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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맘들... 둘째 터울 얼마나 나나요? 속상해요...흑..
연말 마감때문에 안된다.. 몇달 내로 가지면 마감과 맞물리니, 몇달 뒤에 가지겠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들 많이 하더군요...
글쎄.. 저는 둘째를 계획할때 그런 생각을 별로 안했더랬어요..
딱히 피해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제 일은 3개월에 한번씩 마감을 치르는 일...)
첫째 아이랑은 두살 이상 터울을 만들고 싶지가 않았고..
첫아이 봐 주시는 친정 엄마도 얼른 둘째 연달아 낳으면 함께 키우는데 도움이 되겠다 하시고..
또 큰 노력없이 둘째를 주셨네요....(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어제 회사에 옆 팀 팀장이(남자..노총각..) 저를 보더니..
"갈수록 살이 빠지네.." 하길래..
"그럴리가요... 내년 1월 되면 둘째가 나올텐데..." 그랬더니... 아주 아주 묘한 얼굴로..그리고 큰 소리로..
"또????????" 라고 하는 겁니다...
헉... 첫 아이 낳은지.. 1년이 넘었는데... 또라니요....??
제가 마치 못할 일을 하려는 것처럼.. 반응을 하는데 놀랬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희 팀 팀장님은..(남, 유부남.. 매우 가정적..) 이 소식을 첨 들었을때
축하한다고 몸조심 하라고는 하셨지만... 그리 반기는 것만 같진 않더군요...
제가 회사 입장은 생각도 안 하고 너무 빨리 둘째를 가졌을까요?
이제 와서 이런 생각은 소용없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생각도 안 해 봤던터라..
조금 당황스러웠었어요...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요? 또??????라는 입장에서??
속상하네요...
1. ...
'07.7.10 9:10 AM (211.35.xxx.146)그게 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솔직히 2-3개월씩 출산휴가가면 남은 사람이 힘들긴 하잖아요.
저는 하나 낳고 지금 아가 두돌인데 아직 둘째는 없지만 솔직히 여자가 봐도 1년만에 또 아가 가지면 '벌써! 또! 빠르네~'하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남자들은 집에서는 임신한 아내 위해도 직장에서는 임산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2. 대부분
'07.7.10 9:11 AM (220.120.xxx.193)남자들은 그런 반응이네요..ㅠㅠ 저희도 작은 업체긴한데.. 제가 빠진 동안에 남은 남자들이 나눠서일을 해야되서 그런가..별루.안좋은 ..물론 말로는 축하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남자들 부인들은 다 전업주부 ^^ 그러니 이해 되겠어요?
3. ..
'07.7.10 9:12 AM (122.29.xxx.156)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기뻐해주기 힘든 거 이해하세요..
원글님이 자리 비우시면 그간은 그들이 더 바빠질테니까요.
서로 양해를 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터울 문제가 아니니 속상해 마시구요..
요즘 애 하나 갖는 사람도 많으니까 또? 한거겠죠.
결혼 안한 총각이 뭘 알겠어요.
그나저나 평소에 사이가 좋으셨나보단 생각이 들어요
더 직설적으로 뭐라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4. 잠오나공주
'07.7.10 9:23 AM (125.180.xxx.136)그런 반응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맘이 편하니까요..
저는 일보다 가정이 중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라...
대신 둘째 낳으러 갈 때 원글님때문에 고생할 사람들에게 밥이라도 한끼 사주면서 환심이라도 사야죠 뭐..
축하 받을 일이지만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축하는 축하고.. 회사서 고생하다보면 힘들기도 할테니까요~
둘째 임신 축하합니다..5. .
'07.7.10 9:30 AM (58.235.xxx.70)하여간 남자들...기쁜 새생명의 탄생을 앞두고 꼭 그런소릴 지껄여야하는지...
지애라도 그런답니까??
우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구요...
저두 계획했던바는 아니었지만 둘째가 생겨서 22개우러 터울로 남매가되었어요.
지금 두돌지났는데..
너무너무 이쁘답니다..
좋은생각하시구요..회사일에 쫒겨두 상황에 닥치면 또 어찌어지 되어가게되어있어요...
즐태하세요~~^^6. 남자들 아니래도..
'07.7.10 9:50 AM (211.208.xxx.5)같이 일하는 동료입장에선 어쨌든 힘든게 사실이니까 앞에선 어떨지 몰라도 여자들도 뒤에선 한마디할걸요.
윗님말씀처럼 그냥 어쩔수없는 반응이라고 생각하는게 태교에 도움이 되실거예요.7. 같이
'07.7.10 10:00 AM (152.99.xxx.60)일하는 분 입장에서는..그럴수도 있을꺼 같아요..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셋째까지 연연생으로 출산하셨던 분이 계신데...
