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입니다.
신경질나요. 종종 그럽니다.
술마시거나 해서 늦은 시간에 남편에게 전화할때도 있고
멀쩡한 정신에도 뭐 쓸데없는 거 물어보러 전화할 때도 있습니다.
한 두번 그런식으로 밤 늦게 전화올때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기본적으로 남의 집에 9시나 10시 넘어서 전화하는 경우는
실례라구요. 정말 급하거나 알려야 할 사항이 있어서 꼭 전화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그 늦은 시간에 전화하는거 정말 몰상식한 짓이라구요.
친구에게 밤 늦게 전화하는거 조심하라고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알았다고..그랬는데
그 후로도 몇번 전화가 늦은 시간에 오곤 했어요.
그리고 어제!!
요즘 남편이나 저나 일적으로 좀 피곤하고 해서 11시 넘으면
많이 졸립더군요.
그전엔 12시 넘어서도 잘 안졸렸는데..ㅠ.ㅠ
그러다보니 12시전에 잠드는 일이 많아졌어요. 피곤해서..
어제도 피곤해서 씻고 12시에 잠들었지요.
정말 곤하게 자고 있는데 12시 반쯤인지 1시인지 남편 핸폰이 울리는거에요.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그 소리에 남편이랑 저랑 깼는데
남편에게 물어보니 누군지 모르겠데요. 그러다가 남편이 전화를 해보더라구요
또 그 친구더군요. 늦은 시간에 종종 전화한다는... 전화번호가 좀 달랐던게
아는 형님이랑 같이 있나본데 그 형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남편이 잘 몰랐던 거구요.
전화 내용이요? 그 전에 남편이 그 친구랑 같이 일했던 곳이 있는데
그때 퇴사를 언제했는지 그걸 물어보더래요.. 그게 궁금했다나..
미친거 아니고서야. 통화하는거 듣다보니 물어보곤 잤냐? 깨워서 미안하다~ 하면서
끊더라구요.
아..정말 폭팔해 버리는 줄 알았어요. 정말 제정신 아니고서야.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서른넷이나 먹어서 것도 그 친구도 결혼한 사람이거든요.
야간,주간 뒤바뀌면서 일하는 형태라 가끔 밤에 일할때 전화하기도 했는데
정말 어젠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뭐라고 했어요.
도대체 정신이 있느냐고 없느냐고... 그 새벽에 남의집에 실례인지도 모르고
전화하는 사람이 정신있는거냐고. 그것도 뭐같지도 않은거 물어보려고...
남편도 그러게나 말이다...하는데 , 솔직히 남편은 친구 전화다 보니 별 신경
안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내일 낮에 꼭 그사람에게 전화해서 밤늦게 전화하는거
조심하라고 하라고. 남편은 또 알겠다고 했는데 모르죠.
제가 그랬어요. 다시 한번만 그따위로 또 밤늦게 전화하면 그땐 내가 전화받아서
쓴소리 한다구요..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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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넘어서 전화하는 인간!!!
짜증나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7-04-26 10:26:20
IP : 211.22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싫어요
'07.4.26 10:30 AM (24.80.xxx.194)저도 남의 집에 늦게 전화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가끔 장터에 올린거때문에 새벽 2시 새벽 4시 가리지않고 전화해서 물건 팔렸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제 정신인지 묻고싶을때 많아요2. ....
'07.4.26 10:48 AM (58.233.xxx.104)전 동생이 술만 들어가면 전화 때리는 버릇있어서 유구무언 ㅡ,ㅡ;;
3. 맞아요...
'07.4.26 10:58 AM (59.7.xxx.68)술마신후 여기저기 전화하는 사람 제 주위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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