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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미치도록 싫어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같이 사는 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시부모님과도 같이 사는 거 아니라더니..정말..제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정말 후회막급입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 있었지만..각설하고..
저..이번 주말께에 회사에서 교육이 1박2일로 잡혀..간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사실 저 한번도 친정가서 잔 적도 없습니다.내심,,이 답답한 곳을 벗어난다 하여..나름 그 지루한 교육을 기대하고 있었지요)
정말 안 좋아하실 것 알고 있었지만..남편에게 먼저 이야기하고..어머님께..말씀드렸습니다..어머니 안 좋아 하시지만..회사에서 가는 거니 할 수 없지 하셨죠..
오늘 집에 갔더니..아버님에게 허락받고 가라 하셔서..아버님에게 말씀드렸더니..아버님..안갔으면 좋겠다.. 난 그런데 가는 거 마음에 안든다..제가 꼭 가야하는 교육이라 말씀드렸더니..표정이 처음부터 울그락 불그락 두 눈을 부릅뜨고...그러면..제가 순순히 안간다고 할줄 알았나봅니다..
가지말라..하시다가..당신 말이 안먹히니까..직장을 그만두랍니다...저 이말에..정말 충격받았습니다..평소..부엌에 들어가는 걸 죄악으로 생각하시는...숟가락 하나도 챙기시지 않고..물 한잔을 마셔도 당신 손으로 안드시는 분..정말..
마음이 닫혀가는데...며느리가 다니는 직장을 그것 하나 때문에 못마땅해서 그만두라니요..
제가 아버님..제가 어쨋든 즐겁게 다니는 직장을 어떻게 그만두라 하시냐고..그건 심하신것 같다고 얘기했더니..그렇게 다닐거면..집에서 살림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니..집에서 살림을 하랍니다..그것도 두 늘을 부릅뜨고..
저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니라..정말..사고 방식이 그런 겁니다..
저..지금껏 결혼해서 외출한번 맘편하게 못해봤어요..
남편이 일주일간 입원해 있었던 병원 간이 침대에서 일 끝나고 자는 그 시간이 더 편하고 행복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러다가 제가 참을 수가 없어서..저한테 너무 무리하게 하신다고..저도 모르게 말을 심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여기 다 쓸수는 없지만 사건 많습니다..이틀에 한번씩 오시는 앞동에 사시는 이모님..도 시어머님처럼 생각하라 하고..한번은 그 이모님 계신데서 남편과 빨래 같이 널었다가..어디 남자를 시키냐고..
이틀동안 불려가 혼났습니다..
저는 며느리를 시댁의 부속물로 생각하는게 너무 싫어서..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니라고..제가 좋아서 다는는 직장을 그만두라 하신냐고 했다가..옆에 계신 어머님..아버님 편들면서..싸움이 커져 난리 났습니다..
저 참았던 거 폭발해서..할말 다했는데...나중에 나가랍니다..이집에서.. 그런 며느리는 필요없다고..
결혼하면 달라지는게 당연히 있는데..그렇게 교육을 가냐고.. 가서 밤에 술마시고 그러지 않냐고..(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다른 데 가서 자는 것도 정말 마음에 안들고..
나중에...엎동네 사는 시부모님 조카 내외(남편의 사촌형)가 왔는데..제가 있는 앞에서..제 흉을 보시는데..정말 유치합니다.. 저 잘한거 없어요..어쩌면..다른 분들..그렇게 시부모님한테 말대꾸했으니 잘못했다하면..저 할말없어요..그런데..며느리가 해야할일은 왜 이리 많고..지켜야할건 왜 이리 많습니까..
시집왔으니...이집 자손을 낳고..맏며느리로서 어쩌고 저쩌고..그러니..너는 이집사람이다..딸은 시집가면..그만이지만..며느리는 들어왔으니 이집 법도를 따라야한다..참고로 이 집에 딸은 없습니다..아들만 둘입니다..
아침에 늦잠자는것도 도 허용안되고..항상 아침 6시반에는 식탁에 앉아 아침식사..원래 아침 안먹었던 나..안먹으면 말들으니까..조금이라도 먹다가..
요즘에 안먹거든요..그런다고..매일 한마디씩 듣고 사소한 것 같지만..이런것 조차도 힘이듭니다..
이건 일도 아니죠..남편 밥한번 안차려주면..우리 아들 밥이나 먹고 살겠나..
항상 며느리 밥 먹고 싶어하는 시아버지..눈치 없이...맛있는거 해달라고..
여자가 집에 없으면..시켜서도 나가서도 밥을 못드시는 분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자기 부모님 편 생각하게 되고...매일 싸우기만, 합니다..
분가..정말 하고 싶어서..매일 기도합니다..1년 반있다가 분가할 계횔이었는데..오늘 싸운후로..
며느리가 부모모시는거 당연하니..특히..너는 맏머느리니..우리랑 평생 같이 살아야겠다..
같이 못살겠으면..지금 당장 니네 집으로 가라 합니다..
제가 바로 대답안했다고..대답안하냐고 어찌나..소리를 지르던지..정떨어져서 못살겠습니다..
아버님 하시는 말씀..제가 그동안..자기를 속였답니다..자기 가슴에 피눈물이 흐른다고..맏며느리감으로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나.. 통곡을 하고 잇다나..라는 말을 한 열번 반복..(저는 이러다가 병날것 같습니다)
저 이혼하고 싶습니다..남편은 좋은데..이런 분들하고 같이 사는 자체가 너무 힘이 들어..홧병 날 지경입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이혼하면..다른 사람들 날 어떻게 볼까..우리엄마 마음이 어쩌려나..그런 생각하는 것도 서글픕니다..
눈물도 안나옵니다..이 집에서는 자유가 없습니다..주말 낮에 한번 외출하려고 해도 행선지를 꼭 밝혀야 하고..어찌나..간섭하는지..이게 사람 사는겁니까..
남편도 지쳐갑니다..자기 부모님 심한거 안다고..하지만..저도 말 이쁘게 안해서..이렇게 일이 커졌다고..
저 어디가서 잘했다 말 못하지요..시부모님이랑 싸웠는데..그래도..너무 힘들어서..정말 하소연할 곳도 없네요.. 현명하지 못한 저만 탓해야할까요?
1. ..
