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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보다 뒤쳐지는 아이..

초등1학년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7-05-11 14:43:19
속상하고 우울하네요.
12월생 8살이예요. 어떻게해서든 1월생으로 바꿔 학교를 늦춰보내지 못한게 한스럽네요.
편법이란거 모르고 원리원칙대로만 하려는 소심한 성격이라 뒤늦게 후회스럽네요.
아이가 아직 유치원생이라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가 일하느라, 초등 1학년인 아이 방과후에 영어, 피아노, 태권도 3개 학원을 매일 보냅니다.
사실 6세까지 학습지 하나 안시키고, 7세에 처음 유치원과 방과후 원어민 영어, 태권도를  시켰어요.
어제밤 갑자기 태권도를 안다닌다고 하데요.
뭐가 문제가 있나 물어보니 그냥 힘들다해요. 태권도학원 무지 좋아하는 녀석이거든요.
영어와 피아노가 힘들어서 하기 싫다는 소리는 했어도 태권도 다니기 싫다는 소리는 처음이예요.
오늘 다시 물어보니 월,화,수,목은 가고 금요일엔 안가고 싶데요.
일단 알았다하고 영어학원 먼저 보냈습니다.
제가 오후에 출근하는 일을해서 아이 하교하면 잠깐 숙제 좀 봐주고 학원 보내고 저도 출근합니다.
즉, 오후시간에 아이를 봐줄수가 없어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5시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시간에 와서 두아이 돌봐주세요.
그래서 큰 아이는 2시부터 5시까지는 학원을 돌리는편이죠. 놀이터와 빈집에 방치하는것보다는 나을테니까요.
사범님과 통화해보니 어제 품새 외우는걸 어려워했답니다.
영어회화 한두마디 외우는것도 제가 시켜보면 어려워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 합니다.
해서 어느학원이건 좀 힘들면 툭하면 우는 스타일이고 학원 안다닌다고 말하죠.
학교에서 한자나 수학 쪽지 시험을 봐오면 반 정도만 맞아옵니다.
엄마가 시험전날 따로 봐주면 다 맞아오는데 미리 공지없이 불시에 봐오는 쪽지시험은 50점이예요.
12월생이니 아직 또래 보다 어리지 뭐..이러고 스스로 위안하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 같은 12월생끼리봐도 뒤쳐지는 아이가 아닐까 싶어서요.

7세입학했거나 생일 늦은 아이들 고학년 되서는 잘 쫓아 가나요??
학원이 아니면 딱히 보낼데도 없는 형편에 아이는 학원다니는걸 스트레스받아 하니 어찌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IP : 220.75.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권도 말고
    '07.5.11 3:02 PM (219.251.xxx.146)

    앉아서 하는 미술학원이나 이런쪽을 알아보면 어떨까요. 싫다는데 억지로 가는것도 어른인 저도 싫은데요. 원래 좀 느린애들이 있어요.

  • 2. ..........
    '07.5.11 3:03 PM (211.35.xxx.9)

    주변에서 보면 3학년까지는 좀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외우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더라구요.
    퇴근하셔서 숙제나 과제 같은 것 꼼꼼히 챙겨주시고 체크해 주세요.
    나이보다도 뭐든지 자신 감이 붙어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3. 위분 말씀에 동감
    '07.5.11 3:31 PM (121.133.xxx.40)

    ..........님 말씀 맞습니다. 지레 주눅들지 마시고 조금 더 관심 갖고 도와주세요.
    그리구 격려해 주시구. 나이 더 먹을수록 생일 몇 개월 차이 크지 않습니다.
    .

  • 4. 태어나자마자
    '07.5.11 3:44 PM (211.176.xxx.181)

    출생신고를 1월로 하지 않는한.. 편법으로 1월생으로 바꾸는건 불가능하다 들었어요.
    저희애도 11월 말.. 발달에 문제가 있어 여러모로 알아보았는데 법무사에게 돈을 몇백을 갔다줬다더라 소문만 무성할뿐이었구요..

    원리원칙대로 하는것이 당연한거지요.. 편법을 모르는것도 당연하구요...

