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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말 많이 하시나요?

어휴...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7-05-30 17:23:55


오늘 아이들 놀이 미술학원을 마치고 거기 엄마들이랑 차 한잔 했거든요.
사실 그동안 학원에서만 두런두런 얘길 했지 마치고 앉아서 얘기한 적은 없었는데
그 중 한 엄마가 차 한잔 하자고 해서 모였지요.

그런데... 그런데...
차 한잔 하자고 한 엄마의 수다가 정말 가공할 정도더군요.
활발한 성격인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정말 각종 레퍼토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더라구요.
말할 때 액션도 커서 손짓발짓 하면서 박수를 쳐가면서 얘기하구요.

제 성격은 약간 내성적이고 말수가 없는 편이라, 그게 너무 컴플렉스였거든요.
사람 처음 만나면 상대편이 말이 없으시네요...라고 건네는 말이 어찌나 상처였던지요.
그래서 성격을 고치고자 모임자리 있으면 화제도 많이 이끌고, 대화도 끊어지지 않게
이어갈 정도는 됐어요.

하지만 어제는 처음에 좀 대화를 하다가 도저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질려서요.

정말 커피숍 옆 테이블에 미안할 정도...
나중에 나오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평소에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활발하고 붙임성 좋고.. 아이들 다 이뻐하는 것 같고...
하지만 다음부턴 차 마시자 하면 안 갈려구요.

아~~ 차라리 저처럼 말이 없는 편인게 더 나은 것 같아요.





IP : 59.7.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5.30 6:29 PM (222.118.xxx.179)

    말이 없네요..얌전하시네요...그말이 제일 듣기싫어요..
    말할려다가도 그말들으면 괜히 위축되고...
    나름대로는 말많이한다고한건데..
    그리고 저도 활발한사람은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활발하고 말이 많으면
    맞춰주기가 힘들더라구요...

  • 2.
    '07.5.30 6:34 PM (222.101.xxx.66)

    전 말 많이하는걸 싫어해서 일부러 안해요
    수다심한사람하고 있으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죠
    거기다 목소리까지 크면 더욱..
    저도 그냥 자리를 벗어나는편이에요
    용건만 간단히 할말만하고..
    문자보내는것도 딱 할말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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