘앙스가 같은가요?
전요,,"그게 뭐 그렇게 맛있다고 먹어대냐?" 맛도 없는걸 그러냐 이렇게 들리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아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좀 부정적이고 안 좋은 느낌이랄까....
다른 분은 어떠신가요?
제가 서울토박이라 사실 어머니 말에 좀 놀라고 상처받고 한게 많아서,,,
항상 툭툭거리고 말도 짜르고,,부연 설명없이 ox로 끊어 버리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어머니 반응이 맛없다고 하는 분의 반응 맞지 않나요?
나중에 가선 반대로 말을 하니 제가 잘못 알아들은 건지 어머니가 변덕을 부리시는 건지 ,,,
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간간이 있어요..
1. ^^
'07.7.13 2:37 AM (210.0.xxx.113)듣기에 따라서 두가지 다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 경상도
'07.7.13 2:44 AM (222.233.xxx.62)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어르신들 반응은 가끔씩 헷갈릴때가 있어요..
첨 드셔봤을때는 별루 였다가도 아드님 맛있게 먹는 걸 봤구..나중에 다시 드시고 싶으셔서
그러신거 같으니 맘 쓰시지 마셔요..^^3. .......
'07.7.13 2:48 AM (69.114.xxx.157)감탄조로 "야~ 되게 맛았나 보다?"할 수도 있고 님 생각처럼 그런 의미일 수도 있고. 저는 경상도 사람 아니지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시어머니 드신다고 싸가시는 거예요? 아니면 다른 식구를 위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신 입에는 별로지만 아들이 맛있다는 걸 보니 다른 식구도 좀 먹여야지 싶어서요.4. 원글이..
'07.7.13 3:08 AM (211.224.xxx.199)아니 이 시간까정 안주무시고 계신분들은 박쥐띠?
기대도 안했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빨리 댓글 달아주셔서 감솨~
아뇨 어머니 혼자 사시구요...
전에는 또 맛있다고 싸가시ㄱ곤 나중에 가선 맛없다고 그래서 안먹었다고 한 적도 있었거든요,,,
글구 그 말 하실 때 표정이 참 별걸 다 본다 뭐 그런 ,,,,
암튼 두 가지로 다 들릴수도 있군요,,
제가 삐딱하게 듣고 있는가 봐요,,,5. 음
'07.7.13 3:13 AM (125.142.xxx.78)어이없는 표정으로 '그게 그리마싰나?' 하면
'얼마나 맛있었으면 그렇게 정신없이 먹니?' 뭐 그런뜻일거같아요
내입맛에는 그냥 그런데 남이 막 맛있다고 먹으면 또 맛있는거같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좀 싸가지고 가셨나봐요 ㅎㅎㅎㅎㅎ6. ^^;;
'07.7.13 8:55 AM (202.130.xxx.130)다른 이야기로 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경상도식 말투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전 대학 마치고 서울 와서 직장 생활했는데...
서울 사람들은 제 말이 너무 전투적이라 느끼더군요..ㅋ
한동안 서울 생활하다가 고향 집에 다니러 갔는데...
저희 친정 엄마 하는 말씀들이 모두 전투적으로 들렸었어요...
요즘도 저는 농담으로
"며느리 들어오면 절대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지 마라..
딸인 내가 들어도 상처 받겠구만 서울 며느리라도 들어오면 어디 견디겠냐.." 합니다..
경상도말이... 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고..
어머님 하시는 말씀들에 너무 상처 받지 나시라고... 그냥 남겨봅니다~~7. ..
'07.7.13 10:59 AM (203.229.xxx.253)문장만 봐서는 맛없다는 뜻으로 주로 쓰는데..
상황상 맛있는데 아들이 엄마가 음식해줄때보다 너무 잘 먹어서 아들 놀리는 투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8. 경상도...
'07.7.13 11:21 AM (210.94.xxx.89)제가 읽기엔 이건데요...
시어머니 입맛엔 맛없는 것같은 데, 아들이 잘 먹으니 신기하다는 뜻....
심술난 말이 아니예요.. 삐딱하게 말씀하신 것도 아니구요.. 그냥 신기하다는 뜻이예요.
경상도에서만 지내신 울 할머니께서 제가 자장면같은 거 매우 잘 먹을 때 그런 말 잘 쓰세요...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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