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가 났는데...

[궁금이~]

업무중에 일을 하고 오다가 사고가 났어요.

멈춰있는 차였는데 뒤에서 부딪쳤고.. 보험해결하기로 하고 끝났죠.

아.. 차는 제 차가 아니고 저의 상사 차이고 저는 옆에 타고 있다가 몸이 조금 튕겼죠.

허리는 괜찮은데 어깨쪽이 좀 아픈거 같고 머리도 멍한것 같네요.

보험회사에서 전화와서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아프냐고 묻길래 아직 부러지거나 크게 아픈건 없는데

머리가 멍하고 어깨가 아픈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고 했죠..

(왜 아무래도 나 어디 아픈가? 라고 생각하게되면 아픈듯한 느낌이 나기도 하잖아요^^)

저한테 병원가셔서 치료하고 치료비를 드릴까? 아님 돈을 미리 드리고 거기서 사용하실래요?

라고 묻더라구요.. 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죠

아직 크게 아프진 않은데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보통 다음날 되면 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 모르겠다 했더니... 그럼 30만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지 마시고 집에서 찜질 하시다가 아프면 병원가서

물리치료정도 받으라고 하는데.... 덥썩 돈을 준다니 이게 받아야 되는건지 말아야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어느정도 아실 듯 한 82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그 돈으로 후에 치료받게되면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차량수리얘기를 하시길래... 전 차주가 아니고 차주는 따로 있다 했더니

그 분은 아프지 않으시냐고 하길래.. 딱히 어디 아프시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했더니

그럼 그냥 그분한테 말하지말고 저만 그냥 받으라고 하네요..

제가 막 망설이니... 젊으신분이 양심적이시라고... 받으셔도 되는거라고...

보험회사나.. 사고내신분이나 저한테 피해가는거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떨결에 계좌번호랑 알려줬는데

이런 경우 있으신 분 계신가요.?  이 돈을 받아도 되는건가요? 흠...

그리고 병원에 가게되면 교통사고시 병원에 가면 무슨 접수번호인지? 그런 번호 대는거라고 하는데

저는 그럴 필요 없이 그냥 30만원에서 해결하는거죠?

너무 두서가없네요... 회사에서도 정신이 없어서^^;;;

[받지 마세요]

돈 30만원 받으시면 30만원에 합의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원글님의 상태가 악화되서 치료비가 30만원 이상이 나오면 다 원글님의 자비로 치료 받으셔야 해요. 딱 한달전에 남편이 신호 대기 중에 뒤에서 트럭이 받았는데 아침엔 괜찮더니 저녁때 되니 멀미 증상에 어깨가 아프더군요.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뼈는 이상 없는데 근육이 경직되서 그렇다더군요. 결국 5일 입원하고 퇴원했는데도 계속 물리 치료 중이에요. 물론 병원비 및 물리 치료는 그쪽에서 다 부담하는 것이고... 보험회사는 입원비 계산하고 140만원에 합의 하자는데...혹시 몰라 지금 합의 안하고 그냥 일주일에 한 번씩 물리 치료 중이랍니다. 일단 병원에 가세요. 그리고 사진 다 찍어보고 교통사고는 당일은 멀쩡하다가 3일정도 지나면 온 몸이 우끈거려요.

[잠오나공주]

다시 전화해서 돈 보내지 말라고 하시고..
차주에게 얘기도 하시구요...
돈도 받지 말고 며칠 기다리세요..
가해자 뜯어내자고 하는게 아니구요..
교통사고 특히나 뒤에서 받히면...
차보다 사람이 더 아픈 법이예요..

[궁금해요]

저도 몇일전에 비슷한 사고가 났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려서 입원을 할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런경우엔 합의금을 받을수 없나요?

[교통사고]

나면
입원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합의금은 받을 수 잇습니다
보험사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서....
입원을 하게 되면 합의금이 더 많이 나옵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교통사고로 접수하게 되면
보험사 측에서 나가는 돈이 더 많게 되니까
미리 돈을 주겟다고 선수를 치는 것이니까
돈을 받으면 안됩니다
낼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물리치료 받고...
며칠 지나보고 합의해도 늦지 않는답니다

[치료받으세요]

친정 아버지 자전거로 운동하시던중 젊은사람이 탄 차가 박음 그젊은남자 공무원이네 어쩌네 하면서 순진한 시골사람에게 한번 봐달라고 함. 친정부모님 원체 좋은게 좋은거라고 젊은사람도 불쌍하고 아빠도 운전하시니 그냥 병원가서는 자전거타다 넘어졌다고 하고 치료받음 그사람에게 치료비 팔만원인가받고 끝냄. 육년이 지난지금도 여전히 다리에 멍 안풀림.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다리저림 걷는데불편.
죽도록 후회합니다. 다른사람 봐줄려다 아버지만 몸상했어요.

그리고 저 택시타고 있는데 뒤에서 와서 박음.
택시기사 아저씨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괜찮아서 괜찮다고 함 아저씨 그럼 가라고함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오는데 마침 남편이 출장길에 잠시 들림. 남편이 그 택시번호 적음
딱 이틀후 목 뒷부분이 결리면서 아픔
병원가니 근육이 충격을 받았다고 입원하라고 함
그냥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한달동안 통원치료 받음
결론은 삼년이 흐른지금도 가끔 그부분 아픕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합의금 노리고 일부러 아픈척하고 가해자 생고생 시키는 그런 나쁜사람들 말구요.
정말 다 고치고서 합의하세요.
치료 다 끝내면 합의하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