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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고싶어하는 아이.......

...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7-06-06 00:55:39
제 아들 이야기에요.
요새 갑자기 안경이 쓰고싶다고.....어떻게 하면 눈이 나빠지냐고.......
7살 인데요.
공부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진다고 하니 그렇게 안 하려던 학습지를 수학 다섯장에 국어 세장까지 다 풀어버리네요.
피아노 열심히 치면 눈이 나빠진다고 했더니 오늘부터 피아노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요.
안경을 맞춰 달라고 난리도 아니에요.
그래서.......
안과를 데리고 가서 시력검사를 한후 눈이 나쁘지 않으니 안경을 안 써도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게 할까요........
아니면 그냥 안경점에 가서 아이들 안경으로 돗수 없이 맞춰 줄까요
돗수 없는 안경 써도 눈이 나빠지거나 하진 않겠죠?

참! 안경을 쓰면 얼굴이 변한다고 하쟎아요.
어린 시기 잠깐 안경쓰는 걸로 얼굴이 변하진 않겠죠?
질문이 많네요...*^^*
IP : 219.255.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6 1:02 AM (220.76.xxx.115)

    아이들은 다 그런가봐요
    우리 아이도 그랬거든요
    유치원이나 학교에 안경 쓴 친구 오면 서로 돌려 써보고..
    왠지 똑똑하고 공부 잘하게 보인대요 ^^

    진짜루 눈이 나빠져서 안경 맞추는 날
    어찌나 좋아하는지..
    지금 써도 돼냐구..
    잘 보이던 길이 갑자기 흐려서 안 보인다나 ..

    전날 책가방에 안경 넣고 부산 떠는 모습에 가슴만 아팠거든요

    애는 애인게 하루 딱 써보더니 불편하고 콧등이 아프다며 안 씁니다 ^^

    7살이면 정기검진 받을 나이이니 함 안과 가보세요

    우리 아인 나들이 삼아 일년에 두 번 다녔거든요

    근데 원글님 아이 넘 귀여워요
    눈 나빠지는 방법 그대로 실천하고.. ^^

  • 2. 志祐
    '07.6.6 1:03 AM (211.213.xxx.64)

    도수 없는 안경도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도수는 없다지만 먼지 끼이고 하면 보이는 것에 약간이나마 흐릴 수 있고요 ^^;;
    무거운 안경으로 해주셔서 귀찮음을 알게 하심이 ^^

  • 3. 제생각
    '07.6.6 1:02 AM (61.66.xxx.98)

    잠깐 그런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제 아이도 한때 아빠 안경쓰고 혼자 폼잡으면서 좋아하더라고요.

    돗수없는 안경을 해주시고 집에 있을때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시면 어떨지요?
    안깨지는 재질로요.

    그리고 안경하는날 라면같은 뜨거운 김 올라오는 음식을 해주세요.
    제 친구중에 안경맞추고 라면먹는데 수증기가 서려서
    앞이 하나도 안보여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고 한 애가 있었어요.
    혹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4. 한번
    '07.6.6 1:06 AM (218.150.xxx.43)

    안경점에 댈구 가서 돗수 없는 안경 쓰여 주세요. 우리딸- 친구 안경 쓴 모습 보고 모범생같다며
    몇번 빌려서 써보곤 하더니, 내내 졸르드라구요. 애아빠도 눈이 많이 나쁜지라 혹 걱정돼 6개월에 한번씩 안과가서 검사하고 있는 중에 학교에서 시력검사후 담임선생님 권유로 병원가 검사 해 봤더니,
    5개월 전 시력보다 훨씬 나빠졌어요. 0.2 근시로 현재 안경을 쓰고 있죠.. 첨에 좋다며 잘때도 쓰고 자더니만, 지금은 덥고 불편하다며 하소연 하네요. 직접 겪으니, 효과가 빠르기 하지만.. 저희 딸은
    라식하기전까지 안경을 써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괴롭네요..

  • 5.
    '07.6.6 1:08 AM (220.117.xxx.84)

    어릴때랑 똑같네요ㅍ_ㅍ;; 전 지금 천추의 한으로 남고 있습니다;;; 어차피 책보는 버릇이 나빠서 언젠가는 썼어야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잠시나마 안경쓰고 싶어하면서 징징거렸던게 진짜 후회되요... 휴...
    윗분들 말처럼 안경이 무지 불편하고 힘든거라는 인식을 심어주시던가, 너 안경쓴 모습 진짜 못생겼어라면서 마구 암시를 주셔서 스스로 벗게 만들던다...암튼 꼭 안경쓰기 싫어라는 소리를 하게 만드시길...ㅠ_ㅠ그리고 잠시 쓰는거는 얼굴에 그렇게 문젠없을겁니다... 아무리 어린애라도...;;

  • 6. 강추..
    '07.6.6 9:34 AM (121.144.xxx.235)

    제 경험상...아들과 함께 * 안과 - 안경점..같이 간다..
    시력재고 나면 그 샘들이 솔직히 말 해주십니다.
    억지로...강요는 안하시더군요.

    아이 본인 귀로 듣는 게 제일 이예요.
    우리 애도 그렇게 해서 ..* 한방에 해결

  • 7. 알없는
    '07.6.6 10:34 AM (122.35.xxx.22)

    제 딸아이 제외한 온 식구가 안경을 쓰는데 단골 안경점에서 준 어린이 안경테를 잘 써먹네요.
    울 딸도 안경 노래 불렀거든요.
    8살인데 통하는거 보면 7살도 통하지 않을까나...

  • 8. --
    '07.6.6 2:02 PM (219.240.xxx.122)

    남자애들은 군대 가잖아요.
    군대가서 안경 쓰고 달리고 훈련받고 해야하니까
    아무 안경이나 씌우고 운동장 몇바퀴 달리게 하세요
    안경쓰고 폼만 잡는게 아니라 이런 일 해야한다는 걸..

  • 9. 썬글라스
    '07.6.6 2:44 PM (211.49.xxx.85)

    진하지 않은걸로 사주시면 어떨까요???

  • 10. 제조카
    '07.6.7 12:37 AM (61.77.xxx.221)

    하도 안경해달라고 해서"(초4)해줬는데 딱 한달열심히 쓰더니. 귀찮아서 안씁니다.

  • 11. 아이에게
    '07.6.7 1:37 AM (58.149.xxx.232)

    도스없는 안경하나 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안경쓰고 샆어서 안과가서 거짓말하고 안경쓴 사람인데 지금 무쟈게 후회하고 있어요.
    안경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면 생각이 바뀔거에요. 그냥 유리알로 하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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