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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건지요?
결혼해서부터..지금까지..7년..
경제 적인 능력이 없으시죠..
저희가 생활비 다 내고.용돈도 드리고 하죠..
시누들도..어머니한테...용돈 드리는거 같구요..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저희가..생활비 내고..사는거..충분히 이해해요..
근데;.문제는...남 누리는거..남 하는거는..전부 하실려고 하신다는거죠..
자식들이..보험도 아니고....봉도 아니고..
이제껏..보니까..
여행 않가보신데..없고..
스포츠 센타도....회원권 끊어서...다니시고..
그게 전부.자식들 돈이거든요...
이번에도..임플란트를...하시고 싶으신지..
저한테..대놓고는..말 못하시고.신랑한테..말한거 같은데..
그게...이하나에500이랍니다..
사실..돈 많은 사람도...
쉽게 하기 힘든 금액 아닙니까?
정말...죽을병에 걸려서.... 수술않하면..돌아 가시게 생겼다...이런다면..빛을 내서라도.수술 시켜 드리겠죠..
근데..정말..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식들도...또 그 자식들..뒷바라지 해야하고...노후까지...생각하려면..
힘들쟎아요.
요즘 애들..키우는데..돈도 정말 많이 들고요..
임플란트 못해서..
죽는것도 아니고..사는데 지장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너무 하시는거 같아서요..
그리고...임플란트가...좋지만은..않다고 하더라구요..부작용도 많이 들어봤구요..
근데..본인 돈으로..그런거 하신다면..이런 부작용들을..말씀 드리고...하시지 말라고 말하겠지만..
사실 그게 아니니까..그런말 하면..돈 주기 싫어서 그런가 보다..그런 생각 하실수 있쟎아요.
70중반이신데....
어쩜 그러시는지..제가 보기엔..저희 어머니만큼. 자식들한테..효도받고..사시는분 흔하지 않다고 생각 들거든요..
자식들..다 효자 효녀 예요..
그런데도....만족 못하시나 봐요...
친정엄마가..그래도...짜증날거 같은데..시어머니가 그러니 더 미치죠..
지금...한번...확 들었다 놓고 싶어도..
여지껏...살아온 세월이 아까워서요...
제가 못됐나요?
1. 몰리
'07.4.24 9:55 PM (210.2.xxx.16)아닙니다 살면서 그런생각 안하는분이 어디있나요 제가 아는 분은 나중에 분가 하셨어요 어머니가 정 하고싶으시다면 그때는 얘기 해야죠 돈이 안된다고 아님 형제들과 상의 하시던가... 저희는 그래서 5년전부터 형제끼리 계를합니다 갑자지 큰돈이 필요할때 쓰려고 .. 저희는 시어머니가 가끔 큰 사고를 (사재기)치셔서..ㅎㅎ
2. 김미화
'07.4.24 9:58 PM (59.7.xxx.35)7년동안 참고 사셨으면 정말.. 참을 만큼 참으신거 같아요..
저도 3년같이 살다가.. 짐싸서 친정으로 나왔어요..
저더러.. 남편이.. 너 착해서 결혼했는데.. 정말 못됐다며...
한번 나쁜년되고 맘편하게 사는게 낫지..
기약도 없이.. 같이 사는거 정말 미칠거 같더라고요..
님도... 여태 참고 사셨으면.. 한번쯤..
뒤집어 엎을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정말.. 효자아들은 피곤하고.. 짜증나고... 막 그래요..
전 3년만에 분가해 나와서.. 7년동안은.. 같은 아파트 살지만..
적당히.. 합니다..
시어머니 서운해 해도.. 나도 내 생활이 있는건데..
매일같이 안부전화하는것도 힘들고..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것도.. 숙제하는 거 같아서..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두고... 적당히... 며느리로서 할 도리만 하고 살아요..3. ...
