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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기 싫어요

제발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07-05-07 11:20:11
저번 주 4시간 반 걸리는 곳 기차 타고 왕복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만석이더군요.

저 기차 좋아하는데 (안막히고,풍경 보기도 좋고,화장실 문제도 없고)

이제 버스 타고 다닐까봐요. 네 저 한까칠하지만, 이번 기차는 정말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1. 제 앞에 앉았던 노래부르던 아이(유치원생쯤) -_-
    기차안이 아니라 유치원 학예회였다면 귀여웠겠죠. 기차안에서 2시간 내내
    고래고래 노래 부르고, 절대 그만하라는 소리 하지 않는 아이 엄마. 나중엔 같이 불러주시던군요.

2. 제 남편 뒤에 앉았던 좌석 발로 차는 아이
    어찌나 남편 좌석을 차는지 제 좌석까지 진동이 오더라구요. 남편이 그만하라고 말해도
    그때뿐 ..아이 엄마는 건성으로 하지마 한마디 하고 끝

3. 오락하라고 오락기 소음최대로 해서 아이한테 주는 아빠와 신나게 오락하던 아이
    아하하.. 차라리 나랑 같이 하자 -_ -

4. 유치원생쯤 되는 아이 2명과 엄마 아빠가 두자리 좌석에 앉아서
   아이들을 기차에 딸려 있는 식판( 왜 밥먹거나 책볼때 꺼내 쓰는 거요..) 에 앉혀 가시던 분들
   그거 별로 튼튼해 보이지 않던데..

5. 이어폰했지만 음악 소리 생생하게 들려주던 남자분..
   노래가 맘에 들어서 좀 참을 수 있었음

내려가는 4시간 반동안 앞 뒤 옆옆옆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였어요.
끔찍한 귀향길이였어요.    
IP : 165.243.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7 11:23 AM (203.248.xxx.3)

    1,3은 승무원 불러서 얘기하지 그러셨어요.

  • 2. 버스타고 가다가..
    '07.5.7 11:46 AM (210.221.xxx.16)

    남자 둘 . 여자 하나가 타데요.
    나이 지긋한.....
    시작부터 부시럭대며 무얼 먹더니
    계속 떠듭니다.
    휴게소 가기전까지 주구장창
    어릴 적 동네 누구부터 시작해서......
    지금 누구하고 친하게 지낸다 까지.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듯이 내용 다 듣고 가니 머리가 깨 질듯 아프더군요.
    나도 예순을 바라보지만 나이 오십 넘으면 다 죽어야한다던 소싯적에 들은 이야기가 실감이 나드만요.
    집에 가면 어르신들에게 주의들 줍시다. 제발......

  • 3. .
    '07.5.7 11:47 AM (203.255.xxx.180)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기차 이용하거든요. 집이 지방이라서
    저두 이런 문제는 포기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
    요즘 부모들 아이들이 떠들고 소리 꽥 질러도 조용히 하라고 주의 거의 대부분 안주더라구요.
    어른들도 연세드신 분들은 큰 목소리로 전화통화 예사고...

  • 4. 휴게소에서
    '07.5.7 11:47 AM (210.221.xxx.16)

    내리면서 여자 뒤에서 한소리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조용히 말 할 수 있는 걸.

  • 5.
    '07.5.7 11:49 AM (125.178.xxx.143)

    1,3,4,5번 다 승무원 불러서 이야기 하심 승무원이 대신 이야기해줘요.

    기차 같은 대중교통 이용시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안하게 가르치는것도 일종의 현장학습인건데 그런건 왜 무시하는 엄마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가끔 "애가 지루해서 그러는건데 그정도 이해해주시면 안되냐고"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이해 받길 원하면 그만큼 노력해야하는건데...
    떠드는 아이보다 제대로 지적 한번 안하는 엄마가 더 미워요.

  • 6. 정말..
    '07.5.7 11:53 AM (124.104.xxx.240)

    정말 끔직하셨네요..저는 비행기에서 이런일 겪어 봤는데..ㅎㅎ

  • 7. ...
    '07.5.7 12:23 PM (219.251.xxx.147)

    표 예매하고 탔는데 입석이신분이 앉아서... 자리 안비켜주시는 분들..도 미워요..

    대전까지 가는데..처자는 젊고 자기 천안까지 가니까..그냥 서 있으라는 할머니...
    저도 하루종일 일하고 내려가는길이라..힘들거든요...ㅜㅜ

  • 8. 정말 싫더이다..
    '07.5.7 12:46 PM (121.141.xxx.113)

    저도 그런 경우 있어요.. 돈 들여 ,시간들여 예매했더니...입석하시면서
    두자리 예매해서 아이까지 셋가는데 너무 힘들어 보여 잠깐이라고 생각하고
    양보했더니 내릴때까지 타고 가시던 할머니 손주들 의자다리에 앉히고
    그 뒤로 저도 안면 몰수 합니다.

  • 9. ...
    '07.5.7 12:52 PM (211.249.xxx.201)

    KTX 타셨으면 승무원이 지나다니면서 다른 승객들께 방해된다고 한마디 해주시던데...
    저도 일전에 딸래미가 너무 보채서 휴대폰으로 볼륨 젤 작게해서 음악 잠깐 틀어줬는데
    기차 안이 너무 조용하니까 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바로 옆에 지나가던 승무원이 꺼달라고 해서
    켜자마자 얼른 껐었네요.. 승무원에게 말씀을 드리거나 하셨음 되셨을텐데..

  • 10. 제발
    '07.5.7 12:59 PM (165.243.xxx.20)

    무궁화와 KTX를 탔는데 승무원이 거의 안오시더라구요^^;;

  • 11. 전..
    '07.5.7 1:17 PM (221.153.xxx.159)

    아이 28개월때 ktx 탔는데 애가 자꾸 노래하고 부잡스럽게 굴어서 객실에 있지 못하고 거의 객실간 통로에서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ktx는 객실이 너무 조용해서 절대 그대로 있지 못하겠던데...

  • 12. 작업남
    '07.5.7 4:02 PM (211.111.xxx.228)

    저도 어제 KTX타고 시댁다녀왔는데 저는 솔직히 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애들이 떠드는건 귀엽기라도
    하거든요...근데 어제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승무원 불러서 주의 시켜줬는데
    KTX타면 동반석이라고 있잖아요 요즘 다음 까페 같은데서 동반석 같이 가는 그런데가 있다고 하던데
    보니까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이 그런식으로 join해서 같이 탔던데
    여학생들이 참 이뿌더군여 어려서 이뿐거 보다 정말 얼굴도 작고 옷도 세련되게 입고 키들도 커보이고..
    그런 상황이니 거기 부산 사투리 약간 쓰는 남학생이 완전 신나서 어찌나 헛소리를 크게 야불대던지
    집 잘산다는 자랑부터 시작해서 영어 잘한다 해외여행 어디어디 갔다...여학생들은 크게 호응도 없던데
    혼자 신나서...그러니 목소리리 점점 커지고...남자가 수다 떠는게 더 들어주기 힘들던데요...
    싫은 소리 못하는 저희 신랑 2번 주의 주고 다른 사람들도 주의를 주는데도 계속 떠들어서 결국 승무원
    지나갈때 얘기해서 진압시켰어요...그래도 개미 목소리로...야불야불...입을 확 꼬매주고 싶더이다!!

  • 13. 귀신..
    '07.5.7 8:58 PM (58.108.xxx.41)

    공포게시판 보니 기차에 깔려죽은 사람이 워낙 많아 귀신도 많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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