'07.6.13 5:57 AM (221.143.xxx.89)힘드시겠어요..
저두 신혼때 시댁과의 갈등으로 많이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이혼아니면 분가밖에..방법이 안보이네요..2. 아휴
'07.6.13 6:07 AM (67.85.xxx.211)열통터져.....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인데
왜 평생 같이 사시려 하시는지 정말로 이해불가.;;;3. 힘 내세요
'07.6.13 6:30 AM (222.237.xxx.215)듣는 제가 다 미칠 지경이네요.
대체 한국 남자들은 왜 다 저 모양이랍니까?
바람막이는커녕 자기 부모 앞에서 바른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무조건 네가 참아라....
말 이쁘게 안 해서 저리 되었다니, 참 기가 막혀서.....
저런 상황에서 부처님인들 말이 이쁘게 나올까요?
저 정도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면 평소에 말씀도 늘 그리 하셨을 텐데
결혼 전이라도 아들이 부모님에게 요즘은 그게 아니다, 그렇지 않다....말하게 되지 않나요?
딸은 없는 집안인가 보죠?
남편이 어느 정도 대가 차고 주관이 뚜렷해서 할말 딱딱 해줘도
님이 헤쳐나가기 어려울 텐데
솔직히 가망 없어 보입니다.
무슨 수로 저 꽉 막힌 사람들하고 평생 부딪히며 같이 산단 말입니까?
님이 이번에 숙이면 완전히 쾌재를 부를 사람들입니다.
기왕 내지르신 거 녹록하게 굽히지 마십시오.
집 나가라고 하면, 시부모 때문에 결혼생활 유지 못하게 생겼으니
위자료 한 30억 내 놓으라 하십시오.
울고불고 약한 모습 보일 필요 없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
보통내기 아니라는 거 보여줘야만
님이 설사 이혼 안 하고 결혼생활을 지속한다고 해도
함부로 못 대합니다.
그나저나 걱정이 되는군요.
저런 부모 밑에서 평생 저런 얘기 들어오면서 그렇게 교육받고 자란 남자라면
생각이 완전히 트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휴우.....
아무쪼록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4. 걱정이
'07.6.13 6:44 AM (220.91.xxx.26)태산이군요..
5. 그러게요...
'07.6.13 8:07 AM (218.236.xxx.229)정말 힘드시겠네요...
힘 내세요님 말씀대로 절대 약한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분한테도 모라고 하세요...이럴 때 남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요...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6. 에고...
'07.6.13 8:08 AM (211.207.xxx.241)에고..정말 이혼 아님 분가인데...남편이 싫어 이혼 하는것도 아니고 시부모님때문에 이혼 한다면
정말 더 힘드네요..홧병 나면 안되는데..일단 침착 하시고 남편 분과 대화를 좀 해 보세요.
말이 안통한다면 더 힘들겠지만 일단 1차로 대화를 해보고 풀어 나가야죠..
힘내세요!!!7. 에고
'07.6.13 8:32 AM (221.159.xxx.66)이번에 지시면...평생을 지고 사셔야할 것 같다는...
혹 이혼도 불사한다는 심정적 배수진을 치시고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정말, 시부모님들 너무 하시네요.
요즘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어디있다고...
입장 바꿔 자기 자식이 원글님처럼 살면 어떠실까요. 아마도 딸은 없나봅니다.8. ...
'07.6.13 8:41 AM (125.241.xxx.3)시댁이 아주 잘 사는 집인가요?
재벌(?) 정도 되나요?
그래도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굽히지 마시고 그렇게 평생은 살지 마세요~
내딸이 그렇게 산다면 가만두지 않겠습니다...9. 그런데왜
'07.6.13 8:54 AM (125.241.xxx.98)같이 사시나요
10. ...
'07.6.13 8:58 AM (125.241.xxx.3)남편이 좋으니까 같이 사실려고 했겠지요~
아무리 남편이 좋아도 길게 못가지요.
저는 같이 안살았어도 시어머니때문에 이혼 생각했는데요..
딸이 있어서 쉽지 않았어요..
얘가 없으니까 더 쉬을 수 있겠네요..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11. 답답해
'07.6.13 8:58 AM (211.41.xxx.146)로그인 했습니다.
남편분이랑 잘 얘기해보세요,분가를,,,
정말,, 아무리 좋은 남편도 원글님이 이렇게 시부모와 계속 틀어지면 계속 좋을수만 좋을것 같아요.
제 친구의 경우를 봐서도 그렇고,,,
요즘 며느리가 종사리 하러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너무 심하시네,,,,
그집안에 어떤 여자가 들어와서 시부모님 그런 사고방식이면, 견딜수 있겠나 싶기도 하고,,,
정말,,,어이없네요..
원글님,,힘내시고,, 지금 내 편은 남편밖에 없는것 같아요,
남편을 설득해 보시고,, 이렇게 같이 살다간 원글님 화병 걸립니다..12. 저두 시집살이
'07.6.13 8:58 AM (211.210.xxx.102)저두 결혼 이후 아직까지 시부모 모시고 살고있어 로긴합니다.
새댁이 얼마나 마음 고생 몸고생이 심하실지 알고도 남습니다.
시댁이 파워 빵빵해서 그토록 기고만장하신거 같은데, 아들 이혼 바라는 부모 없습니다.
신랑과 잘 의논하세요. 해답을 줄 사람은 현재로선 신랑밖엔 없어 보이네요
친청에 얘기하면 걱정만 끼치는 거고, 친구들한텐 자존심상해 털어놓기 싫으니
저도 역시 혼자서 끙끙 앓다 날잡아 큰 맘먹고 시부모 안계시는 날 신랑하구 담판지어
2년정도 분가했었습니다. 현잰 다시 원상태지만.. 암튼 내 인생 통틀어 가장 가치있는
용기였던 것 같아요. 힘내세요!!!13. 휴
'07.6.13 8:59 AM (125.132.xxx.194)이번일에 무슨 난리가 날것 같으신가본데요.
정말 이혼까지 생각하면서 난리가 난다면 차라리 더 시간끌 필요없이 지금빨리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구요.
그게 아니고 만일 님을 휘어잡기위한 난리라면 결과적으로 님이 숙이고 들어가면 진짜 무수리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라도 못살겠다 어쩐다 소리가 나오면 그땐 정말 님이 잘못해서 이혼하는거구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실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현재 님이 잘못한거 없다는것으로 밀고 나가셔야 겠습니다(상황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더라도)
더불어 다른 식구들 신경쓰지말고 남편이랑 밖에서 진지하게 말을 해보세요.
