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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매장의 소비자는 주인정신이 필요하다네요
회원 가입비도 내고 열심히 적립도 해가면서 자주 다녀서 단골도 되고 했지요.
그런데 화장품 하나 구매한 게 영 이상했어요.
꼭 상한 화장품같이 이상한 냄새에 트러블도 자꾸 생기고 해서 가져가서 교환을 부탁했습니다.
화장품이 이상하다고 혹시 상한 제품 아니냐고요.
직원 분이 냄새 맡아보더니 교환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교환해 가지고 나오는데 그러셔요.
여기는 일반 마트같이 이용하면 안된다고 물건이 안좋다고 가져와서 바꿔가고 그러면 매장에 고스란히 피해 입히고 그만큼 물건값도 올라가고 싸게 좋은 물건 주는데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상한 물건을 그냥 쓸 순 없잖아요, 했더니 회원가입비 내는 게 소비자 한사람마다가 다 주인이라 그런 거라고 하시네요.
...아무리 친환경 매장에 좋은 상품 적은 이윤으로 판다지만 그렇다고 소비자 입장에서 상한 물건까지 제 값주며 쓸 순 없는데 좀 당황했어요.
더 이상 말해봤자 그냥 싸움나지 싶어서 그냥 네, 하고 나왔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그 직원 분께서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제 입장에서는 그 매장의 서비스 정신이 참 아쉬웠어요, 평소에도 서비스는 참 안좋구나 생각했었지만 이번엔 좀 실망했어요.
친환경 매장이라지만 거기도 장사하는 곳이고 이윤을 남기는 곳이면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힘내요
'07.6.13 6:48 PM (210.122.xxx.126)전 한살림 사용하는데요
딱 반대로 말씀하시던데요.
명란젓이 냉동 상태로 오기때문에 바로 확인 안 하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삼일이나 지나서 먹으려고 꺼냈더니 평소랑 색이나 냄새가 달라서 전화했어요.
바로 확인 못해서 미안하다고, 반품 안되도 할 수 없다고 했더니
품질이 떨어지는 건 알려주시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시고 반품수거까지 해가셨어요.
실제로 유제품처럼 균일한 품질 유지가 어려운 제품은 가끔씩 공급이 중단되기도 해요. 제품 상태가 안 좋다는 이유로요.
물론 저도 과일 크기가 고르지 않다던지 하는 점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매장 가서 고를 때는 다른 소비자 생각해서 유통기간 짧은 걸로 일부러 가져오기도 합니다. 한살림 자체에서도 특정 채소나 과일이 많이 나오면 그 물품 소비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한 물건을 교환하지 않는 게 주인 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오히려 같이 부패하는 것 같아요. 길게 보면요...2. 아쉬워
'07.6.13 7:25 PM (211.40.xxx.213)답변 주신 분들이 말씀하신 매장 맞아요.
매장마다 직원분에 따라 서비스가 많이 다른가 봅니다.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이상한가 한참 생각하다가 혼자 바보 같아졌더랬어요.
마트같은 곳에선 당연하게 요구하던 것들이라 더 그랬지요.3. 저도 그래요..
'07.6.13 7:31 PM (219.248.xxx.75)저도 생협에서 그런 경험 있어요.
매장에서 고르는것도 아니고 거기서 보내주는걸 받는거라서..
상태를 확인할수가 없는데..일부 상했거나..물렀거나.. 그런것들 전화로 얘기하면
농민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감수하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다음에는 물품이 상했어도 전화해서 치사한 소리 듣느니 그냥 버리고 말지 싶더라구요.
과일 몇번 상한것 받고 나니.. 이용하기 싫어서.. 생협은 탈퇴했네요.
그러다가 집근처에 한살림 매장이 생겨서..
매장에서 야채랑 과일.. 상태를 보고 구입할수 있어서 맘에 드네요.
(화장품 트러블 있어도 반품 잘 안 해주려한다니.. 한살림 화장품은 쓰기가 꺼려지는군요.)4. 저는
'07.6.13 8:55 PM (220.89.xxx.160)생협 이용자인데 물건 하자 있으면 당연히 반품 시킵니다.
그리고 주인의식 이라고 하셨는데 상한 물건 팔았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해야지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지 그 가게 주인분 의식개조좀 하셔야 되겠네요...
그리고 요새 세상에 돈 안되면 장사 하겠어요.5. 저도
'07.6.13 10:27 PM (58.120.xxx.88)저도 한살림 오래 이용했는데요. 대형마트에 가면 과일, 채소들 반듯하고 흠 없는 것들만 있죠? 못나고 작은 것들은 시장에 나와보지도 못합니다. 그런것 들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아까운 물자가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살림, 생협에서는 못나고 작은 것들도 같이 섞어서 공급합니다. 그런데 생협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취지를 이해못하고, 작고 못난 물품이 오면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이런 못난 상품도 받아들이는 마음(주인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은 그런 경우를 말한 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화장품 같은 공산품이 상했다면 당연히 반품해야죠.
6. 그럼
'07.6.14 10:01 AM (163.152.xxx.46)내가 주인이라면 이런 물건 내보내지도 않는다고 하시지 그랬어요.
7. 주인
'07.6.14 8:05 PM (219.252.xxx.45)다음에는 주인된 입장으로 그런 서비스 정신없는 종업원 짤라야 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