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없는 아이 낳아서 큰집주라네요

황당맘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07-04-30 13:06:38
어제 참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울 남편 종가 둘째 아들입니다..종손 형님네는 딸둘 저는 30대 중반에 겨우 아들하나 두었습니다.
그동안 형님네가 아들이 없으신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 불똥이 저희에게 떨어졌네요.

"어머님께서 아들하나 낳아서 형님네 주라는 것입니다. "어쩐지 저는 아들을 또 낳을것 같다 형님네 아들 없는것 너무 안됐다네요."
너무 황당해서 " 애 아빠 어머님이 거두세요..전 아이 데리고 도망가서 살겁니다. 그래도 정 우기신다면
저는 혀깨물테니  맘대로 하세요" 했네요.

어머님 너무 황당해 하시면서.." 나더러 집안에 와서 좋은일 한번 하라"고 하네요..흔히들 그런다며..
저는 "어머님세대는 그러셨겠지만 21세기 너무 황당한 애기라고 절대 못한다 했죠 자기네가 아일 못 낳는것도 아니고 편하라고 안 낳는건데 말이죠.."

참 억울하더라구요. 저 시집올때 친정아버지가 제 몫으로 집사두고.. 모자란 전세금 보태주시고..
얼마전에도 집 또 처분하면서 저에게 좀 떼어주시고.. 우리가 지금 이정도 사는것 다 제 친정덕인데..
좋은 일 한번 하라 하시네요. 그동안 금전적으로 시 어머님 걱정안끼쳤드렸지 그동안 시집와서 최근까지 직장다니며 돈벌고 아들까지 낳았는데 말이지요..
평소 형님이 살갑게 어머님을 대하지 않아서..어머님 나중에 큰집에서 사시는것 불편하시면 저희부부랑 살자고 했던 저에게 말이지요..어머님 평소에 울 부부가 훨씬 편하다고 하시는 분인데요..

울 어머님 참고로 대학교육까지 받고 검소하시고 자식들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시는 착한 분이
저에게 그렇게 말하실떄는 오죽했을까 싶긴 하네요. 그래도 정말 저에게는 비수를 꽂는 말이구요
제가 아이 임신했을때 울 신랑 직장을 한 일년간 안 다니고 놀때 굳이 왜 아일 갖나며 저에게 말씀하시던 분이 지금은 아들 낳아서 큰집주라니..보상한다고 하면서.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저 그집 재산 다 준다해도 나 아이 낳아서 못 준다고 했지만요..)

정말 요즘에 그런 분들 있나요.. 큰집에 양자 보내는 집이 정말 있습니까?
또 우리 아들 있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형님네가 아이 낳지 안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앞으로 울 아들을  족보에만 큰집 자식으로 올리고 내 아들이 종손 노릇 하는걸로 될 것 같아요. 그정도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는 큰아들에게 이미 70-80%이상 재산 다 물려 주시고 울 아들이 종손 노릇하면 나중에 큰아버지가  울 아들에게 조금 주겠지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런말 들으니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요즈음 보통 큰집에 아들이 없을경우 어떻게 하시는지 경험담을
(악플은 삼가부탁드립니다. 이미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서요..)
IP : 58.227.xxx.24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07.4.30 1:12 PM (210.94.xxx.89)

    무신 고리짝 시대도 아니고....
    아예 시어머님께 씨받이를 들이든지 하시라고 하세욧!

  • 2. 요즘은
    '07.4.30 1:13 PM (125.188.xxx.26)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셔야지요. 없는 아들 어디다 내놓으라 하시는건지 님 참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시어머니께 말씀 잘하셨어요. 종손 정말 부자아니라면 결혼도 힘든게 종손이란 자린데..
    참 시어머님 너무 하시네요. 님 힘내시고 절대로 절대로 맘변하심 안되요.

