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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올려달라...

생활비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07-06-06 00:20:47
남편은 자영업자..개인 사업자에 사장님입니다.
저는 생활비를 받아서 생활하는 전업주부입니다.

250만원 받아서 한달 생활은 합니다.(물론, 외벌이 가장의 한달 수입이죠)
남편, 저, 초등 아이 한명, 유치원생 한명...네식구.

임대아파트라서, 임대료를 포함한, 도시가스, 관리비...매달 50만원
국민연금, 건강보험..20만원
남편보험.. 15만원
제보험..10만원
아이보험..5만원(큰아이 보험은 얼마전에 만기 되어서 둘째아이 보험만..)
시내전화(인터넷 포함), 핸드폰 3개(시어머니 요금 포함)..17만원
시댁 정수기 렌탈료..3만 7천 5백원
아이들 홈스쿨..7만 천원
큰애 교육비..태권도 피아노 과학 영어...30만원(줄이고 줄여서..)
둘째 보육료 14만 5천원...
적금..30만원..

매달 200만원 가까이 나갑니다.
50만원 정도로 생활비를 사용하는데, 제가 헤프게 쓰는 여자입니까?

참고로.......................
제 남편, 아침, 점심, 저녁.......다 집에서 해결합니다.
시댁,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 것이라고는..시댁에서 된장.........집간장.........(요건 별로 생활비에 도움이 되질않는 것 같아요. 제가 김치 담궈서 갖다 드리고, 과일등을 사다드리니..시댁한번 다녀오면 최소 5만원 들어요)

또, 저녁에는 술을 포함한 안주꺼리를 마련해야합니다..

오늘 생활비를 올려달라고 편지를 써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 왔습니다.학부모와 저녁식사를 핑계로)

그동안은 제가 모아두어었돈 돈으로 빼내서 사용했는데, 한계를 느껴서 편지른 써 놓았는데.........
결과가 어떨까요?

IP : 221.144.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네요
    '07.6.6 12:34 AM (124.49.xxx.156)

    남자들은 옛날에 자기 엄마가 한푼두푼 아끼고 살던거..아빠 수입적어도 대학까지 다녔던거..그런 생각만하고 요즘엔 기본생활비(밥안먹고 산소만 마셔도 들어가는 생활비)가 비싸다는건 인식을 안합니다. 생활비라 분류할 수없는..기본적인 지출항목에 대해 쭉 나열을 해야 상황을 파악할 듯 하네요. 잘하신거 같애요.

  • 2. 네..
    '07.6.6 7:34 AM (122.40.xxx.36)

    잘하셨어요. 생활비 올려줘~라는 말만 달랑 쓰신 건 아니겠죠? 가계부를 보여줘야 합니다.
    남자들 숫자를 봐야 실감을 하더군요. 한달에 얼마 턱 주면 생활이 다 되는 줄 아나봐요.
    남편 돈 버는 거 힘든 줄은 알지만 저희 남편은 월급 쟁이라 더 줄 수 없는 것 도 알지만 저는 우리 생활 빠듯하니 용돈 아껴쓰고 우리도 쓸데 없는 데는 돈 쓰지 않도록 신경쓰자는 의미에서 몇달에 한번 가계부 보여줍니다. 그리고 앞으로 애들 교육비며 노후대책에 대해 간간히 말하죠. 그럼 신랑도 그래 젊을때 더 노력하자라고 다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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