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쯤 되어가요.
사실 그동안 남자친구가 저한테 실망을 많이 안겨줬거든요.
저몰래 소개팅 하려다 걸린게 2번.
저한테 걸리고선 싹싹 빌었고.
저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했기에 받아줬습니다.
그런데 예전엔 같이 있으면 많이 행복하고 더 오랜시간 같이 있고싶고
헤어질때 많이 아쉽고 그랬는데.
올해 들어서 제 마음이 차갑게 식어간다는게 느껴져요.
요즘엔 같이 손잡고 다니는것도 귀찮고.
특히 스킨쉽 싫구요.
저녁에 만나면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들고.
헤어질때도 아쉬운 마음 안들구요.
특히 전엔 제가 전화통화를 오래하길 바라는 쪽이었는데
요즘엔 밤늦은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 귀찮고 빨리 전화 끊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사실 그닥 얘기할것도 없고.
남자친구가 저 몰래 소개팅 하고 선보려 했다는 사실이 제게 너무나 인간적으로 큰 배신감을 안겨줬나봐요.
남자친구는 지은죄가 있어서인지 예전보다 훨씬 잘해주긴해요.
제 마음이 자꾸만 식어가는게 느껴지는데...
참. 저희는 30 초반 커플입니다.
이렇게 어느 한쪽에서 마음이 식어갈때..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마음 가는대로 더 만나다보면 해답이 나올까요?
참..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만난 시간이 있다보니 편안하고..
하지만 그냥 친구같은 느낌이지 예전의 그런 감정들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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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권태기일까요? 예전마음과 많이 달라졌어요.
........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7-05-16 10:43:34
IP : 203.255.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핀트가 약간 다른글
'07.5.16 11:02 AM (61.66.xxx.98)삼십대 초반...딱 서른은 아니시겠죠?
두분이 결혼하실 생각으로 사귀시는건가요?
그렇다면 남자친구가 선보고,소개팅한거는 아주 잘못한건데요.
두분이 결혼할 생각이 구체적으로 없다면,
남자친구가 그런게 아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자가 30대인데,남자친구는 별로 결혼생각 없이 뜻뜨미지근하거나 연애나 하자 주의면
주위사람 대부분은 더 늦기전에 따로 선이던 소개팅이던 하라고 권하지요.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라고요.
남자도 별다를 거 없으리라 생각해요.
두분다 나이가 있으시니 진지하게 결혼여부를 생각하시고
헤어질지,아닐지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2. !
'07.5.16 3:51 PM (222.118.xxx.56)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 아니신가요? 30대시라면 아무래도 결혼과 상관없이 만나시진 않을것 같은데...
저라면 2번이나 소개팅하다 걸린 남친이라면 미련없이 헤어집니다. 한번 신뢰감이 떨어지면 회복하기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더이상 좋은 감정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말할 것도 없지요.
그런 상태로 서로 시간만 보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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