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아파요...

[오월]

많이 걸으면 발이 아프다..란 말은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리아프다..란 말도 들어보구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참 생소한 이야기인 발바닥 통증입니다.
점점 더...정말 많이 아픈 모양입니다.

병원엘 갔지요.
여러군데엘 갔지만 비슷한 이야기와 치료를 받았고
흔히들 있는 증상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치료였는지 영 달라지지 않네요.

심지어는 신발창도 깔아보라고 병원에서 권해서 한 두 번 미루다가
십 수만원주고 간단한 신발창 까지 맞춰 깔았지만 헛돈 쓴 듯 싶구요.
이상한 맛사지 기계도 샀습니다.
뜨거운 찜질팩도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도 끊임없이 복용중이구요.


이제는 운전하는 것도 통증으로 고통스러운가 봅니다.
30분 거리쯤의 회사 출퇴근 운전(어쩔 수 없이)이 전부입니다.
장거리 운전은 꿈도 못 꾸고
오래 걸어야 할 일이 있는 날이면
그날은 밤새 맛사지에 파스와 약물 바르기 등으로 난리입니다.
여간해서 엄살 없는 사람인데 꽤 아픈 모양입니다.

이런 식으로 발바닥 아파본 적 있으신 분 있나요?
정형외과, 한의원, 신경외과...(족부클리닉 등..)
모두 다녀보았지만 여태 신통치 않네요.

효험을 본 병원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을 아시는 분
제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똑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요즘 갑자기 더 심해져서 걷기도 힘들 지경입니다.ㅠ.ㅠ
앉았다 일어나서 걸으려면 발바닥이 깨지는(?) 통증을 느낍니다.
한 쪽 발뒷굼치가 그러네요.
무슨 증상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특히 더 심하다고 그럽니다...
저도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인데 뾰족한 치료책이 없어요...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오월]

어머나...
정말 그런 증상이 있군요.
발바닥이 깨지는 듯한 통증..이란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확실한 치료책이 있으면 좋으련만..
치료받아 어느정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라도 들어보고 싶네요...
님도 어서 빨리 치료되시길 바랍니다..

[*]

저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엘 갔었는데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침대서 일어나면 발바닥이 너무 아파 바닥에 디디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었어요.
주로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걷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이래요.
마라톤선수 황영조씨도 이 병으로 은퇴하셨다 하네요.
한번 발병하면 평생 감기처럼 달고 다녀야 한다고 해요.
약도 먹고 물리치료도 받고 했는데 방법은 달리 없어요.
그저 다리를 많이 쓰지 않는게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되더군요.
많이 걷거나 서 있는 날은 다시 슬슬 아파오고, 반대로 하루종일 다리를
쉬게 해 주면 한두달 후에 통증이 사라집니다.
의사말로는 뒷꿈치 아킬레스 부근에 염증이 발생해서 발바닥까지 타고
내려 오는거라고 해요.
제 경험으로도 가급적 앉아 있고 오래 걷지 않고 서 있지 않고 하니 한달 정도
후에 통증이 사라졌어요.
저도 이 통증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었답니다.
서있는 시간이 긴 직업이였거든요.

[오월]

*님
정말 감사한 댓글이네요.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할게요~^^

[맞아요]

족적근막염인데요
정말 쉬어주는건만이 살길입니다
잠시 발을 쓰지 않도록 쉬어보세요

[님들....]

힘내시구여 기운차리시구
팟팅여

[헉]

제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벌써 1년 가까이 되가는데 안나서 심란한데요.
근데 평생 감기처럼 달고 다녀야 한다구요?
전 언제쯤 괜찮아져서 운동해보나 했는데... 정말 별짓 다해봐도 아픈데요.
그렇다고 마냥 쉬게 해줄수도 없고, 직장생활하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어디 용한 선생님있으면 같이 치료받아보면 좋으련만.

[족저근막염]

저처럼 그런분들도 더러 있네요
3년 정도 되는데 처음 그럴때 병원 다녔지만
불리치료 약물치료등 그때는 좀 나은듯 했지만 완치는 안되나 봐요

저도 발뒤꿈치만 하는 깔창도 사용했습니다
쿠션이 있어서 조금 덜했지만 좀 불편도 해서 ......
병원 물리치료시 해 주던 공기압 맛사지기구가 좋아서
샀습니다
( 앞 어느분 종아리.~~ 글에 댓글 썼음)

정말 사용할만 했습니다
특히나 나들이 하고 온 날은 30분 정도 꼭 합니다
다리도 시원하지만 발을 통채로 꽉 맛사지하면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습니다
제 경우는 휴일 산행시 등산화 신고 산길은 괜찮은데
마트 갔을때 다니다 1시간 훌쩍 다니고 집에오면
발이 아파서 너무 피곤하거던요

발을 온수에 담가도 시원하지만 제게는 맛사지 기구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그 기구 사용하고 부터 물리치료 받으러 안 갔습니다
신발 쿠션 있는것 신는것도 도움되구요

[족저근막염]

5월초 저도 이증상으로 정형외과를 갔었는데 깔창맞췃어요,그거 깔고 여태까지 왜이렇게 아퍼하고 힘들게 살았는지 후회했어요,진작에 병원을 찿을껄 하고서,,,
제 추천으로 지방사는 친언니도 불러와서 깔창맞췄지요,
평상시면2~3시간걷거나 운동하면 걸어다닐때 절뚝거렸는데 이젠 런닝머신1시간,도보2시간,하루에3시간씩 운동해도 전처럼 아픈 증상 거의 사라지고 이젠 조금씩 가끔만 쑤시더라구요,그게 쉽게 싹~낫는 병이 아니래요,
깔창깔으니 너무 편하고 그거 깔은 신발 신다가 다른 신발 못신고 꼭 그 깔창을 끼어야만 편하더라구요.
저는 대치역에있는 정형외과를 갔지만 집근처 잘보는 곳이면 찾아가서 의논해도 좋을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