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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는데.. 마음은 안 늙는게 문제..

바람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7-07-09 18:18:00
앞에 유부녀 유부남 얘기가 있네요..
저두 어제 좀 설레이는 일이 있었어요..
결혼을 하면 자동으로 다른 이성에겐 맘이 가지 못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게 된다면 좋을텐데..
몸은 자꾸 늙어가는데 왜 마음은 안 늙는걸까요?
저는 사회생활을 합니다..
어느분이 작업을 거십니다..
감히.. 어디서.. 어따대고.. 이런말이 나올 그런분이십니다..ㅠ.ㅠ
그날 집에 가서 남편을 보고.. 이렇게 이쁜 남편이 있는데 어디서 그런 미친것이 들이대고 난리야..
단칼에 자릅니다..
어제는 또 다른분이 작업을 거시네요..
그런데.. 기분이 좋습니다..
훤칠하고 멋진 분이시거든요.. 사실 남편보다 더 낫습니다.. 외형적인면은..
맘이 좀 설레이더군요..
속으론 '나 아직 죽지않았어~'하면서..
삶의 활력 됩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
남편과 다른 매력이 철철 넘치지만..
잠깐 설레이는 맘에 들떠있었지만..
제겐 남편도 있고 아이도 둘이나 있네요..
우리 남편도 어디가서 작업 거는거 아닌지 그거나 감시해야겠습니다..
나 아직 죽지않았다는 기쁜맘으로 애들 반찬거리 장봐서 가야겠어요..
근데.. 그분.. 멋지긴 멋져요.. 아깝습니다..ㅠ.ㅠ
IP : 211.222.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표현
    '07.7.9 6:37 PM (59.3.xxx.18)

    을 안해서 그렇지...
    누구에게나 그런 감정은 있지 않을까요?
    사회 생활 하는 분들은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내가 아직 살아 있구나아~ 아직 여자구나아~하고
    그냥 기분 좋게 넘기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분명 활력소가 되긴 하던데요.
    그럴수록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잘하세요.
    내 남편 내 마누라가 최고란걸 곧 알게 됩니다.*^^*

  • 2. 한번쯤은
    '07.7.9 6:41 PM (59.8.xxx.14)

    그런맘생기지만 집에와서 남편얼굴보면 싸악없어집니다
    아니 미안한생각도 들고..그래도 내남편이 최고지요 좋아서 만나봤자 어쩔건가요
    맘만 싱숭생숭하고 일도 못하고 생활은 피곤해지고 결과는 뻔한건데 ..
    아픈맘 쓰다듬으며 헤어지던지 아니면 가정 팍 깨던지,,
    나이가많아지니까 소심해지는건지,,그냥 있는남편 잘다듬어 살랍니다

  • 3. 한번쯤은 2
    '07.7.9 6:51 PM (125.186.xxx.142)

    그런 일들 스스로 컨트롤만 잘한다면 네.. 삶의 활력소가 되는 듯합니다.
    어느 누군들 다른 사람의 호감을 느끼면 혼자 기분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혼자 즐기고 활력소로 삼아야지 같이 즐기면 안된다는 거지요~~ ^^

    신랑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넌지시 작업 멘트 날리며 주위를 배회하시던 두분.. 흠.. 버젓히 와이프도 옆에서들 간호하셨었는데. 속으로 나쁜.. 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신랑한테는 "나한테 간호 받으니 복받은겨~~~"라는 말 해 주고 싶더군요 ㅎㅎ

  • 4. 바람
    '07.7.9 7:29 PM (211.222.xxx.154)

    어제 오늘 괜시리 들떠서.. ^^;;;;
    남편한테도 더 잘하고 아이들한테도 기분좋게 대하고..
    그 활력이 좋긴 좋은데..
    어째 맴이 싱숭생숭 한것이..
    직장맘들은 위험해요.. 작업거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맘에 안드는 상대가 그럼 기분은 안좋지만 나쁘게 될리는 없고..
    맘에 쏙 드는 상대가 그러면 순간 갈등한다는거..
    맞벌이라 여유있어 좋지만 남자분들 맞벌이 너무 좋아하면 안될거 같아요..ㅠ.ㅠ
    정말 많이들 작업건답니다..

  • 5. 저는
    '07.7.9 8:02 PM (203.130.xxx.118)

    41세..아줌마중의 아줌마죠..
    며칠전 일년은 기분 좋을 일이 잇었어요..
    뒷모습만 본건지 머릿칼이 얼굴을 가려서 그런건지
    웬 회사원인듯한 얌전해뵈는 총각분이 따라오셨어요.

    저희 회사건물에 새로이사온 회사가 명패가없어서 잘못 찾아오는 사람이 가끔있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주삣거리며 저기저기하길래 몇층으로가세요하고는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직원한테 저좀 불러달라고하더래요.
    왜그러냐니까 저 따라온거라고..
    너무 맘에 들어서 따라왔는데
    용기가 안나서 그냥 가려다 말한다고..
    으!하!하!하!만세!!
    사무실에서 그 날 난리 났었어요.
    저보고 돈주고 시킨거아니냐고..
    남편하고 같은 사무실에 있거든요.

    남편이 3살 연하인데 요즘 가끔 남편이 훨신 젊어보이려고한다는 말들을 했던지라..
    사실은 그날 실리콘 힙패드를 구입해서 처음 입어본 날인데
    몸은 비쩍 마르고 가슴은 봉브라 힙은 힙패드에 키는 커놓으니 몸매는 좋아보였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 6. 행복한개그
    '07.7.10 12:40 AM (84.190.xxx.215)

    아, 남편이랑 같은 사무실 근무 하시는데, 남자가 쫓아 온다.
    얼마나 행복하고, 통쾌하고....
    와 사무실 분들 전부 다 너무 힘이 나는 이벤트 였겠습니다.
    진짜, 혹시 돈 주고 심부름 대행사 사람 시킨거 아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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