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파트와 주택 비교글 보구서

**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7-04-20 17:29:59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던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 사는곳은 아파트보다 주택이 훨~~ 비쌌어요.
그래서 단독주택 살면 잘사는구나 했던 그런 시절도 있었죠.
참... 아이러니한 세상이죠.
그 글 보구서 저는 아직 애가 없지만 나중에 제 자식은 절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해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잘사는동네와 못사는 동네 애들이 함께 있는 그런 초등학교를 나왔죠.
못사는 동네 사는 아이들 엄마는 거의 직장 다니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 당시엔 전업주부들이 대부분이었죠.)
제가 못사는 동네사는 짝꿍한테 이가 옮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엄마 저한테 짝꿍 집에 데려와서 같이 놀라고 했어요.
제가 짝꿍을 집에 데려온 날 우리엄마는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셨고.
그 짝꿍의 머리를 손수 감겨주셨고..
참빗으로 이를 잡아주셨어요.

저는 나중에 우리애를 우리엄마같은 마음으로 키울래요.

IP : 203.255.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07.4.20 5:41 PM (58.79.xxx.67)

    님 어머님 마음이 너무 고우십니다

  • 2. ...
    '07.4.20 6:48 PM (211.200.xxx.49)

    마음이 너그럽고 좋으신 어머님 밑에서 자라셨군요. 아마 어머님의 어머님도 그러셨을겁니다.
    그러니 님도 님의 어머님같은 엄마가 되실거에요.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행운인지 아시죠? ^^
    정말 부럽습니다. ^^

  • 3. 00
    '07.4.20 7:56 PM (211.224.xxx.100)

    저는 아래 올린글 못 봤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어머니들이 자녀에 대해 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중형평대 아파트 사는데 초교는 비슷한 평수 끼리라
    소위 치맛바람 세다는 말이 다른 동네에서 들은적 있을정도 입니다

    그러다 중학교 배정을 받으니 영세민 아파트 와 주공아파트 (소형)
    같이 학교을 다니게 되었지요
    제가 그때 아이를 불러놓고 지금부터 친구를 사귀면 절대로 아파트 평수
    따져서 물어보지 말고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제 아이 성격도 좋아서 친구도 많고
    대학생인 지금까지 친구사이 그런것 따지지 않습니다

    사는 환경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주변에 어머니들 내 자녀만 소중하다고 생각하시지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좋아야 안심하고 자녀가 성장할수 있잖아요

    저도 주택세로 살다 아파트 입주해 살아보니
    평수 따지고 주택 . 빌라 따지는 어머니들 가끔 계시더군요

  • 4. ...
    '07.4.20 11:29 PM (124.56.xxx.161)

    언젠가 제 옆에서 작은 무리의 엄마들이 나누는 얘기를 엿들은 적이 있어요.
    서세원씨 와이프 이름이 뭐였더라.......
    그분도 원글님의 어머니처럼 자기 아이들의 더러운 친구들 집에오면 씻겨주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좀......무서운 여자이다, 결벽증이다, 끔찍하다.......그러더라구요.
    사실 옆에서 그 얘기 엿들으면서 저는 서세원씨 와이프를 참 좋게 봤어요.
    나쁜 쪽의 여자였으면 굳이 아이를 집에까지 불러들여 씻기고 먹이고 그러겠어요?
    저 또한 아이 친구들이 오면 코도 닦아주고, 손도 씻기고 그러는데......
    이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나쁜 쪽'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까요?
    아직도 궁금하네요.

    참, 원글님.
    저는 이 글 읽으면서 살포시 행복한 미소 흘리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771 2004년도에 지은 대우 푸르지오.. 최상층 사시는 분들 어떤가요? 전세입주 2007/04/20 367
116770 급질)청소업체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2 조카 2007/04/20 117
116769 사고 싶은 물건들이 줄을 서네요. ㅠㅠ 14 토니맘 2007/04/20 2,267
116768 오늘 날씨 어때요? 3 저기 2007/04/20 197
116767 070 으로 시작되는 전화는 무슨 전화인가요? 3 070 2007/04/20 516
116766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dalong.. 2007/04/20 508
116765 작년 인간시대에도 나왔던 그 목사님 이름을 모르겠어요.. 8 책 사려는데.. 2007/04/20 1,372
116764 지금 핸펀 벨소리 뭐로 해놓으셨나요? 16 궁금 2007/04/20 776
116763 다이어트를 위해 코코아 드시는분 계세요? 4 코코아 2007/04/20 851
116762 다른 나라 선생님은 도시락 어떻게 해요.. 9 선생님도시락.. 2007/04/20 1,436
116761 아파트와 주택 비교글 보구서 4 ** 2007/04/20 875
116760 저 오늘 이상한 전화 받았아요. 16 사기 전화?.. 2007/04/20 1,597
116759 남편은 잘해주려고 했다는데... 4 ... 2007/04/20 1,118
116758 새우 젖 이 아닙니다,, 새우 젓 입니다.. 43 ,,, 2007/04/20 1,586
116757 아이가 잘때 이빨을 심하게 갈아요. 3 치과 관련된.. 2007/04/20 326
116756 유치원에서 패션쇼하는데 남자아이 어떤옷 입혀야 할까요? 3 아이디어 2007/04/20 284
116755 24년만에 아이큐 테스트 해봤어요 ~ 시간 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9 마리 2007/04/20 1,223
116754 키친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11 갑자기 2007/04/20 1,454
116753 삼계탕에 4가지모두 넣어도 되나요?(인삼,도라지말린것, 당귀,황기) 4 삼계탕 2007/04/20 469
116752 인증서 암호를 3번이나 틀리게 입력했는데..어떻하나요? 5 신랑껀데 2007/04/20 416
116751 사진 한꺼번에 여러장 올리기요~ 4 알려주세요 2007/04/20 200
116750 거슬리는 외제차 주차 17 .. 2007/04/20 1,956
116749 젖병소독기요 아가방에뜨와껀데 건조두되구여 75600원에새제품 2 젖병 2007/04/20 175
116748 소풍과 주택 10 맞벌이 2007/04/20 1,103
116747 아래 아파트와 빌라 얘기 읽구요..... 10 정말 궁금 2007/04/20 1,829
116746 코스트코에 생화 꽃다발 있나요? 3 꽃다발 2007/04/20 485
116745 유모차 추천 부탁해요..(다섯살난 아이) 4 2007/04/20 487
116744 옥션.. 지금 검색이 안 되네요. 1 옥션 2007/04/20 78
116743 중학생용 인터넷 강의 4 인터넷강의 2007/04/20 447
116742 나의 완소남은 누구? 5 서글퍼스 2007/04/20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