나랑 살 생각이 있으면 이번에 난리가 나도 내편을 들어줘야 할꺼고 아니면 더 난리나기전에 정리하자고 님이 애원하는 스타일로 말하지마시고 정말 각오하신듯 말씀을 진지하게 해보세요.
위의 어떤님이 말씀하신듯이 집안 분위기가 그런식이면 남편도 성향이 그리 오픈되지 않았을텐데요.
그런사고방식의 사람이라면 어떤 기회가 와서 자기부모 뜻을 거역을 해도 큰일이 나지않는다는걸 느껴봐야 제대로 성인이 됩니다.
그러니 남편에게도 이점을 본인이 한번 잘 생각해보도록 이성적으로 감정실지마시고 말을 잘 한번 해보세요.
앞으로 나를 부부로 인정하고 동등하게 즐거운 가정을 이끌려면 이런식으로는 못산다는걸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진정한 독립이 되실거 같아요.
시부모들은 성향이 그렇다면 절대 본인들이 바뀌지 않아요.
그렇게때문에 지금 님의 행동이 천청벽력같이 느끼고 저렇게 행동하는거겠죠.
그러니까 감히 며느리주제에 어디 어른에게 말대꾸냐 하는 생각인거예요 상황판단보다는.
지금상황에서 님이 잘못했다고 하는 시점이 바로 무수리로 완전 전락하는 시점이 되버립니다.
맏며느리 역할을 잘할껄로 믿었다는게 바로 그거죠.
불평불만없이 본인 희생하면서 시부모랑 시집관련된 친인척들 잘 대접하면서 상황이되면 돈도 벌어오면 좋긴한데 집안일 불편하게 만들면서는 절대 안된다 뭐 이런식의...
아마도 아이라도 생길라치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습니다.
친정엄마 걱정되시나요? 잘 생각해보세요.
자식가진 엄마의 입장으로 살아보니 차라리 몸이 힘들지언정 맘고생하면서 무수리처럼 살게된다면 제가 나서서라도 이혼을 시키는 한이 생긴다해도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고 말리겠습니다.
혼자 살 자식 물론 걱정이야 될테지만 이혼안하고 쥐락펴락당하면서 사는꼴보다야 차라리 낫겠어요.
남보기 창피하고 다른사람 감정생각하고 하실게 아니고 본인이 어떻게 앞으로 살게될지를 잘 판단해서 이번일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이혼이 능사도 아니지만 그걸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요.
세상에서 내게 제일 소중한건 내자신이란걸 잊지마시고 내가 행복해야 다른사람들과의 행복도 있어요.14. 이참에
'07.6.13 9:07 AM (211.35.xxx.146)남편한테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분가를 하자고 말씀해 보세요.
요즘 누가 평생 시집살이하면서 내인생 없이 사나요?
회사도 계속 다니시고 빨리 분가하세요.15. 세게나가세요
'07.6.13 9:15 AM (210.94.xxx.89)이 기회에 세게 나가세요 - 뒤엎어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것은 없다라고 생각되네요.
집 나가라고 하면 '나도 같이 살 생각없다'라고 하세요.
맏며느리가 같이 살거라고 생각했다. 이러시면 '요새는 부모님들이 자식이랑 같이 사는거 더 싫어하시던데' 하면서 한번 방글방글 웃어주세요. 그러면 바로 시부 속 뒤집어 질겁니다.16. 남편분과
'07.6.13 9:16 AM (211.53.xxx.253)원글님이 결단을 내리시지 않으시면 평생 끌려다닐겁니다.
남편분과 깊이있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당신은 좋다. 하지만 이상태로는 서로 점점 악화될거다.
분가하고 시부모님도 포기할 부분은 포기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 사이가 좋아져야 한다.
당신의 결단이 중요하다. 아니라면 정말 가슴 아프지만 같이 살 수 없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요.
원글님 지금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몇십년을 그러고 사실 수 있어요?
아니라면 지금 지혜롭게 해결하셔야 합니다.17. 다인맘
'07.6.13 9:24 AM (124.136.xxx.130)저도 이글때문에 로긴했네요 저도 결혼9개월때 결혼4번한 시아버지 4번째 여자데리고와서는(것도 자주) 시부모 대접 제대로 받으려들다가(못마땅한 표정과 말투) 저 애가2개월쯤이라 힘들어서 같이 관광(?)못가겠다고 했다가 가까이 사는 시누들 불러서 제험담에 호통에 소리를 어찌나 지르던지 그분들 관광가신틈타서 '나안산다 '신랑한테 말하고 집나와버렸습니다 사실결혼할때도 말이많았거든요 돈이 있으면서도 결혼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결국 천오백 이자주기로 하고 빌려서 결혼하고 제가 집얻고 했거든요
저는 데이상 받아주기 싫었습니다 이해도 안갔구요 시아버지가 울집에 전화해서 이혼시킬테니 위자료 달라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아들이 말을 안들으니까 이번엔 겨울인데 집빼서 돈값으라더군요
돈 바로 빼주고 연 끊는다 했습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는 상황에 가끔씩 보고 살지만 지금도 그때기억하면 몸서리가쳐집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신랑이랑 해결해야 합니다 신랑이 우유부단,아내의 바람막이가 못되어 준다면 그거..평생갑니다
분가를 조건으로 신랑이랑 해결하셔야 합니다 너무 강하게(내가 잘했다는 식으로 말고 그럼 신랑이 반감이 생길수도 있음) 치사하지만 눈물로 호소하세요((약하지만 강하게?) 너무 힘들다를 강조하시고요...안먹힌다면 글쎄요 평생 힘들어집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안타깝네요18. 분가
'07.6.13 9:30 AM (61.101.xxx.60)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하시는것이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9년세월 시집살이 하다가 분가했는데, 부부사이, 금전,건강 모두 모두 좋아졌어요.
하루 빨리 못한 것이 후회 막급이고 참고 살았던 날들이 원망스러웠어요.
힘네시고,남편분 잘 설득하셔서 분가하시길 권해드립니다.19. ...님 말씀
'07.6.13 9:32 AM (203.248.xxx.223)이 정답인 듯 해요.
