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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같은반 여자아이가 화장실로 불러서...이번한번만 봐준다고...
학교다녀와서도 이러쿵 저러쿵 아무말도 없어서 걍~불만없이 적응잘하고 잘다니고 있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청소하러갔다가 주변엄마들이 우리아이가 칭찬스티커랑 다른선생님들한테 인사잘해서 받은 스티커가 가장 많은 아이라고 말해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간간이 "엄마 스티커받았어"해도 그냥 ...응 축하해 ..좋겠네~
그러고 말았구요..
오늘 아파트 놀이터에 갔는데 이반에서 활동적(남자애들도 패고..남자애들사이에서 별명이 깡패)이라 소문난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우리애가 얘를 보더니 자리를 피하는겁니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계속 캐물었더니
어느날 수학시간에 문제다푼사람들 칠판에 이름을 쓰는데 그자리에 쓰지말라고 했다네요(무슨말인지 확실히는 잘몰겠지만)
그러더니 화장실로 오라고 얘기좀하자고 해서 갔더니 "이번 한번만 봐주겠다"고 했답니다..
뜨악~~~~~~~~~
이게 초1것도 여학생이 할말인가요?
아직도 가슴이 써늘합니다..
그래서 우리애가 이아이를 보면 슬금피하는거 같아요
내일 학교교문앞엘 한번 갈까요...
참...황당하면서 그동안 편안하게만 생각했던 제가 참 무심합니다...
선배엄마님들...어떻게 해야할까요....
1. 엄마알리기
'07.5.18 2:41 AM (59.6.xxx.105)혹시 급식당번 하러 가시지는 않나요?
급식당번 아니더라도 다른 어머님들 도와주러 가시는 셈치고 점심시간에 가셔서
그 아이를 비롯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나는 누구 엄마란다 하면서 다정하게 반찬좀 담아주시고 하시면서 낯을 터보세요. 모른척 하시구요. 한 며칠 계속 다니시면 좋아질 겁니다.2. ...
'07.5.18 9:27 AM (211.37.xxx.41)아마도 자기가 스티커를받거나 칭찬받을수있었는데
따님이 먼저해서 샘이 났을겁니다
아니면 서로간에 오해가있을수있구요
급식이나 청소갈 때 그 아이에게 말하세요
"아하~네가 바로 00이구나 착하게 생겼네^^ 나중에 집에 한번 놀러와라 ^^"
하면서 반찬도 많이 퍼주고 맛있게 먹어라 하세요
아이들이 순진해서 그러면 따님에게 잘합겁니다
순진하지않다면 조심할것이구요
우리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 아직1학년에게는 없던걸요
사소한걸로 투닥거리다 풀어지다 해요
고학년은 되어야 걱정하시는 일들이 생긴답니다 ^^
그래도 따님이 스트레스받아하면
아이들을 몇명초대해서 과자파티를해주세요
다과준비하고 놀이터에서 놀게하면 되요
주말에 같이 공원이나 수영장에 데려가던가요
친한 단짝들이 많아지면 거칠은 성격아이들이 못건드리구요
아이들도 친한 애들이랑 노느라고 바빠서 그 애는 신경 안써요3. 1학년
'07.5.18 10:18 AM (219.254.xxx.122)아직 1학년이라면
어른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영악스런 애는 아닐꺼에여.
아마 그 애도 그애 나름대로 뭔가가 있을 듯..
애들말 들으면 엄마는 상처받는데
오히려 지네들은 아무 일 없는듯이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저도 그런 경험많아요)
걱정마시고 윗 분들 말씀처럼 해보세요^^4. 원글이
'07.5.19 1:55 AM (59.12.xxx.193)엉엉~~~
답글 달아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따뜻한 조언 깊이 세기겠습니다..
근데요...
얘가 나이만 1학년이지
씨..들어가는 욕을 입에 달고있구요
오늘도 남자애 두들겨패서 애가 집에와서 엉어울었다네요..
조만간 엄마들 한 술렁거림있을거 같애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