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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나나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7-07-10 09:39:08

결혼한지.. 일년이 넘고

이제는 아 신혼이구나 싶게 알콩달콩 잘도 산다.
신랑이 정말 더 ㅇ ㅣ쁘고
연애할땜나 해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좋다.

매일매일 신랑에게 하는 말
오래오래 살아
내가 잘해줄께

ㅡㅡ;
아..
신랑 인중이 짧아...
전 빨리 가버릴까바 전전긍긍입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울 엄마도 인중이 짧았는데 T.T

근데 정말
연애할때는 인중이 짧은지 몰랐거든요.


남들이 보면 웃을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정말 심각해요.

그래서 남편에게 힘 닿는데까지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전 일케 하지만, 받는건 더 많아요.

요즘 전 회사일이 좀 힘들어요.
부서가 바뀌고 일로 끙끙대죠.
집에오면 픽 쓰러지기 일수이고

하루에도 열두번 빨리 아이를 가져
그만둬야지 이런 궁리만 합니다.
엄마가 일 잘해내고 아이 가져야 자신감있는 아이 낳을텐데요.

마음을 고쳐먹고 또 일을 해 봅니다.


어제는 문득
내가 이 일로 일케 힘든데
대기업 다니면서 얼마나 힘들겠나 싶으니
마음이 아팠어요.

저녁먹고 남편에게 직장생활도 잘 해내고
난 우리 남편이 젤 자랑스러워~
일케 말했더니

남편이.. 엄청 좋아합니다.

결혼하고 일년이 넘었건만
이런말을 첨 해주네요.

앞으로는 많이 해주려고요. ^^

내 옆에서 눈뜨고 아침 먹고 출근하는 남편이
참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네요.

헤헤
어쩌다보니, 넋두리가 아니라, 염장질이 되어버렸네요.
지송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IP : 125.128.xxx.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마음
    '07.7.10 9:40 AM (123.109.xxx.112)

    끝까지 오래도록 영원하길 빕니다.!

  • 2. 알콩달콩
    '07.7.10 9:47 AM (125.184.xxx.142)

    예쁘게 사세요.
    결혼 13년째인데 1년에 한두번 신랑이 예쁠때도 있답니다

  • 3. 저도
    '07.7.10 9:51 AM (219.254.xxx.124)

    아직까지 울신랑이 넘 예뻐요,,ㅋㅋ
    아직 1년차입니다... -_- 염장질인가요,,-_-

  • 4. 염장아니요~
    '07.7.10 10:19 AM (121.144.xxx.235)

    봄,여름 가는 세월~~
    사이좋게.. 그 사랑 그대로 더 잘 살아보셔야 서로의 진가를 ..알게 되겠지요.^^

  • 5. 인중
    '07.7.10 10:26 AM (220.75.xxx.143)

    무지 짧았던 사람 90넘어까지 건강하게 잘 사는거 봤습니당.

  • 6. 나나
    '07.7.10 11:09 AM (125.128.xxx.65)

    감사합니다. ^^
    90넘어 건강하신 그분처럼...

    잘해드려야죠! 의싸의싸!!!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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