시부모와의 트러블에 관해서는....
나이든 시부모 고쳐가며 살 수도 절대 없는거구요. 남편의 일방적인 지지도 기대하기 힘들구요.
기대하는 맘 접고, 단지 내 최소한의 할 도리만 하시며
잘 하려고 하시지도 마시구요. 님 생활 포기도 하지 마시구요.
...님 말씀이 가장 현명하신 듯 해요.
너무 늦기 전에 분가하시구요.20. 기회입니다
'07.6.13 9:33 AM (141.212.xxx.6)분가의 이유로 강력합니다....힘내시고 잘 된거라 생각하고 이기세요..
그 집에 더 오래 있으면 시부모땜시 남편하고도 조금씩 안 좋아질 수 있어요.
남편분과 좋은 이 때에,,,시부모의 용서할 수 없는 언동(어른이 이혼을 종용하다니..)과 그외 이유들을
내세워 분가하시고 그것도 먼 곳으로 분가하세요...
기본적인 사람대접도 못 받는 사람의 심정을 잘 설명하시고 ...
힘내세요.!!!!21. 결혼하려면
'07.6.13 9:46 AM (58.226.xxx.163)또는 자식 결혼시키려면 그 부모나 집안배경을 보고하라는게 딱 맞는말 같습니다. 아들들 아버지영향 받습니다. 아직 얼마안되셨으니 남편이 분가못한다면 결단을 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22. @@
'07.6.13 9:51 AM (218.54.xxx.174)글 읽는 동안 제 가슴이 꽝 막히네요.
요즘도 이런 앞뒤꽝 막힌 집안이 있구려.....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어느 정도 변해줘야지 같이 사는 사람들 편한거 아닌가요?
완전 고리타분....난리네요.
분가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지금이 시댁도 힘들고 며느리도 힘들고 하면서 서로 적응해 가야 할 것 같아요.
어느 한쪽만 적응하기에는 넘 무리구요. 그게 요즘 세상 아닙니까?
근데 신혼초엔 남편과의 문제보단 시댁 어른과의 문제가 싸움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튼 힘내시고 이왕 이렇게 된거 분가 시기를 앞당겨보심이 어떨까 의견 드립니다.
그리고 직장은 그렇게 쉽게 그만두는 게 아니죠.....
이럴때일수록 정신 차리시고 현명하게 행동하세요. 화이팅.23. 아이구
'07.6.13 10:05 AM (220.85.xxx.61)속상해라....글만 읽어도 제가다 속이 상하네요.
뒤집어 엎어라라는 말도 그게 어느정도 기가 있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원글님
그럴만한분도 아닌것같고 그냥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서 글남겨요.
내부모님이 그렇게 해도 숨막힐것같은데 많이 힘드시겠어요.힘내세요24. 간이 배밖으로 ~
'07.6.13 10:17 AM (222.234.xxx.105)며느리가 종인가? 그냥 투명 인간 취급하시고 무시하세요. 하고 싶은데로 하시고 교육도 가세요.
대꾸도 마시고요. 아마 시부모들 스스로 손들겁니다.
남편하고 잘 지내시고 시부모들이 못살겠다고 나가라고 하면 남편하고 분가하세요.25. 지금이 찬스네요.
'07.6.13 10:18 AM (210.108.xxx.5)지금이 분가할 찬스네요.
교육 다녀오시고요. 교육 다녀오시면 난리날테니 그때 제대로 한마디 하셔서 나갈 수 있게 하세요. 먼저 남편분이랑 합의하시구요. 솔직히 전 이혼에도 한 표입니다. 이런 상황에 분가도 못할 남편이랑은 살필요도 없다는 느낌이 들어요.26. 아..
'07.6.13 10:47 AM (218.48.xxx.137)읽는 제가..속터져 미칠것 같아요. 꼭 승리하세요!
님이 잘못하신게 도대체 뭔가요?
며느리인게 잘못인건가요?
정말 제가 다 속터집니다..제발 승전보를 전해주세요!27. 저는,
'07.6.13 10:49 AM (203.243.xxx.3)분가하겠다는 말, 쉽게 떨어지지 않더이다. 제 경우는 시어머니만 계시는데," 분가 = 어머니를 버리는 짓 또는 아들과 어머니를 갈라놓는 짓" 같아서, 말이 안나옵디다. 그래서 지금도 하숙생처럼 삽니다.
제 경우는 이혼을 하면 하지, 분가가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이혼하시라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결국, 이혼도, 분가도 아닌 그냥 무미건조하게 사는 것을 택했어요... 인생 참 별루에요..
시댁과 같이 산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 결혼 재고해야한다는 제 친구의 말 안들은게 평생 후회되네요..28. 저는,
'07.6.13 10:52 AM (203.243.xxx.3)위에 리플 단 사람이에요.. 근데, 님께서는 시부모님이 지나치신 면이 있고, 남편도 그 점을 알고 인정하시니 (저흰, 시어머니가 대놓고 나쁘신 분은 아닌 경우라) 차분히 대화 잘 하시면 분가도 가능하시겠어요.. 저와는 경우가 다르시니,, 용기내세요!!!!
29. 제발
'07.6.13 10:56 AM (61.85.xxx.170)제발 시부모님께 굽히지 마세요 ㅠ.ㅜ
조금만 견디면 되요 이번에 굽히면 정말 평~~생 종살이 하셔야 되요30. ,,
'07.6.13 11:01 AM (222.234.xxx.151)분가하세요..왜 같이 사세요
그리구 넘 잘해드리지 마세요....
저두 신혼때 몇달 시댁서 살았는데... 갈등이 넘 심해서 이혼하고 싶었어요...
남들 깨볶는다는 신혼이 악몽이었어요.. 십년도 훌쩍 지난 일이지만,,,아직 극복이 안될 정도로
상처가 크답니다...욕 크게 먹더라도 대차게 분가 요구하세요..
아직 젊으신데 왜 그러고 살아요...
부디 분가하셔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31. 대리전...
'07.6.13 11:01 AM (211.211.xxx.26)결국 시집과의 전쟁(?)은 대리전으로 치르는 게 최고 아닐까요?
며느리가 시집식구들과 직접 싸우는 건 이래저래 며느리만 다칩니다.