'07.4.24 10:14 PM (221.165.xxx.168)저도 이번에 시어머니 임플란트 덕분에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 꺼내서 드렸어요. 지금은 첨이라서 크게 부담이 안되는데
이제 생활비랑 같이 또 그렇게 드린다면 정말 부담되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부모님 생활비 책임졌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그친구 참았던 울화통을 터트리더라구요.
자기 친정엄마는 돈이 없어서 겨우 틀니했는데, 시아버지는 상의없이
당당히 치과에가서 임플란트 견적 천만원 넘게 해왔다고요.
친정엄마땐 틀니할땐 모른척하던 남편이 너무나 당연히 해야한다고
빚까지 내서 할때 정말 이혼하고 싶었대요. 애들 둘다 어린이집도
못보낼 형편이라서 친구가 부업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사는것이 전쟁이라고 말하던 친구말에 저도 머리가 아팠는데
님 글을 읽으니 또 아파오네요.4. 치과비용..
'07.4.25 1:08 AM (221.154.xxx.151)임플란트 이 하나에 오백은 너무 비싼 것 같은데요...임플란트도 가격 많이 떨어진 걸로 아는데..남편께 어머니 어느 돌팔이 치과서 바가지 쓰려 그러시는 거 같다구 그러세여..
5. ///
'07.4.25 9:32 AM (125.137.xxx.53)저도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어머님 굉장히 경우 바르시고 하신데 틀니가 안맞아 옆에 사는 딸과 의논해 임플란트 하시더라고요. 이가 안좋으니까 살기까지 싫을 정도로 우울하셨던 모양이에요.
저도 매사 경우바르시고 자식들 아끼는 분이라도 저희 형편도 안좋은데 그 비싼 임플란트 하신다니 좀 의외의 생각이 들더군요. 그치만 살기 싫을 정도로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시다니 생각을 고쳐먹었답니다.
한집에서 다 부담하려면 안됩니다. 몇천만원이 될텐데요.
저희도 8남매가 다 나눠서 분담했습니다. 그런데 장남이라고 저희집만 외벌인데도 불구하고 다른집보다 더 내라더군요.
저희도 시부모님 경제적 능력 없으시고 외벌이라 정말 살기 너무나 힘듭니다.
더구나 저희는 또 애가 셋이거든요.
그래서 용돈은 거의 못드립니다. 어머님이 외손주 봐주시면서 형님께 돈좀 받으시고 딸들이 다 좋은 직장다니는지라 이래 저래 용돈 주시려니 합니다.
빚 안겨주신거에 대한 이자 내고 애들 크니 교육비, 생활비, 세금 정말 우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요즈음 혼자 벌어 정말 살기 힘들잖아요.
월급 들어오기가 무섭게 우르르 자동이체 되어 나가버리면 몇푼 안 남는데 노후는 꿈도 못 꾸고 현상 유지도 허리가 휩니다.
요즈음은 맞벌이에 아이 하나 어리고 아무 부담 없이 사는 시동생네가 부러운걸 넘어서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형보다 더 좋은 차 굴리고 형편도 훨씬 좋으면서 부모님과 애 셋 데리고 사는 형을 너무 나 몰라라 하는것 같아 괘씸한 생각까지 듭니다.
더 싫은건 자꾸 이렇게 치사하게 변하는 저자신입니다.
사는게 너무 팍팍하다보니 자꾸 사람이 치사해지고 작은거에 섭섭해지고 하네요.
맏이는 좀 능력이 있어야좋은것 같아요.
형편이 어려워도 맏이에 대한 기대는 변하지 않거든요.
능력 없어 같이 맏벌이 못해줘서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요.6. ..
'07.4.25 9:34 AM (121.136.xxx.36)전 결혼하기 전에 신랑이 (그나마 돈버는 아들이었죠) 700 들여 어머니 임플란트로 싹 해드렸어요
결혼하고 나서 그 돈 혼자서 다 내려고 한다면
쌈 꽤나 많이 했을겁니다..
지가 효자 하면 돼지 왜 엄한 사람을 시켜 효도 하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