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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꼬집혀 팔이 긁혀와요.
처음 며칠은 그냥 친구들과 장난치다 그렇던지 어디 긁혔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상처에 연고만 발라 줬었어요.
어제는 "너 요즈음 매일 팔이 왜이러니?"
했더니 짝꿍과 장난치는데 짝꿍이 자꾸 꼬잡는다네요.
짝꿍이 왜 그러냐고 하니 "제가 놀려서요." 하길래
"친구 왜 놀리고 그래." 하니 "그냥 우리 장난치는거예요." 하는거예요.
그런데 아이 양쪽 팔이 제법 많이 긁히고 움푹 패인 곳도 몇 군데 있고 그래요.
이건 손톱으로 할퀸건 아니고 꼬집으면서 손톱때문에 패인 자국들인것 같아요.
서로 장난치며 툭 치는것은 아프고 말지만 손톱자국들이라 흉이 질까봐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저희 애 말이 "걔는 맨날 꼬잡아. 무슨 말만 하면 꼬잡아." 그러네요.
둘의 사이가 나쁜고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그런다면 어떻해야 하나 걱정이예요.
고학년이다 보니 학교 갈 일도 없고 그 아이도 그 아이의 엄마도 모르는데...
1. ....
'07.6.12 4:22 PM (58.233.xxx.85)남자아이인가요?
제 아들놈이 중고딩 한동안 어깨에 멍이 시커멓게(푸르딩딩 수준이 아닌 아주 시커멓게 죽은) 마를날이 없는 겁니다
주먹으로 치기 장난을 한다네요 .한주먹?하는 놈이니 맞을일은 분명 없는데 ...사내 아이들은 그래가며 크더군요2. ,,,
'07.6.12 5:06 PM (211.187.xxx.201)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는 남녀 따로 반편성해서 패스..
고등학교 때 합반이어서
엄청 남자애들 꼬집고, 때리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남자애들 부모님들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ㅠㅠ3. 원글
'07.6.12 5:11 PM (219.254.xxx.22)아니요.
저희애는 남자 아이이고,짝꿍은 여자 아이예요.4. 흑
'07.6.12 6:41 PM (122.32.xxx.149)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제 짝꿍을 많이 꼬집었었어요.
걔 이름도 생각나네. ssm.
뭐. 싸우거나 그런거 절대 아니구요. 그냥 그 친구가 저 놀리고 저는 거기에 대응해서 꼬집고..
살짝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던것도 같구요. ㅎㅎ
여름에 반바지 입었는데 그 친구 허벅지에 멍이 시퍼렇게~~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 엄마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안그래도 어제 남편이랑 장난치다가 남편한테 자꾸 짖궂게 그러면 꼬집어준다고 그러다가 그 친구 얘기를 했거든요.
그 엄마 속상했을꺼라고..^^;
속은 좀 상하시겠지만 그냥 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셔야 할거 같아요.
그나저나 그친구~ 이름도 얼굴도 생생한데 어디서 뭘 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5. 저 .
'07.6.12 11:52 PM (125.188.xxx.34)옛날 초등학교 때 우리반에 어느 엄마가 쳐들어 왔어요... 그러더니... 그엄마 아들 짝꿍한테 가서 왜 자꾸 꼬집냐고... 팔 멍든거 보라고... 그러면서 많이 혼냈어요... 그때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여자애가 유난히 호들갑스럽고 꼬집기 잘하는 아이였죠.... 엄마가 얼마나 속상했음 쳐들어왔을까요? 교실까지? 어린아이한테..... 하지만.... 좀 심했죠?? 엄마가 쳐들어온건????
해결책은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가서 따지기도 그렇고 ..정작 자녀분은 별 문제라 생각은 안하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