신랑분 잘 구워삶아서 신랑이 시부모님과 해결하도록 하시면 어떨까요?
남편을 방패막이 삼아, 대리전 용병으로 쓰는 거죠. 헤헤32. 생각하니
'07.6.13 11:03 AM (211.204.xxx.108)울화가 또 확~~ 오르네요..
딱 제경우와 비슷합니다.
20대초반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거즘 10년을 그렇게 살다가..
참다참다 다 뒤집어 엎고 분가했습니다.
흐미~ 이리도 좋은것을..
떨어져 살아보면 부모님도 느끼시는 바가 많으실꺼라 생가되니 남편분을 설득하셔서
얼릉 분가하세요~!
저는 일단 10년만에 처음으로 가출에 하루 외박을 했습니다.
찜질방에서..
애가탄 남편이 전화를 수십 수백번을 해도 안받다가..다음날 받아서
나랑 살고싶으면 사글세방이라도 마련해두고 불러라 하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뒤로 보름만에 꿈에도 소원이었던 분가를 했는데..
정말.. 수천배는 행복합니다...
그 소굴에서 빨리 벗어나셔야 합니다.33. 아휴
'07.6.13 11:13 AM (211.217.xxx.78)며느리가 무슨 자기집 황소인가요 아님 집지키는 개인가요 아휴
그리고 사촌, 이모 이런사람들은 왜 님을 야단치나요 님은
그사람들에게 야단들을 입장 아닙니다. 절대로...
님은 소중한 사람이고 절대로 그런대접받으면서는 살지마세요
님 잘못한 거 아무리 봐도 없네요 직장생활 하면서 그정도로 시어른 모시고
살아다면 더더욱 그러네요
인격을 가진 사람인데야... 그럼 안되지요
분가하시든가 아님 님의 의무에 대한거 말고 권리에 대한거를 분명히 얘기 하세요
신혼이신데... 제가슴이 다 아픕니다.
기운내시고 친정부모님도 님이 그런대접 받으면서 시집살이 하는것은
절대 바라지 않으실거에요34. 남편이
'07.6.13 11:21 AM (116.32.xxx.164)경제적 능력 없나요? 왜 처음에 같이 살아야했는지 모르겠네요. 결혼은 남녀 둘이 맞추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 시간에 왜 시부모까지 맞추어야하게 만드나요?
생활비 받아씁니까? 그렇지 않으면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오세요. 분가는 부모와 완전히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독립입니다. 자식과 부모도 서로 독립해야할 시점이에요.
남편에게 꼭 그 것을 주지시켜야합니다. 모시는게 효가 아니라는 사실을요.
남자들은 꼭 같이 살아야 효도라고 생각하는데 큰 오산입니다.
결혼한 이상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내에요. 그 아내와 새로은 가족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랑 만드는게 아니구요. 결혼한 이상 부모와는 다른 운명의 배를 탄겁니다.
이런 식으로 아내를 힘들게 하는 남편은 남편의 자격도 없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또 어떤 일이
생길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한 가정의 가장역할을 할 수 있냐구요.
정말 한심한 남자라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분가가 아니면 차라리 이혼이 나을 듯. 별 책임감도 없는 남편인 것 같아서요.
심했다면 죄송하지만 사랑하나만을 고집하고 모든 것에 그 거 하나로 대입시켜서 해결하려는 남자들
정말 무능력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35. 한숨만
'07.6.13 11:25 AM (210.180.xxx.126)글 읽는 제가 더 한숨이 나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홧병이 생기는 듯 한데 당사자는 오죽 할까요?
남자들은 절대로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심정 모릅니다.
제 남편 같은 경우에도 40넘어서 조금 시야가 넓어지고, 50넘으니 제 식구(마누라와아이)가 젤 중요하단걸 압디다. (아이큐와 아무 상관이 없는 성별의 차이인지, 가풍의 차이인지, 어쨌든 커온 환경때문인가 합니다)
이혼은 최후에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상황이 되면 해야죠. 이혼 한다고 세상 끝나지 않습니다) 이혼을 불사한다는 각오로 지혜를 함 발휘해보세요.
남편 반응이 원글님의 응수(시부모에 대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백프로 지지를 못하는것 같기도 하니까 어쨌든 남편분을 구워 삶아야 합니다.
-나는 이러저러하게 잘 하고 싶은데 요즘 시부모님이 저러시는거 참을 여자 거의 없다-
등등
배수진을 치시고 시부모님께는 할 말 하셔야합니다. 담담하게 연수다녀온다고 통보식으로 말씀하시고 가셔셔 하루지나서도 집에 들어가지 마시면 어떨까요?
저도 횡설수설이네요.ㅠ.ㅠ36. 음.
'07.6.13 11:28 AM (125.176.xxx.33)분가가 쉬우면 여지껏 그러고 살았겠습니까.
남편하고 분가하자는 말 안했겠나요?
남편과 계속 말씀은 하시되 협상이 안될수도 있어요.
남편과 분란이 생길때 정말 밉고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일때도 있지만 목적을 먼저 생각하자고 다짐하곤 했지요. 남편과 잘 살고 사랑하며 사는것이지 이혼이 목적은 아니죠.
부모님이 분가시킬 맘이 없다면 남편도 어찌하지 못할 성향의 사람일수도 있어요.
그러면 이혼해야 하는데....1년도 안되 결혼을 포기할순 없잖아요.
재혼이라고 더 쉽지도 않구요.
위의 점 세개님 방법이 좋아 보여요.
어른들 뭐라든, 본인 원하는 대로 밀고 나가시고 맘 강하게 먹구요.
직장이든 전업이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선택하시구요.
남편이 회사 그만 다니라는거 아니니까요.
연수갔다와서 시부가 뭐라하면 그냥 듣고 있구요.
대들지 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겁니다. 솔직히 얼마나 말도 안되는 말뿐입니까.
눈꼽만큼도 존경받지 못할 불쌍한 노친네라고 여기시구요.
다만 남편한테는 시부모와의 관계와 상관없이 잘 하고 살갑게 대하시구요.
부모 자식 사이를 이간질 시키구요. (작전이죠)
세월이 좀 쌓여야 합니다. 5년은 넘어야 되요. 아이도 생긴후에요.
그담에 엎으시면 님 뜻대로 됩니다.