    어떤 엄마들이 그런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이 꼭 많은것처럼 이야기 하셔서 그냥 제 경험을 써봤습니다.
    누가 애들이 느리다고 해서 그런 편법을 쓰는지 모르지만 그런 편법이 있기나 한가요?

    사실 고학년이 되어도 하반기 출생아들은 표시가 좀 나긴 하더군요. 키도 좀 늦게 크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나이먹으면 다 똑같거든요..
    너무 걱정마세요...

    발달에 문제 있는 저희 아이도 아주 열심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 5. ..
    '07.5.11 5:17 PM (58.225.xxx.246)

    근데..발달상황이 느리다고 12월생들 한해 늦게 학교입학 가능하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도 12월생 좀 늦어 한해 늦게 보낼까하는데요.
    1월로는 못 바꾸어도 그대로 하고 한해 늦게 보내는건 된다 알고,그렇게들 하는걸로 아는데요..

  • 6. 5학년
    '07.5.11 6:46 PM (58.141.xxx.40)

    아이나름이지만 우리애는 5학년인데도 어리네요.(완곡한 표현)
    같은반 유예한 아이랑 1년 차이가 나니 거의 언니랑 동생사이죠ㅠㅠ

  • 7. 우선..
    '07.5.11 9:23 PM (125.131.xxx.203)

    둘째 봐주시는 분을 조금 일찍 오게 하셔서 애한테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어떨까요. 저희애는 월수금만 영어학원에 다녀옵니다. 화목은 물론이고 월수금 제가 항상 짧막한 편지와 함께 그날 공부할것들을 내주고 갑니다. 수학 2쪽. 한자..등등 매일 매일 조금씩 하는걸 다르게 해줍니다. 그리고 학교숙제와 제가 내준 숙제를 다 끝내고 나면 그다음에는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도 되고..책을 봐도 되고..그렇습니다. 저희애는 TV는 안봅니다. 금요일만 30분 봐요. 그런식으로 애한테...숨트일 시간을 줘보시는 시도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우리 애 키우는 직장엄마들..화이팅 해요!!!

  • 8. 원글이
    '07.5.12 1:20 AM (220.75.xxx.61)

    이제야 퇴근하고 리플글 읽어습니다.

    제가 알기론 병원에서의 출생 신고서 없어도 집에서 출산한것으로 같은동에 사는 주민 2명을 증인으로 동사무소 데려가면 출생신고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한달 이내의 날짜를 밀고 당기는건 가능하죠. 저도 뒤늦게 이런 방법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입학문제는 남편이 그렇잖아도 아이를 9살에 학교 보내자고 했는데, 저희 형님이 초등교사이신데 9살에 입학하는 애들은 거의 드물다고요.
    9살에 보내면 주변에서 우리아이를 진짜로 많이 모자란 아이로 볼까 두려워서 8살에 보냈습니다.
    아주머니는 작년까지는 오후 3시, 제 출근시간 맞춰서 오셨어요. 작년엔 둘째가 두돌전이라 제가 출근 전까지 끼고 키웠지요.
    근데 시간제베이비시터라 가격이 부담되서 시터비 2시간 줄이고 그돈으로 큰애 학원을 보내주자 싶었지요.
    둘째를 오전내내 끼고있다 출근하면 저도 좀 힘들어서 두돌이 지나 어린이집 보내고요.
    해서 아이들은 오후5시부터 잠자는 시간까지 아주머니께 맡겨집니다.

    ............님 리플 잘 새겨 듣겠습니다.
    5학년님 저도 고학년이 되도록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우선..님 아이에게 숙제는 스스로 하라하고 아주머니가 도와주고 계세요.
    아이는 무언가 배운뒤 숙제 그러니까 복습은 그런대로 잘 하는편인데, 처음 배울때 암기해야하는것에 많이 스트레스 받아해요. 잘 안외워지고 자꾸 잊으니까요.
    제가 집에서 끼고 가르쳐보면 반복해주면 좀 지겨워하고 정신차리고 좀 잘 외워보라 다그치면 울어 버리죠.
    좀 더 느긋하게 천천히 가르쳐야하나봐요.
    지나치지 않고 리플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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