  • 3. ..
    '07.4.30 1:13 PM (58.140.xxx.37)

    님 시어머니에게 그런 말 하신거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너무너무 잘하셧구요. 제 언니네 시어머님이 아들 둘 중에 하나를 큰집에 아예드렸(?)다더군요. 그것도 태어나자마자. 평생 가슴에 한이 되었고 큰집에 간 아들 사춘기때 말도 못하게 방황하더랩니다. 아무리 종갓집이고 하더라도 그런 말도 안되는 일들은 그 옛날 악풍습이예요. 님, 꿋꿋히 대쪽같이 버티세요.

  • 4. 아마도..
    '07.4.30 1:15 PM (125.186.xxx.22)

    큰집 형님도 무척 싫어 할껄요...씨오마니..혼자서 저러시는거 같은데요..
    두집에다 못을 박네요..시오나니께서..원글녀님 아들이 종손이니깐
    재산 다 님 아들 한테 주라고 하세요.ㅎㅎ
    종손 안시킬거라고요..협박하세요^^

  • 5. .....
    '07.4.30 1:19 PM (121.148.xxx.21)

    큰집 형님이 임신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마음 변치 말고 그냥 넘어가길 바라세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을 낳아서 주라니.....ㅠㅠ

  • 6. 에휴...
    '07.4.30 1:20 PM (220.120.xxx.122)

    기막혀...지금 세상이 어느땐데...
    무슨 드라마 보는거 같네요.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혹여 다음에 또 시어머님께서 다시 얘기 거론하시거든 단칼에 딱! 자르세요.
    더이상 화제삼으시지 않도록 확실하게요.

  • 7. ㅜ.ㅜ
    '07.4.30 1:23 PM (124.57.xxx.37)

    큰집에서 아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아들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머니 혼자만의 생각이시네요 참
    그런 상태로 억지로 아이가 큰집에 가면 차별받으면서 살 것 같아요 ㅠ.ㅠ

    저희 큰어머니 시대에도 그런 일은 흔히 벌어지는 일은 아니었어요
    어른들이 둘째 아들네 아들을 큰집 족보에 올리면 어떠냐는 얘기를 아주 조심스럽게
    비추셨을 정도인데요 그것도 결국엔 무산됐지만요

  • 8. ...
    '07.4.30 1:26 PM (211.195.xxx.99)

    기가 막힙니다
    지금이 무신 조선시대도 아니고.....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을 누굴 주라마라 하시다니,.....
    고민할 필요도 없읍니다 정말 잘 사는 아들네 이혼시킬려고 작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시엄니 그거 이혼 사유 아닌가요? 허걱입니다

  • 9. 어처구니
    '07.4.30 1:26 PM (59.9.xxx.56)

    고 시오마니도 그렇지만 형님이라는 사람도 그렇네요
    분명 시어머니가 형님한테 아들 낳아라고 하셨을거고 단번에 거절 당하셨을거예요. 그러니 님한테
    그러시지 님 이렇게 해봐요. 형님한테 형님 어머님이 저보고 아들 낳아서 형님네 줘라고 하는데
    형님 호적에 올려 키우실래요? 저는 이 글 읽으면서 타임머신타고 한 50년전에 간것 같습니다.

  • 10. ......
    '07.4.30 1:26 PM (58.78.xxx.206)

    갑자기 강수연 나오는 그 무슨 영화냐...아주아주 오래된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릅니다. 재벌가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보통집이라면...참 나이많은 양반들이 사려가 그리 없어서야...

