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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못 삼키는 어른...ㅜ.ㅜ
일주일째 감기가 심해서 병원가서 주사맞고...3일치 약을 처방 받아 왔습니다.
삼십대 중반...다 큰 어른....어린이들도 잘 먹는 약을...저는 왜 이렇게 넘기질 못할까요...
어려서부터 가루약은 아예 넘기질 못했고...알약은 입안에 넣고 물을 한모금 마신후
삼키다 보면...물만 꼴깍~ 넘어가고 알약은 입안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알약 여러개를 한번에 털어 넣는건 엄두도 못내고...약 먹을때 마다 약 한알 입에 넣고
물 잔뜩 마시고...또 한알 넣고 물 마시고...
약 한 봉지 다 먹고 나면 물로 배 채우게 되네요.
남들은 모두 쉽게...너무나 당연하게 하는 걸...왜...전 제대로 안 될까요....ㅜ.ㅜ
병원서 진료 받고 의사 선생님께 처방전 받기 전에 "선생님...저 가루약은 못 먹어요..."
이런 얘기 하는거...창피한데...도무지 약 넘기는게 쉽지가 않네요.
남들보다 목구멍이 작은가? (사람들마다 목구멍 사이즈도 다 다를까요?)
별것도 아닌 작은 일이지만...약 먹는 시간 될 때마다 곤욕스럽네요.
어려서도 약을 제대로 삼키질 못해서 부모님께 자주 혼나곤 했는데...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어요.
....참 별거 아닌 일로...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우울해졌어요....ㅜ.ㅜ
1. 오부라이트
'07.4.26 5:21 PM (203.170.xxx.162)약국 가시면 '오부라이트' 라는 비슷한 이름의 식용비닐포장? 하여튼 그런걸 팔아요...예전에 친구 아버님도 가루약을 못드셔서 거기다 돌돌 말아서 드시더라구요. 그럼 가루가 혀에 안 닿아서 잘 드실 수 있어요 ^^
2. 전,,
'07.4.26 5:44 PM (221.139.xxx.160)40대인데 가래를 못뱉어요..(이런 분 또 계시나??)
아무리 캑캑거려도 목만 아프고, 가래는 안나와요.
다른 사람은 그걸 왜 못하냐고 하면서 막 웃는데, 안되는 걸 어쩌나요..
수술로 아이 낳고 병원에 있을때,
계속 열이 안떨어졌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가래를 못뱉어서 그렇다고, 자꾸 뱉어보라고 하셨어요,,
저도 뱉어내고는 싶은데, 그게 안되니
답답해서 눈물이 다 나오더라구요...저도 바보아짐2 입니다.3. ..
'07.4.26 5:45 PM (203.229.xxx.225)저는 가루약을 못 먹어요.ㅎㅎ 입에 가루가 퍼지는 게 느껴지면 우웩 하고 말죠.....
알약은 물을 큼직하게 넘기는 연습하시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포도알을 어릴때 씨 안 빼고 안 씹고 넘기는 버릇이 있어서 그때부터 알약은 잘 먹었나봐요.ㅎㅎ4. 흠
'07.4.26 6:06 PM (210.94.xxx.89)약 드실 때 혹시 고개를 뒤로 젖히시면서 드시는지요?
혹시 그러신다면 그렇게 하지 마시고 보통 물 마실때 처럼 정면을 바라본 채로 물 한모금 머금고 꼴깍 하면 잘 먹어지던데요. 저도 맨날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는데 저렇게 하니 좀 낫더군요.5. ....
'07.4.26 7:02 PM (58.233.xxx.104)ㅎㅎㅎ
악수요^^
저 오십바라보는 나이에 약 못삼켜 저 병원다녀오면 딸이든 아들이든 알아서 빵이나 바나나사들고 옵니다 .거기에 짱박아 오물 오물 꿀떡
행여 그거 해로워요 ,하지들 마셔요 .것두 없을땐 익은 감자라든지 김치 우물 우물 하다가 그놈 넘어가려할때 약알을 그놈들보다 안쪽에 넣고 ...그놈들이 끌어안고?넘어가게 만듭니다
아는데 안되걸랑요 ㅡ,ㅡ;;
웃기는건 수박씨 포도씨 앵두씨까지 꿀꺽 꿀꺽 잘도 넘어 간다는 ^^6. 원글이
'07.4.26 8:24 PM (220.120.xxx.122)오부라이트...당장 약국가서 구입해 봐야겠네요. 감사^^
두번째 댓글다신 님....ㅎㅎㅎㅎ 저 또한 님처럼 그거 해결 못해요 ㅋㅋㅋ
전 약도 못 넘기고 가래도 못 뱉고...참내...ㅜ.ㅜ
저만 약을 못 넘기는 줄 알았는데 저와 같으신 분들이 계시다니 위로가 좀 되네요^^;
할 수 없습니다~ 약 먹는거 너무 싫으니 안 아픈게 상책이지요.
다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7. 저도
'07.4.26 8:28 PM (121.141.xxx.45)가루약은 못 먹어서 오브라이트지 사용해요.
보통 의사 선생님께 알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하구요.
알약도 전에는 못 먹었는데 약을 많이 먹게 되니까 요령이 생겼어요.
일단 심호흡 하고 물을 한모금(많으면 물만 삼키게 되니까 조금) 넣고 삼켜요.
정면을 보구요.8. 저두여
'07.4.26 10:57 PM (206.75.xxx.131)제 얘기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전 순대껍질도 못 생킵니다...
유난스럽다 아님 이상시레 쳐다보는 사람들 가끔있어도
순대 껍질 돌돌 벗겨내고 먹습니다..
매끈하게 벗겨지지않는 순대 경멸합니다....9. 왕공감
'07.4.26 11:03 PM (222.98.xxx.186)저도 가루약 못먹습니다. 웃긴건 알약은 더 못먹어요. 두개 이상 먹으면 꼭 하나가 입안에 남거나 두개다 목구멍에 걸려 그 씁쓸한맛~~~휴~..
하나먹고 물먹고 하나먹고 물먹고 하다보니 약 받아왔을때 알약 5개이상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울 신랑 대여섯개는 거뜬히 주르륵 털고 한번에 꿀꺽 삼키던데 정말 신기해요.
목구멍이 진짜 좁은거 같다는 결론입니다...제가..쿨럭..ㅡ_ㅡ;;10. 여기도
'07.4.27 12:13 AM (222.238.xxx.224)가루약도 못먹고(그런데 용각산만 잘 먹어요) 알약도 못먹지만 그래도 감기나 다른병으로 약지을때 꼭 알약으로 주세요 합니다.
낼 모래가 50인데........
알약먹을때도 물만 꼴깍 넘어갑니다. 약한번 먹으려면 부엌 개수대에서 올라올것 준비해서 30분 씨름합니다.
요즘 약먹는법.......박카스를 물삼아 약 먹습니다 한번에 4알을 꿀꺽 ㅎㅎ
다들 저보고 뭐라하는데 어쩝니까 그래도 안먹는거보다 낫지않을지........11. 여기도
'07.4.27 12:15 AM (222.238.xxx.224)저희 손위 형님들 저 약먹는거 보면서 꼭 한마디씩 합니다.
아직 덜 아픈게야....12. ggg
'07.4.27 3:26 PM (211.172.xxx.75)저는 알약을 한꺼번에 못 삼켜요... 한알먹고 물먹고 한알먹고 물먹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