셋째 가졌다고 얘기하니까..회사에서 많이 안 좋아해서..그냥 그만두시더라구요...자의반, 타의반...8. 음
'07.7.10 10:01 AM (210.123.xxx.117)저도 예전에 별로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남은 사람들은 다 뒤집어쓰는데 (회사에서 결원 보충 같은 것 절대 안해주잖아요) 미안한 마음도 없이 자기 아기 가진 것만 기뻐서 축하해달라고 다니는데 좀 어이가 없기도 했어요.
아기 가진 건 본인에게 기쁜 일이지 남들에게 기쁜 일은 아니라는 것 생각해보시고, 제가 보기에도 밥이라도 한 끼 사시면 좋겠네요. 아기 낳는다는데 축하도 못해줄망정, 하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입장인 것 같아요.9. ^^
'07.7.10 10:14 AM (211.210.xxx.30)회사 사정 다 봐주다가는 둘째 갖기 힘들어요.
전화위복(?)이라고 이 일을 계기로 좀 쉴수도 있고요.
직장다닐때 유일한 장기 휴가가 바로 출산 휴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한창 바쁠때 둘째 낳러 들어가서 출산 휴가 내내 전화 받다가 결국 일주일 남기고 복귀했는데요
나름대로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회사는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덕분에 연봉협상에서 밀렸지만... 이건 감수할 수 밖에 없구요.ㅠㅠ10. 원글이..
'07.7.10 10:42 AM (202.130.xxx.130)위로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처녀때나 결혼하고도.. 출산휴가 백업 두세번 했지만 한번도 궂은 일이라곤 생각도 안했었고..
제가 출산 휴가 다녀왔을땐 팀원들에게 선물도 돌렸어요...ㅡㅡ;;
제 백업을 맡게 될 직원에겐 임신 사실 제일 먼저 알리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따로 인사도 했구요..
팀장님은 제가 업무인수 인계 계획 세우는데 따라 인원을 하나 더 늘일수도 있다고 하셨고..
그게 저희 회사에선 당연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저희 회산 육아휴직까지 쓰는 분위기 인지라...
뒤로는 어떻게 이야기 할지 몰라도 여직원들은 모두 축하해 주네요..
지금 보니 남자 직원들 분위기가 그렇군요...ㅡㅡ;;
축하 인사까진 아니더라도 밉게 볼꺼란 걱정은 못했었네요..11. 직장인
'07.7.10 11:58 AM (155.230.xxx.16)울 사무실에도 원글님같은 분이 있는데요.. 솔직히!!! 좀 황당했습니다. 내년에(그 분 산휴때쯤) 큰일이 잡혀 있는 상태라.. 그건 원글님이 이해햐셔야 할듯...
12. 제 생각은
'07.7.10 4:17 PM (58.76.xxx.5)뭐 일부러 바쁜일 피해가려고 계획임신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도 당황스럽기야 하겠지만 이해해야할 일 아닌가요?
회사 일만큼 개인의 삶과 가정도 저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도 자기가 그만큼의 권리를 챙기고 싶으면 서로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봐요.
모르겠어요. 저희 회사는 백업을 파트타임으로 구하기 때문에 저는 맘 편하게 생각하는 건지도..13. 저도 임신중
'07.7.10 4:53 PM (210.183.xxx.15)저도 임신중이고 원글님처럼 내년 1월이 출산예정일입니다.
그때가 되면 바쁜일은 좀 덜 한데 그래도 같이 근무하는 동료에게 미안해요.
다른 팀은 대체인력을 쓸 수 있는 일인데 저희 팀은 그렇지도 못해서 어쩌면 제일 다 맡기고 가야할듯...
저도 작년에 다른 직원 출산휴가 때 고생좀 해봤어요.
그사람일까지 다 하려니 죽을뻔 봤죠..
상사가 영 융통성 없는 사람이어서 노고에 대해 알아주기는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이라 더 힘들긴 했지만...
제가 경험해보고 제가 출산휴가를 가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다른건 몰라도 한가지는 꼭 해놔야 겠더라구요.
제 고생의 원인은 바로 전임자가 제대로 일처리를 안해놓고 간 것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었어요.
어짜피 출산휴가를 가도 대체인력을 뽑아줄 여력이 없는 조건의 회사라면 적어도 동료에게 미안한 맘 안들고 당당하게 가야겠죠.
그럴려면 인수인계 확실히 해주고, 일처리 안된거 없이 다 말끔하게 처리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관련한 준비를 해주고 가야할 것 같아요.
저도 그럴려고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답니다.
제가 없어도 당황하지 않고 일처리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휴가를 맘편하게 떠날 수 있는, 남아있는 사람에 대한 에티켓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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