  • 11. 가든리마눌
    '07.4.30 1:32 PM (211.59.xxx.92)

    허허 남일같지 않아요. 물론 저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지만.. 울신랑 3남3녀중 셋째아들인데 위로 아주버님 두 분이 딸 하나씩밖에 없어요. 그렇게 뿌리깊은 종손은 아니지만..아버님이 맏이시고 뭐.. 암튼.. 대를 이을 자식이 없다는 게 한이 맺힌 집안이죠..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이모님이라는 분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생전 첨 뵈었는데(시외삼촌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 "어서 아들 낳아 큰아들 호적에 올려야지"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모님..전 그렇게 못하는데요.."라고 했더니 저보고 말하는 뽄세 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이모님..전 아들 열을 낳아도 그렇게는 못 해요"라고 했더니 "저 인정머리 없는 거 좀 봐라"이러시는데 정말 열받아 죽을뻔 했어요.. 아직 저도 결혼한 지 2년 반인데.. 그 사이 유산 2번 하고.. 이제 다시 임신해서 있는데.. 그런 얘기 또 나온다면 정말 안 그래도 사이 안 좋은 시댁인데 가서 확 엎어버리던지.. 신랑하고 이민을 가버리던지 해 버릴꺼에요;; 에공;;;

  • 12. ....
    '07.4.30 1:33 PM (211.187.xxx.247)

    그럼 큰집에서 양자로 아들받아 키운다고 그러나요?
    말도 안됩니다. 요즘세상에 그런경우가 어디에 있습니까

    제 경우엔 결혼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이가없습니다.
    아랫동서네는 딸아들이 있지요
    한번은 더이상 병원은 안다니겠다 하고 입양얘기를 꺼냈습니다.

    물론 힘든결정이였어요.
    시부모님은 아무대답없으시고 시댁에 큰아버님이 호적이라도
    동서네 아들을 호적에 올리라고 하더군요
    시부모님도 그러길 바라는거 같았어요

    남편은 난리가났습니다. 말이되냐고
    이일로 시부모님은 물론이고 동서네랑 사이가 멀어 졌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어른들은 정말 너무이기적입니다. 옛날에는 다그랬다하면서
    우리생각은 조금더 안하는거 같아요.
    전 호적에 올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3. 무슨
    '07.4.30 1:39 PM (58.226.xxx.130)

    말도 안되는 소리랍니까. 요즘 어떤시대인데 족보 운운하죠? 그깟 한국족보, 글로벌시대서 어디가면 쳐준답니까? -_- 울 친정엄마도 큰엄마한테 제 남동생중 하나 뺏길뻔 했다는 우스갯소리듣고 제가 웃었는데, 거참.. 내남편은 장남이고, 저도 딸만 둘 낳았지만, 울 동서가 생겨서 아들낳고 준다해도 우스울것 같은데요. 왜 남의 아들 뒷감당을 내가해야하는지.. 얼른 호주제 폐지되고, 이런 말들이 다 우스갯소리가 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

  • 14. .
    '07.4.30 1:45 PM (221.133.xxx.179)

    '제 생각엔 앞으로 울 아들을 족보에만 큰집 자식으로 올리고 내 아들이 종손 노릇 하는걸로 될 것 같아요. 그정도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이 부분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셔할 부분이네요.
    위에 어떤 님도 댓글달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종손. 그것도 돈없는 집 종손은 결혼하기 힘든 세상일텐데.
    이쁜 내 아들 인생에 큰 절망을 줄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네요. 예컨대 맘에 드는 참한 아가씨랑 사랑했는데 종손며느리 역할 해야한다면 도망갈 확률 50%는 되지 않을까요?
    만약 님 아들이 그 종손이라는 '의무'를 져야만 한다면 재산이라는 '권리'도 따라와야 함을 분명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들 낳아 하나 준다..이건 너무 기막힌 옛날얘기구요.

  • 15. ..
    '07.4.30 1:46 PM (211.229.xxx.120)

    형님이 불임이신가요?
    원글님이 성별 골라낳는 재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무슨 운명이길래
    친부모곁에 두고 큰엄마아바를 부모로믿고자라애 하는지??
    남편분은 뭐라시던가요??

