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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사싫고 좁은데 싫다고 또 융자받자 그래요 ㅠㅠ
이사하면 그때마다 3킬로가 빠지니깐요
게다가 좁은아파트 누가 좋아하나요
남편은 이사할때 하는거 거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이사가 너무 싫은가봐요
지금도 1억5천 대출이 있고 이자 갚아나가는데
문제는
남편은 월급쟁이이고 결혼 9년사이
제가 미용실한번 간적이 없었다는 거지요 (제손으로 싹독, 올린머리)
옷한번 산적 없구요
내가 30평으로 가자고 하니 심드렁..
그래서 화가나
나도 이사 싫어! 그러니까 전세금 1억 구해와! 하고 내던지듯 말해보았더니만...
알앗다네요 미쳐...
그래서 그렇게 이사하기 싫으냐 햇드니..
38평으로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38평도 2억 7천이라 하드라
그러면 5천 융자 받아야 하고
1억받으면 이자만 700만원인데... 말하니.. 가만있구요
그래도 내가 예스만 하면 융자받을거 같아요
게다가 만기가 10월 1일이지만
이삿날을 8월말도 괜찮지 않겠느냐
부동산에서 근처 재건축아파트 입주가 끝나는 8월이 지나면
매물도귀해지는데다 전세 성수기가 오고 양방으로 불리하다고
주인과 합의만 되면 좀 당겨서 옮겨보라고 한다고 했드니만..
8월은 덥다고 (깡마른몸인데 요즘벌써 더워죽겠다고 하거든요) 싫다네요
내가 말하는데 잡지책 뒤적이면서도 다 듣고 있다며 말하라 하드니만
고작 그리 답하니 너무 화가나 그래 1억 갖고 와 !! 했던거죠
게을러 빠지고 돈버는거 관심도 없고
게다가 허영끼마저 심하구요
30평은 좁대며~ 그러면서..
그러지 말고 내일 상가 하니깐 상가가서 직접한번 보고나 오라 했건만
그것도 귀찮은지 1억을 융자내겠다고 하네요
미쳐요 미쳐...
8년전 남편이 강남버리고 수도권으로 큰평수 덜컥 저질러
이래저래 처리못하고 입주해 살다보니
첨엔 동선 길어 너무 고생스러웠는데 3년살다 이사하려 하니
저역시 20년된 아파트30평은 숨이 턱 막혀
할수 없이 5천 융자내어 40평대로 전세왔는데(남편이 주식으로 망해 기존융자 1억)
당시 팔고 살까하다가 아파트들이 너무 낡아 사지 않았었지요
현싯점에서 팔아넘기고 갈아타려니 비용도 너무 많이들구요
저역시 30평대 정말 싫어요
큰데 살면서 짐은 불을대로 불어서 처분도 쉽지않구요
하지만 돈이 문제잖아요
월급 받아 죄다 대출이자로 나가도 괜찮은 인간인지..
참으로 뇌구조를 묻고 싶어요
하긴..
결혼초 나한테 돈 기대는 하지마!! 하고 못박길래
깜짝 놀라 아무말 못하긴 했는데
그말대로 역사는 흘러왔네요...
말도 안되는 기대지만
누가 1억을 2년만 무이자로 빌려주었음 좋겟어요 ㅠㅠ
아기는 키워야 하고 천방지축인 초1 큰놈 공부는 시켜야 하고
이사 아니어도 너무 힘들어요 휴...
(근데요 자려다가 들어와 보니
한분도 댓글주신분이 안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왜일까요? 제글이 읽는분들 기분을 상하게 한점이 있는걸까요?
기분이 묘해져요 나만 미워하시는거 같아요 ㅡ.ㅡ)
1. ㅠㅠ
'07.6.17 3:48 AM (59.11.xxx.169)대출금 무서워요.저도 이번에 대출했는데..ㅠㅠ..그냥 남편이랑 잘 상의해서 적당한 집에서 사세요.너무 무리하게 빚내는거 힘들어요..
2. T.T
'07.6.17 8:21 AM (58.76.xxx.206)신용대출만 껐는데요...아..담보대출받은거 상환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너무 벅차요....잘 생각해보세요..3. 우린
'07.6.17 8:41 AM (59.7.xxx.192)삼십평대 사는데 이십평대 십평대로 이사가려다가 지금 3천 대출해서 그냥 살기로 맘 먹었거든요. 돈 빌리는거 한번 빌리다보면 계속 빌리게 될듯도 하구... 무서움... 있네요. 자제하세요~ 너무 많이 빌리셨다.
4. 음
'07.6.17 11:32 AM (222.112.xxx.85)저도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자가도 아니고 전세를 대출금 내면서 살아야 할 처지라면 집을 줄이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싶어요. 아이가 둘이라니 힘들겠지만, 아기는 데리고 자면 되니 20평대 후반 전세로 옮겨서 일단 대출을 없애야 할 것 같구요.
(글이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원래 있는 집 대출금을 말씀하시는 건지 넓은 평수 전세로 오느라 낸 대출금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지만요...)
남편 허영끼만 말씀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일 저지르고 수습하세요. 이 악물고 몇년만 견뎌서 대출금 수습해놓고 살 방도를 강구해야지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 가르치는 것도 어려운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어떻게 감당하시겠어요.5. .
'07.6.17 1:22 PM (122.32.xxx.149)저 역시 이해불가.
초1, 어린 아기 이렇게 아이 둘이면 20평대 아파트도 그다지 좁지 않아요.
30평이면 넉넉할거구요.
짐이 얼마나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그 식구면 꼭 필요한 물건이 40평에 꽉꽈고 채워야 할만큼 많을거 같지 않은데요.
평수 적으면 또 적은대로 살아집니다.
솔직히, 원글님 남편 허영기 탓하시지만,
30평 아파트 숨막혀 융자내 40평으로 전세갔다는말씀보고는 저는 원글님도 이해가 좀 안가는데요.
작은 평수로 옮기시면 대출금도 갚을수 있을테고 관리비 난방비 전기세 등등. 다 적게 나오니 생활비도 꽤 절약이 될텐거예요.
저같으면 좀 깨끗한 아파트 20평대 후반으로 알아볼거 같아요.6. 이자 너무 아까와
'07.6.17 2:28 PM (121.131.xxx.127)님
지금 월급의 몇 프로 정도가 대출 이자인지 모르겠어서요
근데
이자는 그냥 다달이
'없어지는' 돈이에요
언젠가 대출금 자체 상환도 하셔야 하는데
이자가 너무 많아 상환이 어렵다면
그 빚은 언제까지 남아있는 거죠
아이를 키우다보면
금방 세월이 가요
지금 초딩이니 어린 거 같지만,
금방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과외대 대야 하고,
밑에 아가도 자랄테니
그 몫에 돈 들어가야 하구요
지금은
빚을 청산하셔야 하는 시기지, 늘릴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님들 말씀처럼
저도
우선 짐을 줄여서라도 이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어요
그 돈만큼 저금을 했다면 삼년뒤에 남아도,
이자를 냈다면 삼년뒤에
그냥 이자로 없앤 총액이 얼마인가 후회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