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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애기가지면 많이 힘들까요?

임신준비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7-06-11 09:11:36
결혼한지 넉달정도 됐구요, 내년 10~12월중 출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올해 스물일곱이구요.

그런데 엊그제 회사에서, 저한테 내년중 해외연수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군요.
이르면 내년 초에 가서 1~2년정도 걸릴것같습니다.
임신-출산기간이랑 딱 맞아떨어져버리는거죠.

남편은 같이 갈 수 없어서 저혼자 나가야할것같은데..
포기하기엔 너무 좋은 기회라 망설여지고..
아기낳는것도 미루기싫고..(욕심만 많아서 ;; --;;;)

해외나가서 혼자 아기낳고 기르는거 많이 힘들까요?
지역은 시카고로갈것같은데, 한인타운이 있어서 또 의외로 괜찮지않을까싶기도 하고..
(병원이나 조리원,음식같은거요)


해외에서, 불가능할까요?
무지하게 힘들것같긴한데, 안되면 엄마라도 초청해서 ;; 도움을 받을까합니다.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아 ~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는건가요..두손에 쥔 떡중 하나는 버려야할까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0.118.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6.11 9:30 AM (218.54.xxx.73)

    일단, 시카고에는 한인의사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받으실때는 편하실수 있어요.
    하지만 조리원은 없구요 대신 주로 할머니들을 많이 도우미로 쓰세요.
    시카고시라면 사람 구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낳고 나서는 어떻게 하실것인지요?
    어머님이 오셔서 같이 봐주셔도 관광비자라 6개월이상은 힘드실텐데요.
    더군다나 어머님이 운전을 못하시면 아기가 아플때도 원글님이 같이 다니셔야하구요.

    음식은 한인슈퍼에서 밑반찬 정도는 가능하고 식당이 많은곳도 있으니 그런곳에 집을 얻으시면 해결할수 있지만 맛은 좀 그래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면 사람 쓰시면서 키우면 되니까 가능해요. 어떤 이들은 한국에서 아예 사람을 데려가던데요, 아이도 봐주고 살림도 해주는 사람으로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돈 있으면 아이 기르기 편하겠지만 경제적으로 빠듯하시면 미국에서 혼자 아이 키우는것은 한국보다 더 힘드실거예요.

  • 2. 다녀와서
    '07.6.11 9:38 AM (211.53.xxx.253)

    가지세요.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시잖아요.
    직장을 계속 다니실거면 연수는 정말 좋은 기회인데 임신하면 먹는것도 힘들고, 몸도 힘들어서
    마음껏 공부하고 그곳 문화를 즐기기 어려울거에요.
    몸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그 다음에 아기 가지셔도 좋을거 같아요.

  • 3. 고구마
    '07.6.11 9:44 AM (210.109.xxx.25)

    저도 다녀와서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나이도 많지 않으신데 아기를 많이 원하시나봐요?
    전 올해 스물아홉인데.. 결혼한지는 1년 7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내년쯤 낳을까 계획하고 있거든요. 뭐 이건 다 개개인의 계획에 따라 다른 거지만...
    저라면 해외연수 기회 쉽게 오는 것도 아닌데 일단 다녀와서 아기 계획 세우겠어요.

  • 4. 근데,,
    '07.6.11 9:54 AM (125.182.xxx.31)

    임신한 상태에서,,,연수가 가능한가요? 그게 궁금해서요~~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5. ..
    '07.6.11 9:56 AM (61.66.xxx.98)

    한국에서도 혼자서 임신기간 지내고 출산하고
    신생아 기르는게 무척 힘든데...
    남편이 함께 가는것도 아니고 무척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몸도 몸이지만,,,마음이요.
    친정어머니께서 영어를 엄청 잘하시고 미국에 친구라도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그런경우가 아니면
    어머니께서 오셔서 돌봐주시는것도 어머니에게는 감옥생활이나
    다름없을거예요.

    해외연수와 아이중
    자신이 좀 더 원하는게 무엇인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6. 헉...
    '07.6.11 10:01 AM (203.255.xxx.108)

    말통하고 얼굴색같고 머리 검고 눈검은 한국에 있어도... 혼자 애낳고 보는거 넘넘 힘들어요.
    친척이라도 있음 몰라도... 진짜 말리고 싶네요.

  • 7. 글쓴이
    '07.6.11 10:12 AM (210.118.xxx.2)

    헉 ㅠㅠ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들..
    애가지고 낳는게 보통일이 아닌건 알고있었지만..이렇게 실전자(?)들의 조언을 들으니
    뭔가 든든한게 방향이 세워지네요.
    전 아기를 무지무지 많이 원하거든요. 셋은 낳고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아직 직장생활한지 많이 안되어서 그런지 직장생활도 포기하기싫은..욕심만 많은거죠.. ㅠㅠ 연수가 2년쯤 되면 아예 아기를 미루거나 연수를 포기하겠는데, 1년쯤이라고 하니까 이래저래 갈등이 생기네요. 주변에 사촌언니들이 절대절대 애는 일찍 낳으라고 종용(?)하는통에..(늦게낳아서 언니들이 많이 힘들었나봐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82쿡은 이래서 좋은것같아요..^^

  • 8. ^^
    '07.6.11 10:38 AM (221.165.xxx.123)

    ^^ 님, 나이가 많으시고 급하신 게 아니니까 좋은 기회일 때 가뿐하게 다녀오세요... 부럽부럽

  • 9. 회사에서
    '07.6.11 12:17 PM (83.31.xxx.72)

    돈들여서 연수보내 주는데 거기서 애 낳는다고 하면 회사입장에서도 그럴 것 같구요. 만약 거기서 낳는다고 하면 남은 기간 연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남편이 가는데 따라가서 애 낳고 키우는거면 또 모르겠지만(이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남편 놔두고 한국가서 안오는 사람들도 있구요.).... 혼자 가셔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 10. 몸이 허락할지..
    '07.6.11 1:26 PM (125.246.xxx.194)

    저 임신 6개월인데 정말 죽고 싶었어요..
    평소 강철도 씹어먹을 건강체질인데, 입덧할지 꿈에도 몰랐죠...
    2달반동안 못 먹고 냄새에 우웩하고 7킬로 빠져서 아직도 원 몸무게 회복하려면
    많이 남았어요..
    이제 임신기간 반 겨우 넘겼는데, 병원 가거나 몸 힘든 일도 많고
    저는 살이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딸리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생활도 힘들게 하고, 집안일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거든요...

    외국에서 생활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을텐데..
    그냥 갔다와서 애기 가지면 안될까요?
    뭐 애기가 마음 먹은대로 한번에 가져지고 그런 건 아니지만...
    원글 쓰신 분이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 안쓰러운 맘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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