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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게..

아픔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7-05-21 01:29:13
사람이 산다는게 무얼까요? 어떤 의미고 어떤 기분일까요?
난 아무 느낌이 없어요. 큰 일이 벌어져도 그런가보다.. 별일이 아니어도 그러가보다 해요.
사는게 우스워요. 모든 일이 별게 아녜요. 이대로 죽어도 우스게 일뿐이고..

이제는 정신을 다 잡고 싶은데 제게 어떤 일이 있어야 할까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고 성당엘 가서 사람에 대한 분노를 풀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닌가요..
  
IP : 125.133.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1 2:06 AM (219.248.xxx.96)

    님, 전 말이죠...님처럼 아무끈 없다 싶은데요...바라는 것이라면 이런 것입니다...
    비명횡사하지 말자....
    적어도 제 죽음 앞에 만 하루만이라도 남겨지길 원한다는 겁니다.

    작정하고 스스로 죽자해도 여러 부채감...남지요?
    제 경우는 그겁니다...전 아이들 둔 주부이니 적어도 둘이 같이 가지는 말자는...
    (결국은 비명횡사하진 말자는......^^)

    하지만 님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는 잘 모릅니다...
    혹 가족에게 배반 당하신 경우일수도 있고요..........
    전 지은 죄는 많지만 죽고 싶진 않아요..............
    살아오면서 보니
    죽은 사람 너무ㅗ 쉽게 잊혀지는데, 그게 오해 속에 파묻히는 경우도 많더군요.....

    저 그때 결심합니다...살아서, 생생하게 언제든!!!
    내 스스로 <<육성>>을 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적어도 죽음이 앙갚음이 될수 없다는 거.

    해보실 수 있는거 다 해보세요.
    정신과든, 성당이든.........
    버팁시다!!

  • 2. 의미찾기
    '07.5.21 8:33 AM (60.240.xxx.163)

    본인이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가끔 인생무상을 느끼면 각종 철학책을 찾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가셔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을 한 번 찾아 읽어 보시고
    (옛날 옛날 사람들도 지금 현대인들과 똑같은 고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다는 걸 보면
    가끔 해답이 나온답니다.)
    본인에게 맞는 철학자 책을 좀 더 여러권 찾아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 가까운 분 경우는 아우렐리우스 책을 항상 가까이 두시고 읽으십니다.
    묵직하지 않고 글귀마다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다시 읽고 음미하고 해 보세요.
    아니면 불교방송 라디오를 들어보세요..불교쪽 말씀이 인생에 대해서 해답을 찾아가는
    마음을 열어 주기도 한답니다.

  • 3. 먼저
    '07.5.21 9:36 AM (125.129.xxx.105)

    일단은 본인의 맘을 다스릴줄 아는 방법을
    알아가야 하는게 젤 중요할거 같네요
    사람에 대한 분노가 크면 정말이지 폭발하기 쉽죠
    맘을 조금은 가라앉히시는게 젤 빠른 방법같네요

  • 4. 우선상담
    '07.5.21 1:47 PM (124.0.xxx.122)

    우선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우울증의 첫단계처럼 들리는데 ......
    '아무의미없어' 죄민수가 그러는거 우습게 들리지만 참 충격적인 말이거든요.
    그리고 친구들도 만나고 나가보세요.
    그리고 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봉사해보세요.뭔가 의미로 다가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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