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가 사촌들 중에 이모님이 딸만 다섯을 낳으셨는데요.
다들 남편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 중 첫째 사촌 시누이 나이가 54살이에요. (이하 형님이라 칭하겠습니다)
근데 이 형님이 울신랑이 마치 자기 동생인양 너무 간섭을 하는겁니다.
오히려 우리 아가씨는 그런게 없어서 아가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울신랑 나이가 35살이니깐 한참 밑이라 자기 보기에는 돌봐줘야 할 동생처럼 보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정도가 좀 심해요.
지금이야 울 식구가 지방 와서 살지만 같은 지역에 살 때는 걸핏하면 남편한테 오라 가라 하고,
요즘에는 아예 밤 11시 넘어서도 대놓고 전화합니다.
밤 10시 넘으면 솔직히 남의 집에 전화하는거 좀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요. 11시 반이 넘건 12시가 되가건 상관 없이, 중요한 일도 아니면서
그냥 전화합니다.
처음엔 사촌하고 잘 지내니깐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그게 갈수록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 시간쯤이면 자고 있을 시간인데,
자다가 전화 받은 적도 여러번이에요.
그래서 신랑한테 제가 밤에 전화하는건 좀 그렇다..했더니
신랑은 자기네 식구에 대해서 조금만 안좋은 점 얘기해도 버럭 화부터 내거든요.
오히려 저보고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울신랑이 전화한 것도 아니고 그 형님이 그러는거니 신랑한테 뭐라 할 수 없어
좋게 좋게 얘기한건데 저도 기분 상해서 서로 싸우고 말았지요.
게다가 저희가 충청도에 사는데 같은 충청도라도 지역 따라 서로 엄청 먼곳들이 있지요.
근데 충청도에 왔단 핑계로 집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마침 그 다음날이 다른 친한집이랑 놀러가기로 한 날이라 신랑이 일이 있어서 안되니
다음에 오라고 했더니, 울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는 자기가 남편이랑 좀 자고 올려고 했더니
그게 싫어서 그런거 같다고 이상하게 말을 했더라구요.
신혼초에는 저희 신혼집에 와서는 제 혼수 다 둘러보면서 이건 싼거니,,이건 별로니..
자기가 이래저래 평가하고, 시어머니 앞에서 이거 다 별로 안비싼 혼수들이라고 막 떠들고..
애 낳고 얼굴 퉁퉁 부어있는 저한테 니 남편은 갈수록 말라가는데 넌 어쩜 그렇게 얼굴이
좋아졌나고 말하더군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 죽겠습니다.
예의 없는 사촌 시누이도 어이 없지만,(차라리 우리 아가씨가 그런다면 오히려 그러려니 하겠어요)
남편은 그런거 다 알면서도 사촌 시누이가 그러는거 하나도 신경 안쓰는지 너무 승질나요.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 받고, 짜증의 연속이네요.
그 시누이 저만한 딸도 있어서 얼마전에 시집도 보냈다면서
아마 자기 딸이 저처럼 그런 일 당하면 펄펄 뛰겠지요?
도대체 어찌 해야하나요..저 정말 미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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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없는 사촌 시누이..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정말..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07-07-09 22:19:06
IP : 218.150.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런
'07.7.9 11:13 PM (121.157.xxx.17)밟아죽일* 가있나 진짜 미치고 팔짝 뛸일이군요
2. ㅋ
'07.7.9 11:18 PM (211.212.xxx.160)거의 미*언니네~
ㅋㅋㅋ
할말을 잃엇네요3. 동감
'07.7.10 1:15 AM (218.158.xxx.250)근데,,,핏줄이 그런가봐요. 본인이 알아서 절충하지 않는한 ,,,,제삼자의입장에선 이해안돼는,,,그런거요
아예,,,,초연해지던지,,,,아님, 남편과 정면으로 진지한 ,,,아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정말이지,,,극단적으로 싫다라고,,,4. hayeon
'09.6.12 11:32 AM (210.115.xxx.46)욕을 먹더라도 남편분에게 계속 얘기를 안하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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