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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반찬투정..흑흑

달콩이네..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07-06-06 00:58:52
갑자기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오늘저녁 식탁이 문제입니다..
저는 시아부지랑 같이 사는대여..한번도 반찬투정없던
우리 시부가...오늘 드뎌 뭐라하시더군요...
매번 한대로 한건대...아버님도 스트레스이신가봅니다..
저도 하루 세끼 반찬하고 밥하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닌대 말입니다.

울 시부...그거 아닌깐 많이 참으셨나봅니다..
저희 시부가 좋아하는 반찬은...
짜고,맵고.....
예를들어...된장 고추~된장 깻잎~
               청량고추 간장에 일틀정도 담가놓은것~
               강된장
               조개젖갈
               장떡
               생김치
              
이제 칠순이신대...여간 입맛 까다로와...
정말  밥하고 반찬해도 식탁에 같이 앉아 밥먹는게...
두렵습니다....
저처럼 사시는 분들도 계시나요??
  
홀시부만 모시는 분들 계시는지...궁금하구요..
반찬은 어찌해결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저는 애기랑 저랑 신랑 위주로 반찬하구 국 끓이구 하는대....
어찌해야할지....아버님껀 바찬 따로 살려면 어디 추천할만한곳 없는지...
궁금해여...

제사 솜씨가 정말 없어서...인제 주부 4년차인데도..
도통 솜씨가 좋아질 기미도 안보이구...
막막합니다...
IP : 211.212.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6 1:13 AM (218.209.xxx.159)

    젖깔 잔뜩 사드세요...

  • 2. .
    '07.6.6 1:18 AM (222.104.xxx.52)

    혹시 주변에 도움줄 분들은 없으신지..시고모 같은 분들 계시면 입맛도 비슷할것 같은데..
    힘드시겠어요.

  • 3. ..
    '07.6.6 2:09 AM (121.124.xxx.162)

    저희 친정아버지보는것같아서 좀 그렇네요.
    뭐 그 연세분들 다 그런지도...
    명절이나 가끔 주말에 놀러갈때 식사챙겨드리면 저희 시아버지께서 그런 반찬류를 좋아하셔서 저두 반찬장만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시어버지께는 두세번 연거푸 차려드리는 일이 없으니
    그날로 집으로 오니 그나마 다행인데...
    저희 치정아버지는 한번을 그렇게 차려도 너네들이나 먹는 반찬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반찬 4-5가지를 한다면 어르신 좋아하는 반찬 1-2가지는 별도로 장만해놔야겠더라구요.
    식용유 잔뜩든 튀김이나 참기름듬뿍든 북어국 드렸다간....큰일나더라구요.-_-

    재래시장이나 밑반찬파는 곳을 가보면...어르신이 잘 찾는 된장절임 음식이 좀 보이는데
    맛 잘보시고 몇가지 사놓아보세요.
    드시면 그 가게 단골하고 안드시면...또 다른곳으로..

  • 4. ..
    '07.6.6 2:12 AM (69.114.xxx.27)

    다 재료의 맛을 살린 것보다 양념이 강한 음식들이라 어르신들께 권할만한 것들은 아니네요.
    입맛이 바뀔 수 없다면 윗님들 말씀대로 한두가지 입맛에 맞는 것 준비해야지 어쩌겠어요.
    다행히 다 밑반찬 수준의 것들이니 장아찌 같은 것 만들어서 끼마다 드리시고 젓갈 몇가지 사다가 놓고 그러면 되지 않을가요.

  • 5. ...
    '07.6.6 9:52 AM (58.227.xxx.230)

    미각이 둔해지셔서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 찾으시나 보네요. 고생이시겠어요.

  • 6. ..
    '07.6.6 5:56 PM (211.52.xxx.55)

    네 연세드시면 미각이 둔해져서 간이 쎄야만 맛있게 느껴진데요..
    저희 아버님도 생선간 싱거우면 안드시고 인상쓰시면서
    아직 간도 잘 못맞춘다고 버럭 하십니다ㅜ.ㅜ
    당신입맛이 그러신건 생각안하시구요..

  • 7. ㅠㅠ
    '07.6.6 7:03 PM (211.41.xxx.99)

    결혼18년,계속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70대중반으로 접어드시더니, 점차 입맛을 잃어가시네요.
    짭잘한 반찬(입맛 돋게 개운한)이 한두가지씩은
    꼭 필요합니다.
    생선, 고기반찬과 함께
    김치 종류를 번갈아가며 다양하게 올려드리면
    좋아하시더군요.
    열무김치, 부추김치,오이소배기, 나박김치, 깍두기....

  • 8. 모두....
    '07.6.6 7:55 PM (58.121.xxx.94)

    노인분 모시고 사시는 분들 세끼 반찬 걱정 정말 신경 쓰이죠,치아 때문에...질겨서
    안되고 기호에 안 ...맞아서....짜면 싫고... ...국이 있어야 하고 새로 한것 이어야 하고 ..
    부드럽고 맛난 것만 수저가 가니..식단 짜기 힘듭니다 꼼짝을 못함니다 ....시부모 친정 부모
    모시고 사시는 분들 정말 대단 하세요....복 받으세요.

  • 9. ///
    '07.6.7 9:48 AM (221.164.xxx.8)

    저요,어머님은 손주 봐주시러 출퇴근하시기때문에 거의 홀시아버지 모시는 것과 같아요.
    암 투병중이시라 아무거나 잘 드시던 분이 요즘 통 입맛없어 하시는데 정말 끼니때마다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전 차려드리고 제 방으로 살짝 들어옵니다. 같이 식사는 될수 있으면 안하구요.
    제가 차려놓은 밥상이 민망해서요.
    휴, 정말 너무 신경쓰여요.
    아무거나 잘 드셔도 신경쓰이는데 통 입맛없어 하시니까 더요.
    그래서 주말에는 딸들집에 가셔서 입에 맞는것좀 해달라 하시라고 어머님께 말씀 드렸어요.
    같이 사는 자식만 죽어라 스트레스 받는건 아닌거 같아요.
    흑흑 그런데 잘 안가세요.
    저 요즘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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