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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남편..

슬퍼요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7-07-10 01:27:33
임신중이랍니다 임신중에는 잘하겠지 믿었는데...
신랑이 오늘 회사 사람들과 술 한잔 약속했다며 9시에 나갔어요
그넘에 회사 술 뭔 술을 그리 먹는지.. 다들 타지로 와서 일을 해서인지
술로 푸나봐요 저녁 6시부터 술먹어서 새벽 4.5시까지 술먹고 2시간 자고 출근하는 그X들..................  대단한건지  뭔지 신랑은 유부남인데도 조절을 못하고 그자리를 못 벗어나요
12시 전에는 온다고 .. 매번 이러죠
10번에 1번 지킬까 말까해요 대부분 5시 ...........
여보 꼭 12시전에 올꺼지? 나 드라마 보면서 기달릴게 오늘 꼭 일찍 와야돼? 응..
12시 넘으면 안돼.. 전 이래요 ..ㅠ
신랑 나갈땐 비가 안왔는데 반부터 비가 부슬부슬 옵니다
빗방울 소리가 점점 커질길래 걱정이 되서  
제가 핸드폰이 없거든요 비 맞고 오는건 아닐까 해서
우산 들고 좀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앞에 공중전화로 갔어요
슈퍼에만 있는 공중전화 12시 땡하면 닫으니까...
할수없이 걸어갔어요 낮에 혼자 잘 가는 골목도 비가오고
어두우니까 무서웠어요;; 전화하니까 더 먹고 간다고 먼저 들어 가래요
어이없어서 눈물도 안나고
기껏 걱정돼서 이 비에 걸어갔더니
임신한 마누라한테 이래도 되나요
전 ... 좀 만 기달려 내가 글고 달려갈게 ...이럴줄 알았는데
술도 안 먹는다고 해놓고 목소리는 벌써 반 갔네요
혼자 집으로 걸어오는 길...
참 쓸쓸하고 허탈하고 믿었는데 또 뒷통수 맞으니까 힘이 없어요
임신중인데 너무 화가 나서 막말도 했어요
룰루랄라 술 먹고 있는 신랑  생각하니 ...
전 앞이 막막해요 애기 낳고도 이러면 어떻게 살죠...
술 버릇 좀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나이 들면 몸이 안 따라줘서 자기가 알아서 끊는다는 말은
저희에겐 아직 먼 얘기이고 .. 이십대 중반이거든요
비도 이렇게 오고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 기다리기 넘 힘들어요 ...
  
  
IP : 59.25.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밉따..신랑
    '07.7.10 1:29 AM (211.244.xxx.190)

    음......밉따~~~신랑.......
    어째요...여자는 임신때 감수성이 엄청 예민해질땐데......
    좋은날 붙잡고??똑부러지게 한마디 해야겠네요~~
    나중에 늙으면 궁물도 엄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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