  • 16. 기분 좋게
    '07.4.30 1:48 PM (222.106.xxx.161)

    맛있는 거 드시고 잊으세요. ^^

  • 17. ...
    '07.4.30 1:51 PM (211.201.xxx.9)

    호주제도 폐지된다고 하는 이 21세기에 무슨 호랑이 담배피는 얘기인지.
    그래도 원글님께서 우물쭈물하지 않으시고, 야무지게 대답하셔서 다행입니다.
    다음에 또 그런 말씀 꺼내시면 아예 이혼서류 가져다가 들이미세요.
    그런 얘기는 아무리 부모가 자식에게라도 함부로 하시면 안되는 얘기에요.
    요즘 세상에 종가가 무슨 유세라고 핏줄로 이어진 부모, 자식을 갈라놓는 답니까.
    참 기가막히네요..

  • 18. 저희도
    '07.4.30 1:57 PM (210.210.xxx.37)

    위 형님 두분은 딸만 둘씩, 저흰 두번째가 아들이었죠.
    저도 그런 얘기 들었습니다. 아들 하나 더 낳아서 형님네...이런 얘기,
    전 "나보다 잘 키울 자신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아버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큰아들네가 내 아들을 데려다가
    나보다 더 잘 키울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 다음부터는
    그 얘기는 쏙 들어가고 이제는 우리 큰아들(저, 그 후로 5년쯤 있다가
    아들 하나 더 낳았죠.)만 보면
    "우리 종손 내 제사 지내 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로 레파토리가 바뀌었죠.
    글쎄?? 그건 두고 볼 일..

  • 19. ...
    '07.4.30 2:04 PM (125.177.xxx.9)

    어머니 혼자 생각일 테니 무시하세요
    정 큰집에서 필요하면 셋째 낳겠죠

    큰집도 남의 아이 키우기 싫을겁니다 도대체 대를 잇는게 뭔지 ..
    살아서도 힘든마당에 죽어서까지 걱정을 미리 하니..

  • 20. 무슨
    '07.4.30 2:14 PM (75.80.xxx.35)

    씨받이 로 시집 왔읍니까?////
    어머님 이 또 그런말씀 못 꺼내게 거품 물고 g랄 g랄 하세요(디신 안 볼것 처럼요)

    형님 한테도 전화 하셔서 어머님 이 이런 말도 안되는 애길 하셔서
    이혼 까지 생각하고 있다...(과장되게 애길 하세요 형님 이자기때문에 동서 이혼 하는것 보겠어요?)
    혐님이 아들 못낞으신건 괘롭겠지만 저는 이짓 못하겠어요 형님 엉엉... (불쌍하게)
    울면서 통화하시구요 .( 형님도 서럽구 분해서 어머님께 전화 하셔서 가만히 않있으시겠지요..)

    그리고 남편분 한테는 " 시어머니 라서 잘해 드리고 싶지만 또 그런애기
    꺼내면 시댁에서 도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남편 자기가 도와 달라고
    부탁하세요

    세상에 그런 욕 나오는 시어머니 가 계시네요...

  • 21. ...
    '07.4.30 2:47 PM (210.94.xxx.89)

    님도 안 되었고, 형님도 안 되었고 그렇네요..

