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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나서 친정에 돈해주신분 계신가요?
일터질때..항상 엄마를 도와 대출을 받아 드렸어요
물론 원금과 이자는 항상주시지만
벌써 이게 5년째 되가니..정말 답답해 죽겠네요
제 대출금은 언제나 갚아주시려는지..ㅠㅠ
직장대출이라 직장도 관두고 싶어도 못관둡니다~
월급에서 매달 꼬박꼬박 이자 원금나가고
아이들 봐주시는 명목으로 이번달 부터는 돈도 안주시네요
전 애들하고 집에있고 싶거든요..
엄마에게 말씀드렸더니
돈이 없으시대요..
어떡해요..ㅜㅜ
남편도 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그냥 너무도 맘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엄마 친정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터져버릴꺼 같네요~
1. ..
'07.4.24 10:06 PM (220.76.xxx.115)뭐 어쩌겠어요
돈이 웬수지요 ...
여기 가끔 시댁에 돈 해드리는 문제로 남편이랑 다투는 글 올라오는데
친정도 그런 듯 싶어요
전 제 동생이 그런 경우라...
얼마 안 되는 돈을 7,8년 째 원금은 커녕 이자도 못내 거의 신용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빌려준 돈이야 준 셈 치더라도 은행에서 빌린 돈은 이자나 제때 냈음 좋겠어요
좀더 정신차려 생활하면 갚을 수 있는 빚을 저리 미루니
형제간에 의도 상하더군요2. 돈거래..
'07.4.24 10:30 PM (58.78.xxx.206)사람을 잃느냐 돈을 잃느냐 둘중 하나...
3. 얼마나
'07.4.24 10:30 PM (122.43.xxx.10)저는 엄마께 빌려드린건 아니지만 언니 오빠에게 많이 잠겨있어요.
이젠 신경도 쓰기싫을 정도로 일이 심각한 지경까지 왔답니다.
전 좀 많아요. 억 가까이 돼요. 근데 없다는데 어쩌겠어요.
형제지간에 돈거래 정말정말 말리고 싶어요.
남에겐 빌려주지도 않겠지만 어떨땐 남보다 더 힘들어요.
윗분도 답답하시겠어요.
그 심정 너무 잘알아요.
이자는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어요.
원금만이라도
돌려받고 싶은데 얼마전에는 올캐언니가 집에와선
2천만원만 또 해달라대요.
염치가 이렇게 없어서야....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도
그래도 빌려줄 형편되니 빌리는 사람보다 덜 답답하다그러고
위로합니다. 아니면 병나겠어요.4. 액수가
'07.4.24 10:59 PM (58.143.xxx.56)크신가요? 돈이 없으시다면 대신 애 봐주신다는 말씀인가요?
다 갚을 때까지 그만두지도 못하겠군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갚을 때 까지만 다니세요.
다신 절대 돈 해주지 마시구요.
저희 외가가 망할때 저희집, 삼촌집 다 같이 쓰러뜨려서(자식들이 해준 대출금때문이지요)
10년을 넘게 고생했습니다.
누구 하나 괜찮은 사람 있으면 의지라도 할텐데 모조리 쓰러져
그 자식들(우리들)이 너무나 우울한 어린시절을 보냈답니다.
지금 저 또한 친정에서 도움을 원하는데
정말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생명보험 들고 위장해서 죽으면 다른사람 다 살릴 수 있나?
고 생각도 해봤답니다.
결론은
내가 희생해도
나만 불쌍하다 입니다.
모질게 보여도
손을 놓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부모님께 정말 문제가 생겨도
도와줄 여력이 있는겁니다.5. 세월이
'07.4.24 11:38 PM (74.103.xxx.110)지나니 끝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너무 상처를 많이 입은 채로 남게 되더군요.
가정도, 평온하질 않아요.....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본인만이..가능합니다.6. ..
'07.4.25 10:18 AM (125.177.xxx.9)부모 형제 빌려준거 받기 힘들어요
지금이라도 해결 가능함 님이 갚고 집에 서 아이 키우세요
님이 직장다니니 더 기대는거 같아요
첨부터 안도와줬음 어떻게든 해결했을텐데7. ....
'07.4.25 11:50 AM (58.225.xxx.68)저도 오래되었지만 친정에 돈 빌려주었는데요.. 그돈은 받을 돈이 아니더라입니다.. 큰오빠가 사업을 하다 망했어요.. 부모님 사시는 집팔고 따로 집사서 오빠네와 합치고 대출도 받고 해서 사업에 골인했는데 모두 날아가 버렸지요.. 우리 오빠 자살까지 마음먹었었다네요.. 큰언니 돈도 들어가 있고 작은언니 돈도 들어가 있고 동생카드에 암튼 온집안이 그랬습니다.. 제 주머니에 결혼전 직장퇴직하면서 받은 국민연금이 좀 있어 그것까지 다 디밀었습니다.. 한푼 써 보지도 못하고..진짜 우리 부모님 길바닥에 나앉을판인데 언니들이 그래도 좀 살아 전세집을 구해드렸지요.. 물론 제 돈은 못받고요..그 와중에 저희 엄마 자식이라고 돈이 조금있었던지 올케언니손에 쥐어 주며 집 얻는데 보태라 했답니다.. 자식이 무언지..참으로 서글프고 하늘이 무너진다는 게 이런거구나 할때였지요.. 그런때가 벌써 10년의 세월의 흘렀습니다.. 지금이야 모두 잘 되었지만 한동안 친정 참 썰렁했답니다.. 친정 생각만 하면 우울해지고 한숨이 나왔답니다..다 돈이 웬수죠..그 놈의 돈이 무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