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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넘, 유치원 보내기

euju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7-06-12 15:37:39
울 아들 녀석 6살에 정말 누가 봐도 개구장이입니다. 얼굴에서 장난끼가 넘쳐흐른다는 얘기를 누구나 하지요.
전 돌전부터 직장다닌다고 애봐주시는 분한테 돌이후 놀이방, 유치원을 다니면서 아마 애정결핍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적응력도 좋고 붙임성도 좋고 그렇네요. 요즘은 잔머리도 어찌나 잘 굴리는지...
5살때는 사립유치원에 보냈습니다. 근데 종일반에서 7살형아들한테 흠뻑 빠져 고대로 따라하면서 노는거나
언어쓰는게 마음에 안들고 처녀샘들이랑 맞먹으려고(이름부른다던지, 제딴에는 장난이지만)해서
올해는 둘째도 태어나고 공립유치원으로 바꿨습니다. 이 유치원의 선생님들은 모두 40대의 애키워본 아줌마샘들(^^)
나름 장단점도 있고 1달정도 적응하는라 힘들었지만 또 울 아들녀석 재밌어하면서 잘 다니더군요.
근데, 여전히 장난때문에 야단맞거나 벌을 선답니다.
초창기에는 다른 애들과 토닥거리는 문제더니 요즘 장난들은 교실조명등을 껐다켰다거나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손씻다가
물장난하거나(다른애들한테도 물을 튀게 만들던지) 그렇습니다.
야단맞은 다음날 아침에는 꼭 유치원 안간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럴때는 정말 너무 당황스럽고 그 녀석도 고집이 있어 1시간을 실랑이 벌렸는데 요즘은 시간은 짧아졌지만
여전히 피곤합니다. 전, 다른 날은 몰라도 야단맞은 다음날은 더더욱 꼭 유치원 가야 된다고 하거든요....
속으로는 갈등합니다. 이렇게 애가 힘들어하는데 꼭 이 유치원을 보내야될까?하면서요.
공립유치원,
우선은 비용 저렴한 부분이 땡겼지만 보내보니 전 사립보다 여러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인성 중심의 교육이나 종일반 친구들도 많아서 별도 3반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운영도 되고(전의 사립은 몇 명 안되었어요. 특히 애반에서는 혼자가 대부분이었죠.)
선생님들한테도 두려움이나 거리감도 좀 느끼고 등등... 안좋은 부분은 애가 좋아하는 미술교육의 프로그램 시간이 짧네요. 제 입장에서는,
첫애라서 성장기를 잘 모르겠어요. 사립유치원에서 그렇게 자기 구미에 맞게(100%는 아니지만) 지내게 해도 나중에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 괜히 미리 서둘러 버릇들이는거 아닐까? 갈등이 많이 됩니다.
울 아들녀석은 작년 다니던 유치원을 아직도 가끔 노래부른답니다.
        
IP : 211.45.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2 3:50 PM (211.35.xxx.9)

    우리집 4살짜리 둘째랑 너무 똑같아서....저도 그애때문에 늘 고민되는데요.
    나중에 학교보낼 것도 생각해서 걍 지금 가는 데 보내세요.
    전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부탁해서...장난끼~ 적당히 통제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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