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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도 좋다는 딸 걱정되어요(초3)

친구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7-04-24 10:44:03
이제 초 3인 저의 딸아이랑 오늘 아침에 대화를 나눠보니 반에 친한 친구도 친하고 싶은 친구도 없다고 합니다
전학와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아이의 특성상 작년에도 별로 친한 친구없이 보냈네요
그래도 예전의 학교를 다녔으면 좀 나았으려나 몰라도


친하고 싶은 친구는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랑 친하고 또 다른 아이들은 이미 그룹이 지어져있어서 끼어 들기가 그렇다고 하네요
옆짝꿍과도 별로 친하지 않고
처음에 전학왔을때는 반이이들이 많은 관심을 줬나봐요
하지만 이내 시들해지고 저의 아이도 내성작인 성격탓에 친구에게 별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책읽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혼자만의 세게에 빠져 공상을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고
그래서 친구를 궂이 안 사궈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늘 하교길에도 혼자오고
친한친구없이 주변인으로만 도는 것 같아서 제가 안타깝네요

근데 저의 아이가 남자랑은 친한가봐요
왜 남자친구랑은 친하냐고 물어보면 개네들은 편갈라서 놀지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저의 아이 생일에 반아이들을 초대하니 남자친구들은 반이상이 오고 여자친구는 겨우 3명이 왔더군요
즉 활달하지는 않아도 남자들이 챙겨주고 싶은 스타일이고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저의 아이가 새침해보여서 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 것 같고 그래요

엄마인 저는 친구란 좋은 것이니깐 만들라고 하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상처받기가 싫은가봐요

대화를 해보면 친구가 필요없다고 하면서도 친구라는 걸 그리워하는 것 같고요
요즘 누구랑 친하니 라고 묻는 엄마의 말도 가끔은 부담스러워하네요

친구사귀기에 도움을 주는 엄마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
차라리 혼자있는 걸 즐기게 둘까요
그래도 괜찮을 까요


IP : 211.210.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4 11:42 AM (121.140.xxx.151)

    염려마세요.
    아이들의 다양한 개성을 꼭 자로 재고 틀에 맞추고 할 필요도 없거니와
    또, 친구에 대한 태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거거든요.
    저도 초중학교 때 거의 친구가 없었는데, (필요를 못 느낌)
    고등학교 때는 다른 반 아이들까지도 너무 친해서
    폭넓은 교우관계가 학습과 수험에 크나큰 장애물이 될 정도였어요^^
    혹시 좀 더 커서도 계속 그 상태라 걱정 되신다면
    영화 "시모즈마 이야기"를 보여주세요.
    여자아이에게 우정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아주 재미난 작품이에요.
    우리나라 개봉제목은 달랐는데,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원글님 화이팅!

  • 2. 감사해요
    '07.4.24 11:50 AM (211.210.xxx.82)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초중고 다닐때 거의 외툴이여서 저의 딸아이는 친구로 인해 쓸쓸하지 않기를 바랬내요
    너무 걱정말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보고 보듬어주어야겠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영화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 3. ^^
    '07.4.24 12:01 PM (121.140.xxx.151)

    지금 검색해왔심다 ==33
    한글제목이 "불량공주 모모코"네요.
    원전이 소설이라 우리나라에도 번역본이 나와있어요.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

    영화는요, 처음에 보시면 지나치게 황당한데,
    앞의 1/3 정도만 참으시면, 그다음부터는 정말로 빠져들어요.
    저도 그렇고 본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임다.

  • 4. 질문?
    '07.4.24 12:53 PM (220.117.xxx.22)

    ^^ 님 ~
    영화는 dvd 로도 볼 수 있나요..?
    초5 딸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데
    영화나 책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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