    울 친정어머니가 딱 님 형님 입장이었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종손인데, 딸만 둘이었죠... 그리고 작은아버지께서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구요. 그러자 울 할머니가 참 좋으신 분이셨는 데, 님의 시어머니와 같은 이야기를 작은 어머니에게 하셨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에게도 작은 아버지네 애를 데리고 와서 양자로 맞으라고 압박하고...
    원래 친정어머니께서 몸이 약하셨는 데, 할머니 등쌀에 늦둥이를 임신하셨는 데, 6개월만에 유산하셨었죠.. 제가 그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 데 아직 생생합니다. 어느 날 엄마가 자다가 피를 쏟고 병원에 입원하고, 그로부터 3개월간 집에 오지 못했어요.. 제가 어른들 몰래 병원에 가서 엄마 얼굴보고 펑펑 울고.. 그 후에도 엄마는 후유증에 시달렸구요...
    누구도 저에게 말은 해 주지 않았지만, 어른들이 주고받는 얘기를 듣고 다 알게 되었죠 . 어린 마음에 남자사촌동생을 얼마나 미워했는 지 모릅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 연세가 60세가 넘으셨지만, 모든 제사는 혼자 다 하십니다.. 저와 제 동생은 모두 결혼했고요.. 작은 어머니는 제사날에 와 보시지도 않고.. (작은 어머니가 단 한 번도 제사날에 온 것을 못 봤습니다만.) 친정어머니는 친정아버지를 위해서 기운이 닿는 한 제사는 다 챙기실 꺼라고 합니다. 주위에서는 남자사촌동생이 많이 컸고, 장가도 갔으니 제사를 넘기라고 하지만, 절대로 안 그러시겠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가 오고간 것을 그냥 형님에게는 말씀하시 마셔요..
    그리고 시어머니의 말씀은 그냥 무시하셔요.. 당사자들이 싫다는 데 뭐라하겠습니까?
    그리고 윗님.. 형님이 이런 얘기를 들으면 뭐라하겠습니까? 그 집에서 아들을 못 낳은 것에 대해서 동서까지 같이 압박을 준다고 서운하게 생각하겠지요.. 저 역시 결혼해서 위에 형님이 있지만, 형님과 시어머니의 싸움을 붙이는 것은 아랫사람의 도리는 아닌 것같네요.. 형님이 시어머니를 시켜서 한 일도 아니고, 더한 피해자인데요..

  • 22. 왜...
    '07.4.30 2:53 PM (210.221.xxx.16)

    제사에 집착을 할까요?
    한줌 흙으로 돌아가면 그 뿐인걸.
    영혼으로까지 남아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을까요?
    답답합니다.
    나도 나이들어 죽음을 더 가까이하게 되면 그럴까요.

  • 23. 그분
    '07.4.30 5:48 PM (211.48.xxx.243)

    큰 실수 하셨네요.
    큰 며느리한테도 대접받지 못하면서 작은 며느리한테 까지...
    요즘 딸만 둘인 맏이가 어디 한둘인가요?
    친정 큰오빠 네도 딸만 둘인데도
    명문대에 좋은 직장에..
    울친정엄마 아주 좋아라 하시는데...
    지들 부모(오빠부부)끔찍히 위하고
    사위도 아들 못지않게 잘해서 오히려 못난 아들 둔
    다른집보다 더 잘 산답니다.
    노모께서도 흡족해 하시고...
    배울만큼 배운분께서 어찌 그런생각을 하실수 있는지..
    신기 합니다.

  • 24. 쩝..
    '07.4.30 6:14 PM (211.116.xxx.244)

    저희 시어머니는 시누이 아기 못 낳는다고
    저더러 아이 낳아서 하나 주라더군요..
    제가 뭐 애낳는 기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애를 둘셋 낳아놓은 상태도 아니고
    임신 처음 하자마자.. 넌 임신도 잘되니 하나 더 낳아서 언니 주라고..
    너무 어이 없어서 대꾸도 못했어요.
    진짜...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습니다.

  • 25. 참....
    '07.4.30 9:20 PM (218.38.xxx.223)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네요.. 정말 한심합니다.. 아들을 바라면 날때까지 나라구하세요^^
    그래두 넘 한심합니다..

  • 26. 참 내
    '07.4.30 9:31 PM (121.131.xxx.127)

    낳아서 주면
    형님이 키울 맘은 있대요???

    저 자랄때
    큰 집에 아들 없다고
    어른들이 제 남동생 주라 소리 했습니다.

    그게 그러게 싫은지 몰랐는데
    유난히 양성평등에 목숨 거는 저.
    어느 날 생각해보니
    그게 무의식중에는 징그럽게 싫었나 봅니다.