1년안에는 안되요. 오히려 이혼쪽으로 결론납니다.
정말 원하는게 이혼인지
내 뜻대로 하면서 이 남편과 잘 사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 처신하시기 바랍니다.37. 남편의 생각은?
'07.6.13 11:31 AM (210.94.xxx.89)남편은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군요.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아서 생긴 일? 그럼 그 동안은 마누라가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마누리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서 홧병이 날 지경인 지도 모르고요? 그럴려고 결혼했답니까? 남의 집 고운 딸 데려다가 몸종부리듯하고...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화는 내지말고, 차분하게요... 미리 할 말을 연습을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더 낫습니다.
남편과 결말을 지을 이야기입니다... 시부모님과는 얘기해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남편과 얘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행동을 하든 소용없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실망하실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친정어머니는 딸이 정말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아무일없는 척하고 가슴이 시커멓게 타서 몸종으로 살고 있는 것이 엄마에게는 가장 큰 비수입니다... 님이 말을 안 해도 엄마는 음성만 다 아는 존재라는 것... 아시죠?38. @@
'07.6.13 11:48 AM (220.85.xxx.59)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했네요
일단 어린 "새댁"이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할 지 짐작이 되네요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거 아무것도 없으니가 너무 마음 졸이지 마세요
이혼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고, 특히 이 경우엔 당사자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분가를 목표로 버텨내시는 것이 취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할 도리만 하세요 그 집에 거하는 식구로써 할 도리...
예를 들면 어른 계시는 집이니 들고 날 때 인사하는 것 같은..... 받으시고 안 받으시고는 마음 쓰지 마시고요
잘 하려고 마세요 그냥 "예의"만 지키세요
남편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집에서는 냉정해지기 쉽지 않으니까 제 3의 장소에서 거리감을 가지고 1: 1로 대화를 해 보세요
나는 이렇다.... 당신이 만약 나라면 어떻겠는냐..... 입장 바꿔 생각한다는 것이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서로를 이해하는 일에 그만한 것이 없더군요
남편까지도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이혼도 생각해 보세요
사람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 시어른들 님 보다 오래 사실 수도 있어요
이혼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자랑 할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이 좀 먹어 가는 것을 참아야 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이혼도 불사'라는 각오 정도면 뭔들 못 해보겠습니까
내가 내 남편과 살기에 시어른이 있는 거고 그들을 대우해 드려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39. 분가를해도
'07.6.13 12:43 PM (219.250.xxx.209)잠시 눈앞에 있지는 않지만 절대로 호락호락할 집안 아님니다. 아이가 없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남편은 시간이 갈수록 자기식구들 편에 서게 되있습니다. 믿지 마세요. 거기에 시집 주변 식구들 까지 정말 가관이네요. 분가 해도 사람 살말릴 사람들 입니다. 일단 나가라고 했으니까 내의사와 상관없이 할수 없이 나간다는 식으로 나와 버리세요. 그담에 이혼하라고 할겁니다. 위자료 청구하세요. 친정엄마요? 님이 그 굴속에서 나오는게 더 도와주는겁니다. 오늘 아침 티브에서 결혼한지6개월된 마누라 지네 엄마 험담한다고 죽이고 유기했습니다. 그친정엄마 맘이 어떻겠어요. 님이 편한게 엄마도 편하십니다. 영원한굴레에 매여서 두여성이 맘고생하지 마시고, 남의 이목 잠깐이예요. 앞날이 훤한 시집입니다. 정말 열나네요.
무슨 그런 아들이 유세입니까... 거기서 나오시는 순간 새세상이 펼쳐질거예요. 근데 할수없이 쫓겨나오는듯한 그런 모습으로 나오셔야 할말하고 받을꺼 받고 합니다, 이순간부터는 머리를 쓰셔야 합니다.
절대 화내거나 부딫치시지 마세요. 승리하세요. 화이팅 내직업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예요.40. 분가
'07.6.13 2:41 PM (58.225.xxx.18)를 하셔도 만만찮을거 같아요.. 하지만 분가하는게 백번 천번 낫죠.. 저두 뒤집어 엎고 분가한사람입니다..결혼 11년차 두눈 부릅뜬 시아버지 상처많이 받으셨겠지만 전요 말대꾸했다고 입 찢어버린다는 말을 시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새댁때요.. 진짜 무식하고 성질 괴상한 정말 상종하기도 싫은 시아버지.. 분가는 당신 벽에 똥칠할때까지 못한다고 직접 퍼부으시더군요.. 하지만 아들이 한다하니 암 소리 못하시죠.. 저희 시아버진 관광가셔서 식당에서 종업원이 음식을 시어머니옷에 쏟았다고 그 여종업원 뺨을 냅다 올린 그런 사람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 저보기가 그러셔서 그런지 너희 시아버지가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고 아직까지도 그러십니다.. 울 신랑이 제일 닮기 싫은 사람이 시아버지인데요.. 은근히 성격은 조금 닮았습니다.. 참을성 없는것도 그렇고.. 암튼 울 신랑입에서 이웃집 어른같으면 상종도 안한다는.. 하지만 내 아버지니까 어쩔수 없이 참고 산다고까지 했네요.. 이러신 양반이 며느린들 좋게 대하시겠어요? 암튼 각설하고 원글님 절대 굽히지 마시고 꼭 분가하세요.. 끝까지 안된다면 아이도 없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전 그때 아이땜시 어쩔수 없다가 두어달 후 분가했거든요.. 지금은 신랑도 많이 편해졌어요.. 세월이 약이 조금은 되었지요.. 하지만 시아버지는 별루 변하신거 같지 않아요.. 울 신랑 말대루 천성이 그런걸 어쩌겠남요..시어머니도 보통 넘으시지만 시아버지는 안되는거 같아요.. 저희 사촌형님이 그러시대요.. 오랜 세월 봐왔지만 그렇더라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41. 분가
'07.6.13 2:46 PM (58.225.xxx.18)한마디더요.. 전 시집에 살때 정신과 상담도 받았어요.. 약도 좀 먹구요.. 진짜 돌겠더라구요.. 제 키가 163정도인데요.. 42킬로까지 빠지더군요.. 잠도 잘 못자구 그랬거든요.. 누워서 형광등을 보고 저기 매달면 어떨까까지도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네요.. 원글님도 그때의 제 생활,제 심정과 같을거란 생각이 들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42. 위자료청구
'07.6.13 3:36 PM (221.151.xxx.6)직장때려치우라고요? 헉, 거 이혼해도 위자료 청구 사유됩니다. 직장 정말 그만 두면 안되고요.거 완전 그집에 잡혀 무수리되는 지름길이겠네요. 시댁이 무슨 재벌집인지? 분가하십시오.
