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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화장하면 자기관리 잘하는 건가요?

그냥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07-06-07 09:06:59
먼 친척벌쯤 되는 엄마 입니다.
결혼 한 지 6년이 넘었는데, 아직 남편한테 맨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하네요..헐~
항상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화장하고,
남편이 잠든 뒤 화장 지우고..
애 낳았을때 얘기는 못들었어요. 그 때도 화장 했으려나??

근데 얼마전 남자들이 이러는겁니다.
그여자 자기관리 철저하다구요..

(그엄마 S대 출신에, 결혼전 유명 광고회사에 팀장인가 까지 했더랬는데,
지금은 전업주부. 남편은 교수..시댁 빵빵..합니다.)

그 이유가 자기 감정 잘 안드러내고,
매일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화장한다구요..
매일 화장하고, 감정 안내보이면 자기관리 잘 하는건가요??

작년에 그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에
화장 곱게 하고 마스카라까지 칠하고 온 거 보고 저는 뜨악! 했는데,
그것도 남자들은 자기관리 잘한다고 봤던 모양이예요.  -_-;

이쁘면 다 용서가 된다지만,,
제가 보기에 그 엄마 뭔가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것 같거든요..

그동안 그 엄마한테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남자들 말하는 걸 들으니
집에서 맨얼굴에, 부시시 대충 하고 있는 마누라들은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여자 취급 받는것 같아 괜히 꼬이네요..

나도 확! 반영구 화장을 해버려?? ㅎㅎ
IP : 221.139.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07.6.7 9:09 AM (211.178.xxx.194)

    ^^그냥 좋게 생각 하세요..그러기까지 그분은 얼마나 피곤 하시겠어요..
    그리고 애 낳을땐 화장 함 병원에서 혼나죠..남한테 그렇게 보여지는거겠죠..
    암튼 그 분 좀 피곤 하실듯 한데..ㅋ
    한번 보고 싶네요..어떤 분인가...^^

  • 2. 그분은
    '07.6.7 9:13 AM (122.37.xxx.13)

    피곤할거라고 믿고 싶죠?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그게 본인 생활습관이면 그냥 샤워하는것처럼 하는거지 피곤한거 아닐거에요. 화장하는데 시간이 올래 걸리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남은 남대로 살려니 하는게 마음 편해요.

  • 3. 코스코
    '07.6.7 9:16 AM (222.106.xxx.83)

    그저 남들 앞에서 흩틀어진 모습을 안보이는것이 자신관리를 잘하는거라고 생각하는가보죠
    무슨일이있어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하니 할일 하는모습...
    이쁘면 좋은거 아닐까요 ^^*
    그냥 그렇려니 하세요~ 그 사람에게 신경쓰시지 마시고~

  • 4. 더한 사람
    '07.6.7 9:35 AM (121.133.xxx.40)

    봤습니다.
    짙은 아이라인에 마스카라, 입체 피부표현의 신부 화장은 기본 + 80년대 미스코리아처럼 사자같은 세팅머리...
    그집도 신랑 자고 난 후에 지우고 일어나기 전에 한다네요.
    잠 많은 나로서는 꿈같은 얘기...

  • 5. ..
    '07.6.7 9:57 AM (218.53.xxx.127)

    그분이 부지런하신것만은 틀림없네요
    일도 똑부러지게하고 집안일잘하고 외모 부지런히 가꾸고...
    비단 화장만 열심히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를 그것을 들었을뿐이지 여러가지면에서 자기관리 잘한다는 말이 나온거겠죠

  • 6. 완벽주의
    '07.6.7 10:24 AM (125.188.xxx.200)

    강박관념이 아니라 타고나기를 그렇게 부지런하게 타고난 사람 있습니다.
    거 왜 "위기의 주부들"에 브리....같은 스타일 있잖아요.
    남한테 강요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제 주위에 그런 사람 한명쯤 있어서 보고 배우고 자극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7. ...
    '07.6.7 10:28 AM (219.251.xxx.147)

    단지 화장한다고 자기관리 잘한다는거 아닐듯 한데요...
    이쁘고 똑똑하고..살림잘하고...능력있으니..그런 이야기 나온거 아닐지..
    맨날 화장만하고있으면서..저처럼 집안 엉망이고 ^^;; 게으르면 누가 자기관리 잘한다 하겠어요...ㅠㅠ

  • 8. 좋아는 보여요
    '07.6.7 10:42 AM (211.176.xxx.167)

    우리 형님도 그래요.
    이제까지 맨얼굴 본 적 한번도 없습니다.
    늘 아주버님보다 먼저 일어나셔서 화장(아주 엷게 정리)하고
    아침을 시작하시더군요.
    지금 일흔에 가까운데 여전하고요.
    옆에서 보는 전...
    피곤하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존경스럽다는.
    바지런하고 조용하고 우아하거든요.