  • 27. 황당맘
    '07.4.30 11:06 PM (58.227.xxx.243)

    제 불같은 성격에 다시한번 말씀하시면 작은아들 홀아비 만들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종손노릇한다고 재산 달라고 할 수도 없구요..울 친정아버지 말씀으론 그렇게 말해서 돈 받은사람
    잘 된사람 없다구 우리정도면 아쉬울것 없으니 그냥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만약에 제 아들이 종손이 된다면 어머님 살아계실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님은 그런뜻이 없으신것 같아요..큰집으로 보내야지 주실듯...)
    어쩃든 저는 어머님께 제아들 종손시키고 싶지 않으니 큰집 딸더러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형님네도 제가 애낳기 전에 그런뜻을 저에게 한번 비췄구요..

    " 제사는 힘들지 않지요..전화해서 10-20만원 주면 제사상 차려주는데 그것 힘들지 않다고
    힘든건 종가 관리잖아요? 선산이니 시제사니 이런저런.. 저 그런 고민 하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그래도..만약에 울 아들에게 종손을 넘긴다면.. 아무런 당근도 없이 너무 억울할것 같구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가만히 있다간 그냥 모른척 지나갈것 같구요..

  • 28. ....
    '07.5.1 12:13 AM (69.114.xxx.27)

    흐흐흐~
    82에서 읽으면서 화나는 글도 많았지만 이건 하도 말 안되는 소리니까 그저 웃기네요.

  • 29. 저도
    '07.5.1 12:36 AM (220.117.xxx.95)

    너무 황당해서 웃기네요-_-;;; 쩝;; 난감합니다...진짜 무슨 씨받이로 결혼한것도 아니고. 아놔;; 이런글 볼때마다 결혼하기 싫어진다는;;;;;;;;;; 어이가없어도 진짜 없네요;;;;;;;;;;;;

  • 30. 아직도...
    '07.5.1 9:50 AM (203.255.xxx.253)

    아직도 이런일들이 생긴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딸 4, 6은 제시대에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뭐... 애들이 3정도되면... 정말 부자구나...
    아이 낳아서 큰집주는거 절대 안됩니다... 그아이가 모르고 평생 클수도 없을 뿐더러... 엄마한테
    아이 뺻는것만큼 나쁜짓도 없다고 봅니다...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남편과 상의하여 아예 시댁과 인연을 끊으세요.
    그런사고방식의 사람들은 아예 상대를 안하는것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윗동서에게도
    시어머니가 나에게 이런얘기했다고 말하는게 나을것같아요. 같이 난리쳐야 노인네 생각을 거두실듯...
    아님 동서도 무언중에 동의??? 근데... 둘째 아들 낳을수 있다는건 삼신할미가 내정해놓으셨다나요...
    그러다 딸 낳으면... 남의 귀한딸 구박하실려고요???

  • 31. 어이상실
    '07.5.1 11:46 AM (210.182.xxx.31)

    흔히들 그런다??? 시모분 연세가 어케 되십니까? 혹시 노망나신건 아닌지..너무너무 어이가 없어서 입도 안다물어집니다. 저같음 잘못 깨달으실때까지 시댁왕래 안합니다. 남편분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보상을 하시겠다? 내원참 기가막혀서.....정말 발끈합니다요!!!!!

  • 32. 저도
    '07.5.1 11:52 AM (221.139.xxx.111)

    3형제에 둘째 며느리구요.형님이 딸만둘 저는 남매예요.
    저도 아들하나일때 친척분이 돌려서 그러말 하더니만 둘째 딸 낳으니 그런말 없어요.
    어머님도 이젠 형님나이 40중반에 드니 포기하시구요.저도 우리 아들이 커서 장손노릇해야될것 같아서
    걱정은 되요.얼마전에 땅을 상속 해주셨는데 형님네가 100이면 둘째 막내는 50이렇게 주시네요.
    나중에 우리 아들한테 장속을 좀 해주실지는 모르겠구요.속은 조금 상하네요.
    님도 보란듯이 예쁜 딸하나 낳으면 좋은데....
    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 세월이 흐르면 어른들도 포기하실꺼예요.