43. .
'07.6.13 3:38 PM (121.140.xxx.52)직장 있을 때, 애기 없을 때 세게 나가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요. 결혼한거, 며느리 된거, 절대 죄 아닙니다. 당당하세요. 홧팅!
44. 이혼
'07.6.13 4:22 PM (211.192.xxx.63)해도 그만이라는 각오로 싸우세요,전 남편 바꾸는데 5-6년 걸렸습니다,남편만 돌아서도 사는게 훨씬 쉬워요,이혼한다는 각오면 별로 두려울것도 없으니 분가든 뭐든 원하는거 다 요구하세요,요즘 이런 시댁이 어딨나요? 아들만 있어서 더 유세인가 ,요즘 세상에...
45. 될수있으면
'07.6.13 5:00 PM (203.175.xxx.31)분가하세요...
그리고 이혼, 두려워 하지 마세요...님의 삶이 가장 소중합니다...
저도 이혼했지만...그걸 결정할 때까지 힘들었지만
저희 부모님은 지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참으면 되는 줄 알고 꾹꾹 참으며 살았더랬는데,
어느날 부터 웃음 없어진 저 보고 많이 걱정했다면서 부모님 체면 같은 거 생각지 말라셨어요...
물론, 지금도 가슴아파하시지만, 그래도 모두들 지금이 낫다고 하지요....
같이 사는 방법을 고려하시되, 남들 눈을 무서워하지는 마세요....46. 똑같은...
'07.6.13 5:03 PM (122.35.xxx.66)허허... 제 회사 언니 케이스랑 똑같네요....아주 똑같아요... 다만... 그 언니는 시어버님은 안계시고 시할머니가 있었죠. 아... 아이도 있었구요.
남편이 우유부단해서 바람막이 제대로 못한것도 똑같네요.
그쪽은 시어머님이 젊어서 혼자 된 케이스라 남편이 어머님께 싫은 소리를 절대 못하더라는...
결론은요..
그 언니가 혼자서 어디 13평짜리 집 전세 얻어서 나오고 남편에게 통보했어요.
두집 중에 하나 택하라고요...(뻔하죠... 그 상황이면 남자는 자기 가정 택하는거..._)
그리고 명절만 가다가 이제는 대면대면 살아요.
얼마전 집 분양받아서 들어가는데.. 그때 집얻을때 힘들어서 재활용센터에서 샀던 세탁기 바꾸면서 막 울었다고 해요...47. 잊고 싶은---
'07.6.13 6:24 PM (220.123.xxx.71)옛날이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와 로그인을 했습니다.
저는 16년전에 (벌써 그렇게 됐네요)결혼 3개월만에 원글님 처럼 시부모를 모시고 살다가 막다른 감정까지 가서 결국은 이혼을 했습니다.
지금 답답해하는 마음 누구보다더 그때 심정이 되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르지요.
저는 장남이라 부모님 모시고 사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날부터 큰절하는데 뒤로 돌아 앉더군요.
제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그집에서 서둘러서 한 결혼이었는데 아들에게 결혼식날 섭섭한게 있다는 이유로요.
그 뒤로 시작된 일들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지요.
장농문을 열어본후 누가 와서 장농이라도 열어보면 이불이 너무 없어서 창피하다. 누구네는 몇 톤 트럭으로 혼수를 해오고도 결혼하자마자 아기도 잘 생기더라, 너는 천하게 자랐으니 나를 엄마로 생각해라(제가 친정엄마를 6살때 여의고 새엄마 아래에서 컸다고)... 친정에서 이바지를 해온것도 다 싸구려다 하고, 아들 옛날에 선 본여자 얘기를 수시로 하며 난 그애가 맘에 들었다하며 조금만 맘에 안들면 제가 혼수로 해 드린 은수저, 방석, 가방, 이불등을 저희 방에다 던져 놓습니다.
안경을 가끔 쓰고 병원에 한번 다녀와도 너는 성한곳이 한 곳도 없다느니 하고 밤 7시 넘어서는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답답해서 성당 벤치에 앉아 있다 왔는데 그걸 알고는 종교가 다르다며 못된짓 한것처럼 나무라고... 20대 중반의 나이에 너무나 견디기 어려워서 옥상까지 올라가서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지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시아버지의 건설업을 도와서 하기에 경제적 자립이 안되서 인지 아무 바람막이도 되질 않고 오히려 갈등이 생기면 집을 나가 버리더군요.
거기다 5분거리에 있는 손 위 시누이는 매일 매일 아침에 본인 남편 출근하는 차를 타고 8시 30분이면 와서 저녁 할 시간쯤 해서 집으로 갔는데 이웃집 한번 놀러가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시어머니와 매일 찾아오는 시누이, 시어머니 역성드는 시아버지, 거기다 3명의 시동생과 함께 사는 생활...
저는 오로지 이혼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하는 과정도 못지 않게 힘들고 치사하고 유치했습니다.
정말 도리질을 하고 싶은 과정들이었지요.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둘이 있습니다.
원글님!
이혼은 최후의 방법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실정에 아무리 아이 없이 이혼해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고 이미 부모님과 관계가 벌어져 있다면 분가를 밀고 나가세요.
분가를 하고 나면 처음에 노여워 하시겠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서로 마음이 약해져서 절충하며 살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여기서는 남편의 역활이 중요한데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 보세요.
그래서 방법이 안 보이고 원글님이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때 이혼을 생각해도 될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맺은 인연 끝까지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건강은 꼭 챙기세요.48. 꼭
'07.6.13 7:35 PM (123.248.xxx.132)분가를 하세요..
저도 결혼하고 바로 홀시어머니와 살다가 참다참다 1년도 안되어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저는 너무 사랑했기에 대화로 해결해서 지금 분가한지 5년째...
죽일년 살릴년 했던 시누, 시어머니와 지금은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남편을 정말 사랑하시면 남편을 설득할수밖에 없어요. 시어머니는 설득이란게 안되는 대상입니다.