    하지만 전....
    거울도 안보는 여자....랍니다.

  • 9. ...
    '07.6.7 10:46 AM (61.40.xxx.3)

    자기관리 잘 하시는 분이라 생각돼요.
    그분처럼 하는 것 정말 쉽지 않잖아요.
    감정도 잘 드러내지 않는다면...더더욱...
    하나만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다른 면도 그러실 것 같아요.
    남자들이 공연히 칭찬하는 것 아니겠죠.
    부럽네요...

  • 10. 정말
    '07.6.7 11:55 AM (218.145.xxx.106)

    본받고 싶어요.
    저도 아침에 엷게 화장하고 간편하지만 이쁘게 입고 깔끔한 앞치마 두루고
    이쁜 아침상 차려놓고
    신랑과 아이들 깨운다면
    저라도 좋을 것 같네요.

    근데 전 정반대...랍니다.ㅅ.ㅅ

  • 11. 발상의 전환
    '07.6.7 2:07 PM (211.176.xxx.134)

    우와...! 정말 그 분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저는 그 분이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걸 여자들한테 전하는 남자들의 태도가 문제라고 봐요.
    그냥 하는 말이겠습니까? 저 사람은 저런다 너도 좀 배워라. (배워서 남주니?)... 그런 생각이 깔려 있으니까 듣는 우리(여자) 입장에서는 곱게 들릴리가 없죠. 더불어 그 여자까지 미워지고...ㅎㅎ

  • 12. 부지런한분
    '07.6.7 2:13 PM (222.98.xxx.198)

    적어도 부지런한 분이긴 하죠.
    저도 신혼초에 아침에 엷게 정리 하고 남편을 깨웠으나 한 1년쯤 지나고 임신하니까 만사가 귀찮아서 지금은 제 얼굴 거울로 보기가 두렵습니다.^^
    친정엄마 말씀이 부지런해야 제 입성도 챙긴다고 하셨는데 전 그분이 매우 부지런한 분이라고 생각되어요.
    자기 관리도 그정도 하면 주변의 일들도 좀 더 부지런하게 챙기지 않을까요?
    부스스한 사람보다는 깔끔한 사람이 더 낫잖아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요.ㅎㅎㅎ

  • 13. ...
    '07.6.7 2:50 PM (125.177.xxx.21)

    그렇게 화장할 정도면 다른것도 부지런할거 같다 그런거죠

    근데 아닌 사람도 많아요 집은 엉망이면서 얼굴 옷만 빼입고 다니는..

    집에도 가봐야 실체를 알겠더군요

    저도 맨날 예쁘게 하고 다니는 사람 보면 부럽긴해요

    전 다른건 잘 하고 다니는데 화장은 잘 안하게 되서..

  • 14. 정말
    '07.6.7 3:32 PM (211.51.xxx.68)

    남자들도 다른 여자 보고 그런 평 하나요?? 관리를 잘하네 마네..
    전 무심해서인지 나랑 관계없는 사람은 절대 평가 안 하게 되는데, 조심스럽기도 하고.
    화장이든 뭐든 맘 내켜야 하죠 ㅋㅋ. 전 기분나면 아주 잘하고(?) 아님 이렇게 회사에 생얼로
    앉아 있습니다. 점점 배짱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ㅋㅋ.

  • 15. 그냥
    '07.6.7 9:18 PM (121.131.xxx.127)

    어느 집 남편은
    메리야스와 빤쓰 바람에 뒹굴거리고
    어느 집 남편은
    쉬는 날도 깔끔하게 샤워하고 운동한대

    이것만 들으면
    두번째 남자가 자기 관리 잘하네
    뭐 이렇게 들리지 않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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