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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미혼여성인데~앞으로 진로에 대해 갈피를 못잡겠네요..

방황중~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7-06-11 17:53:15
제가 어린시절엔 공부욕심이 별로 없어서..

일반 전문대 졸업하고 그냥 전문성없는

대기업 연봉제 사원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현재 월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주5일에 칼퇴근이 보장되어있는 회사인지라

나름 만족하며 5년째 다니고 있거든요...

근데 해가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네요..

앞으로 더 나이먹어도 만년사원일꺼고..

나이많아도 지금하고있는 커피타는일&잡다한일

그대로 해야할거 같은데.. 이건 아니다 싶어요.

제가 퇴근후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배우는거 좋아해서

그중에서도 특히 요리를 좋아해서 기본적인 한식도 배워보고..

지금은 떡만들기 두달째 배우고 있고요~저도 흥미 있고..

강사 선생님들이 소질있다고 더 배워보라고 하시네요..

저 대기업다니니까  당연히 4년제 나온줄알고

이쪽으로 대학원까지 다녀보라고 하십니다..;;

그럴려면 우선 4년제 편입부터 해야하고~

전공도 전혀 다른쪽이니 요리쪽으로 편입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대학원까지 나오려면...

그 시간과 학비가 장난 아니라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서 공부는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

전 뭐 딱히 강사 같은거 까지 하고싶단 생각은 안들고..

그냥 회사 그만두고 제가 하고픈일 하면서(요리)

먹고살정도만(?) 벌고 재미나게 살고 싶거든요..;;

근데 이게 허황된 꿈인거만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생각같아선 지금배우는 떡만드는거 더 열심히 배워서

인터넷 창업이라고 하고싶은데.. 무턱대고 덤비는거 같아서

겁이나네요.. 저 시도라도 해보는게 좋을까요~?ㅠㅠ

비슷한일 하시는분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211.189.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1 5:56 PM (211.193.xxx.20)

    시도해보세요...

  • 2. 방황중~
    '07.6.11 6:02 PM (211.189.xxx.101)

    우선은 학원에서 배울수 있는데까지 배워보려고 하는데요~
    그걸 다배우고 나서 이쪽일 하려면 당장 회사를 그만둬야하니까
    그게 제일 겁나네요..회사 그만두고 창업했다가 잘못되면..
    전 이도 저도 아무것 아닌게 되니까요..ㅠㅠ
    이제 퇴근준비하렵니다..더 조언주시면 잘 새겨 듣겠습니다.

  • 3. 저기요
    '07.6.11 6:04 PM (222.108.xxx.11)

    우선은 회사를 다니시면서 배우시는거는 취미생활로 배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만두시면 다시 그만한 대기업자리 취직하시기도 어려울것 같고
    요리쪽은 나중에 결혼하시고 아기 갖고 난다음에 하셔도 지금하시는일보다는
    조금 가능하지 않을까요?
    당장회사를 그만두는건 조금 섣부른것 같아서 조언드립니다.^^

  • 4. 대학원
    '07.6.11 6:07 PM (210.104.xxx.5)

    창업하실 정도로 공부하실 거라면 대학원까지는 필요없지 않을까요?
    착실하게 배우시고 익히셔서 작게 시작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회사와 병행 하셔야겠죠.

  • 5. 제 생각은
    '07.6.11 6:10 PM (124.56.xxx.114)

    회사 그만두시는 것보다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방통대 편입은 어떠세요?
    3학년으로 편입해서 졸업한 후 대학원 생각해보실 수도 있구요.
    과는 여러개가 있으니 관심있고 앞으로 진로에 도움이 될 과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구요.
    관심있는 요리도 계속 공부하시구요..
    늦었다 생각마시고 마음이 있으시면 바로 실행에 옮기세요.
    마음만 있다가 몇년 보낸 30대 초반 전업주부의 조언입니다..ㅡㅡ;;

  • 6. 원글이
    '07.6.11 9:29 PM (220.93.xxx.125)

    저도 방통대 가정학과쪽 알아봤는데요^^; 식품영양과나 암튼 그쪽 계열 편입은
    같은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 아니고선 2학년부터 다시 다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전 방통대 편입하더라도 앞으로 최소한 3년이 걸린다는거죠..ㅠㅠ
    암튼 그래서 저도 대학원까지는 꿈도 안꾸고요~ 방통대를 편입할지..
    아님 창업에 더 도움이 될만한 학원을 다닐지 고민중이네요~
    우선은 조금 더 배우고 일을 저지르던지 해야할거 같아요^^;

    글고 저도 지금 회사일하고 병행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음식이다보니 당일 만들어서 당일 배송하려면 힘들거 같아요.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이고요~ 암튼 쉬운게 없네요..
    그래도 조금 더 배우고나면 생각이 확고해질거라 믿고
    열심히 배우려고요~여러분들의 걱정 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 7. 기간에 너무
    '07.6.12 9:54 AM (203.241.xxx.16)

    얽매이지 마시고 생각 있을때 시작부터 하세요.
    시작이 있으면 어떻게든 끝은 있더라구요. 중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칼퇴근이라고 하시니 제가 보기엔 공부를 병행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전문대 졸업하고 회사 2년 다니다가 4년제 야간에 재입학한 케이스인데요 그때 안했으면 어쨌을까 싶답니다.(야근이 많은 직종이라 병행하기 너무 힘들었었어요, 저는)
    지금 20대 후반이라고 하셨지만 아직 살아야 할 남은 날이 훨씬 많쟎아요.
    정말이지 늦었다고 생각되는때가 가장 빠른 때랍니다.
    3학년 편입이든 2학년 편입이든 긴 안목으로 보면 1년 더 공부하는거 별거 아닙니다.
    오히려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구나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저도 그런 맘으로 편입이 아닌 입학을 택했었구요)
    실제적으로는 학교 과정보다 학원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게 더 나을 수 있지만 무언가 성취에 대한 결과가 없구요, 또 사회적으로 일을 시작할때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무언가가 없쟎아요.
    아무리 학벌타파니 능력중심이니 해도 사회라는 것이 눈으로 보여지는 무언가가 없으면 인정받고 위로 올라가기 어려우니 학교 편입을 하시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어요.(물론 사회생활 몇년 하셨으니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노파심에..)
    꼭 좋은 결정하셔서 먼 미래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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