그리고 시자 붙은 사람들이란 착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사람 바보로 만듭니다. 만만하게 숙이지 마세요.
할말 다하고 대차게 하세요. 회사라고 생각하고 이유없이 굽신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협상하고 요구하세요.
‘큰 소리에도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물에 젖지 않는 연꽃과 같이,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거라.’ 〈숫타니파타 〉49. 강하게
'07.6.13 9:10 PM (59.25.xxx.228)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정말 님의 생각을 남편에게 강경하게 하시고. 이번기회에 님의 생가과 입장을 시부모님에게도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남편과 뜻을 합쳐서 분가할수 있도록 하세요.
남편이 그래도 부모님생각만 하고 님뜻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이혼까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어른들 사고방식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걸 하나의 사건으로 해서
변하실리 없거든요. 님 힘내세요.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50. 속상해서..
'07.6.13 9:20 PM (59.186.xxx.8)결국 로그인 했습니다. 이미 저지르신 일이라면 숙이지말고 강하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내가 숙이고 들어가더라도, "며느리가 맘이 넓으니, 시부모인 우리도 양보하세" 이런 소리따윈 결단코 못 들을 것이고, 결국 내가 잘못한 게되고, 평생을 그리 살아야 합니다. 너무나 맘이 아프고 눈물나게 힘들겠지만, 꼭 님 주장을 굽히지 말길 바랍니다. 이혼까지는 가지 않을것 같지만, 한바탕 풍파가 있겠고, 어쩌면 본의아니게 별거 비슷하게 할수도있겠지요. 그래도 제대로 된 남자라면 결국 여자 따라나옵니다. 지금 처럼 살면 결국 친정부모님께도 불효하는게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어느 부모가 딸이 그리 사는데 밤잠을 편히 주무시겠습니까..
51. 꼭
'07.6.13 10:53 PM (61.105.xxx.137)남편분한테 분가하자고 하세요..
시부모님들하고 직접 부딪치실 필요도 없어요..
남편 의사만 확실하면 됩니다.
나랑 나가서 살래..아님 이혼할래..로 강하게 밀어붙이세요.
저도 정말 남들이 들으면 새엄마아니냐는 시어머님때문에..
이번에 남편한테 처음으로 계속 이러면 같이 못산다고 했더니 남편 확 제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남편이 바람 막이가 안되주면 못삽니다.
남편분을 편으로 만드시던지..아니면 이혼까지 고려해보셔야할것 같아요.
그렇게는 사는게 아닙니다..정말 못할짓이예요..52. 히든카드
'07.6.14 12:11 AM (121.139.xxx.169)저도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 밑에서 하도 맘고생하며 살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사년전쯤에 어머니때문에 못살겠어요 하고 이혼선언 했댔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생수대금 밀리면 저희 회사에 생수회사 사람보내서 수금시킬 정도로 대단한 양반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혼하겠다고 남편에게 조용히 통보하고 어머니한테 죄송하지만 제그릇은 여기까지입니다 했더니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자했는데 이러냐며 배신감 어쩌구 운운하시며 매우 서러워했댔습니다. 정말로 시부모들은 며느리에게 부당하게 하는거 모르십니다.
힘들땐 힘들다고 소리내는것도 지혜입니다.
남편 어머니 성격알아서 저 하자는데루 하겠다 했었습니다.
남편이 무조건 제 편드니까 이혼 못하겠더군요.
암튼 그 사건 이후로 지금은 그런데로 편안한 시집살이 합니다.
님 남편 조용히 만나서 말씀하세요.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지만 이렇게 살면 사랑이 미움되고 서로 불행해질거 같아 차라리 덜 미울때 이혼하자고요.
그럴때 남편이 님의 편이 되어준다면 시부모님 자식따라 갑니다.
만일 남편이 님편이 안되어준다면 앞으로도 영영 방법없습니다.
그냥 이혼하는수 밖에....
님과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시댁과의 갈등이 문제라면 둘이 한편이 되어서 해결하는수 밖에 다른 도리 없습니다.
그리고 그 친척들,,,, 참 말종입니다.
남의집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들 치고 지 앞가림 제대로 하는것들 없습니다.
아직은 새댁이니까 그것들 그냥 꾹참아주세요.
시부모 해결이 우선이이니까 이거부터 해결되면 한 이삼년후 애하나둘 낳으면 그친척들 함 따끔하게 맛을 보여주세요. 심하게 말하자면 입을 살짝 찢어주는 센스!!!
애 둘정도 있으면 남자들 이혼하는거 벌벌깁니다. 여자 약간 당차져도 자기한테 잘하고 애한테 잘하면 친척들한테 다소 싸가지 없이 되받아쳐도 군말 못합니다.
암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빕니다.
님의 삶을 님이 행복하게 누릴권리 님에게 밖에 없습니다.53. 시댁의 착각
'07.6.15 3:13 AM (210.207.xxx.113)남편도 다 부모님 편입니다. 자기부모인데 님이 그렇게 하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님 맘도 헤아려 주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치관과 인생관이 생겼는데 아직도 조선시대 사고로 며느리를 대하니 이혼율이 높을 수 밖에요.
왠만하면 남편이 좋더라도 이혼하는게 낫겠네요...내 직장을 왜 시부모때문에 그만 둡니까?
친정에서는 시댁 몸종 되라고 친정어머님과 아버님의 딸 낳아 기르셨답니까?
웃깁니다...정말로...
절대로 임신도 하지 마세요...54. 시댁싫어
'07.6.25 2:06 AM (222.99.xxx.85)저도 시댁때문에 홧병걸린 사람입니다... 아이 없으면 이혼하세요... 전 아이낳기 전에 이혼할걸 아이 낳아 이혼도 못하고 후회막급입니다... 살아보니 이혼이 최선입니다.. 시댁식구들 남편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낳으면 더 힘듭니다
55. 시댁싫어
'07.6.25 2:08 AM (222.99.xxx.85)남편 아무리 좋아도 시댁식구들 그러면 결혼생활이 불행합니다.남편도 결국 시댁편이거든요
저 남편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사람이구요 정말 사랑했는데도 이혼안한게 후회됩니다.
시댁편인 남편때문에 결국 있던정도 다 떨어졌어요... 자유롭게 살고싶어요.. 아이만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