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엄마랑 점심을 먹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그집 아들이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엄청 맞아서
얼굴이 너무 부어서 수업을 할수없어 지금 양호실에 있는데 좀있다 보내겠다는거였어요..
급식줄 서있는데 저 뒤에서 누가 앞에 애를 밀어서 애들이 도미노처럼 앞으로 넘어졌는데
그집 아들도 앞으로 넘어지면서 그 앞에 있던 아이가 벽에 살짝 부딛쳤다네요.
그랬더니 그 앞에 있던 아이가 얘를 눕혀놓고 깔고 앉아서 마구 팼었나봐요.
얘는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기도 뒤에서 밀어서 그렇게 된거라고 빌면서 맞았구요...
게다가 때리고 나중에 밥 다먹고 나가면서
자기 꼬봉(?)들 몇명 데리고 와서 집단으로 그 애를 팼었다네요...
담임선생님은 자긴 감당안된다며 무조건 학생부로 넘긴다는데
정말 무서운 세상이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서운 세상
그저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07-07-06 02:08:47
IP : 122.34.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휴...
'07.7.6 2:52 AM (222.98.xxx.226)피치못한 과실인데 저렇게 잔인하게 패다니,,정말 몸이 부르르 떨립니다..
사과하면 거기서 끝내야지,,
빌면서 맞았다니..그 부모는 얼마나 속상할까요..어유어유...빌것까지 없는데..
쫓아가서 똑같이 때려주고 싶어요..나쁜놈..
왜 자꾸 이런애들이 많아지는 걸까요...2. 그저
'07.7.6 3:51 AM (220.75.xxx.143)모든건 어른들이 잘못 가르쳐서 그렇단 생각밖엔 안드네요.
그나저나 애 엄마 어째요?
엄청 속상하고 힘들텐데... 또 맞은 아이는 어쩌구요.
무서워서 어떻게 학교를 가려는지..3. 정말
'07.7.6 8:43 AM (220.86.xxx.68)아이들이 왜 이러는지... 순수함이란 없고,
중학교 딸아이 소위 반에서 잘 나간다는? 아이한테는 할 말도
못하고 그런다네요. 은근 보복 할까 두려워서요.4. 다니엘
'07.7.6 9:03 AM (121.180.xxx.181)그런것도 다 학교생활에 있어서 선생님들의 귄위를 너무나도 무시하는 바람에 생기는것들 입니다..... 예전같으면 선생님무서워도 그렇게 하지못했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입장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다 자업자덕이라고 봅니다...5. 진짜
'07.7.6 9:31 AM (221.159.xxx.5)잔인하네요.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거죠
첫째는 부모가 잘못 가르친 탓이구요
애를 어떻게 가르쳤길래.. 그러길래 애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고....6. 그런거야말로
'07.7.6 10:46 AM (163.152.xxx.46)형사고소감이죠. 애들이지만 세상 무섭다는 거 알아야 합니다. 그 부모들도
애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갑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