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에 유럽여행은 어떨까요?

[고민]

임신 7개월에 들어서는데요. 지금까지 다행히 건강은 좋습니다.

요즘 넘 답답하기도 하고 기분도 전환할겸 휴가로 해외여행을 갈까 합니다.

유럽과 일본 삿뽀로를 생각하고 있는데 맘은 유럽이 더 땡깁니다.

유럽가도 아마 한나라(오스트리아나 스위스)가서 도시 2-3군데에서 쉬다 오는 여행을 될거 같구요.

기분전환하기는 유럽이 더 좋은데 비행시간이 길게 걸리네요.직항표는 없고 한번 경유해야해서요.

일본은 오사까쪽과 동경은 가봤는데 맛난 음식 먹는건 좋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하니 그리 기분전환은 안되는거 같아요.

게다기 비행기표값도 삿뽀로는 비싸구요..

삿뽀로는 다를까요? 푹쉬고 너무 우리나라와 비슷하지 않고 기분전환좀 되면 좋겠거든요...

요즘 성수기라 우선 유럽예약을 잡긴했는데 경유지가 북경인데 올때는 거기서 4-5시간 머물러야합니다.

중국 북경공항은 어떤가요? 왠지 무섭고 다른공항과 달리 마땅히 할것도 없을거 같아요

임신 7개월초에 유럽 여행하는건 넘 무리일까요?

건강상 일본이 그래도 나을 까요?

[소박한 밥상]

너무 지치지 않을까요 ??
더워도 습도가 낮아 뽀송뽀송한 날은 체감온도가 낮지만
이탈리아 습도가 높아 헉헉대던 기억
독일은 수시로 비
알프스도 들르고 폼페이 유적지 등
아무래도 많이 걷게 될텐데...........
서유럽이 여자들에겐 굉징히 매력적인 곳이죠.

가깝고 안전한 일본여행과 쇼핑만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되지 않을까요 ??
하지만 아가야는 뱃속에 잇을 때가 더 편하지
응아~~~하면 당분간 여행은 어렵겠네요.
순산하셔요 !!!!!! ^ ^

[유럽은 좀..]

저라면 일본을 가겠네요.
저도 지금 4개월 넘어서는데 일년에 두세번은 꼭 다녔던 해외 여행이라,
완전 답답 모드로 하루 하루 살고 있어요.

지금 7개월이라시면 유럽은 좀 힘들 것 같아요.
아무리 쉬엄쉬엄하는 여행이라 하더라도 유럽이란 곳이 그렇더군요..
마음 가짐이랑 다르게 몸이 바빠지더라구요..
여기도 조금더 보고 싶고 저기도 조금더... 그러다 보면 저녁엔 발이 퉁퉁 붓고..
휴양지 생각하시면 안돼요... 절대...
노선에 따라, 나라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체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만큼을 걸고 꼭 유럽을 가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거기다가 비행기도 직항이 아니시라니...)

그치만 누구보다 자신의 상태를 제일 잘 아실테니,
너무 건강해서 잘못 될일은 없을 것이다!! 하는 정도라시면 뭐...^^;;

대신 일본이라면 전 가벼운 맘으로 다녀올 듯하네요..

[...]

일단 가게 되면 비행시간 + 비행기값 아까워서 쉬엄쉬엄이 안됩니다.
일본이나 가까운데로 다녀오세요.

[좀..]

저라면 일본으로 가겠어요. 가도 휴양형으로.
저 예전 7개월때 신나서 여름휴가 강원도로 갔었는데 다녀와서 조산증세 있어서
한달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저 무지 건강 자부하면서 살았고 여행 많이 다녔었는데도요.
겁나게 해드릴려고 하는건 아니고..
지금이 안정기이긴 하지만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유럽.. 넘 멀고 힘들어요.
나중에 아가랑 가시고 지금은 정 답답하시면 가까운곳으로 가서 쉬다오세요.

[일본.]

제가 임신 5개월때 신랑출장 가 있는 파리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비지니스로 갔는데 12시간정도 편도.
엄청 힘들어서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구여.
시차적응이 더 힘들었어여..임신하면 몸이 우선 최고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지치더라구여.
신랑은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제가 못다녀서..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님. 유럽은 몸이 힘드셔서 안될듯 싶고.
일본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제가 아는 분은 7개월때 스위스 여행다녀와서 유산했어여..음.

[..]

갔다가 혹시라도 몸에 이상있으면 시댁,친정에서 그 원망을 어찌다 들으시려구요.
조금만 참으시고 일본으로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북해도도]

동경오사카보다는 힘들어요,산골이 많아서 차량이동시간도 길구요,선선해서 쉬기는 좋을것 같지만요,저라면 그돈 모아놨다가 애 낳고 2박3일이라도 나혼자 가뿐히 밤도깨비라도 갈랍니다,홀몸으로 다니는게 장땡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