  • 33. 이상한 나라의 사람
    '07.5.1 12:50 PM (125.138.xxx.235)

    정말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이예요. 무슨 아이가 주고 말고의 대상이 되는 물건인가요?

    결혼만 하면, 며느리에게 이상한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당당한 권리가 시어른들께 부여되는건지 ?
    며느리는 무슨 이상한 의무까지도 다 져야하는 슈퍼천사노예인가요?

    따지고 보면,남편과 아내는 피 한 방울 섞인 남남 끼리 모여 사는데, 서로가 잘하고, 서로가 예의를 지켜야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닌가요?(시부모와의 관계에서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93 아파트 관리비 용지에 있는 광고들 보세요? -- 도움부탁합니다. 22 도와주세요... 2007/04/30 2,145
118392 애기 분유 먹는 거 관련해서요 1 euju 2007/04/30 231
118391 어디로 이사 가야할지 2 진우맘 2007/04/30 1,078
118390 [급질]남편이 교통사고 났는데요.. 15 교통사고 2007/04/30 1,690
118389 사진용량 줄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사진 2007/04/30 251
118388 스텐프라이텐 사용하기 어렵지않나요? 8 궁금 2007/04/30 876
118387 현명하게 경조사 치르는 방법좀 4 저에게지혜를.. 2007/04/30 791
118386 21개월 딸아이의 땡깡.. ㅜ.ㅜ 13 초보맘 2007/04/30 1,036
118385 튀김할때 기름이 안튀니까 넘 좋아요^^ 5 그냥 2007/04/30 1,973
118384 연필 똑바로 잡는법 좀 갈켜 주실래요? 5 로즈마리 2007/04/30 532
118383 아빠랑 살겠다는 아이(이혼합니다.) 7 .. 2007/04/30 2,815
118382 화해 어떻게 하시나요? 12 .. 2007/04/30 1,447
118381 제주도 펜션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07/04/30 1,407
118380 없는 아이 낳아서 큰집주라네요 33 황당맘 2007/04/30 3,518
118379 손목 안 좋은 처자가 빵 좀 만들어 보려는데요...... 6 2007/04/30 638
118378 일산에서 서울 강동쪽으로 출퇴근. 7 급문의. 2007/04/30 538
118377 아랫 사람 결혼식에는 가면 안되나요? 14 부조 2007/04/30 1,277
118376 미나리 7 .. 2007/04/30 739
118375 문제엄마입니다. 3 부족한엄마 2007/04/30 1,091
118374 쥬서기와 믹서 골라주세요 2 도움좀 2007/04/30 464
118373 출산후 우울증때문이 고민..... 3 콩이맘 2007/04/30 365
118372 손님이 데려온 아이들이 뛰어다닐땐 어찌해야 하나요? 7 . 2007/04/30 1,116
118371 21개월 된 딸아이, 자다가 간혹 깨서 울어요.. 6 잠자다 2007/04/30 366
118370 대전에 유성 살기 어떤가요? 6 유성과노은 2007/04/30 776
118369 일산 백병원 의료사고 4 의료사고 2007/04/30 1,552
118368 화장실을 자주가는 아이는 어느병원을 가야 할까요? 4 초등1엄마 2007/04/30 544
118367 5살아이 책 어떤걸 사주시나요? 2 함봐주세요 2007/04/30 457
118366 과외비...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2 준서맘 2007/04/30 1,034
118365 홈쇼핑에서 파는 고등어... 9 고등어 2007/04/30 1,168
118364 친정도 때론 부담스럽다. 4 마음답답한 .. 2007/04/30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