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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7-04-18 19:41:12
안녕하세요.
남동생이 곧 결혼합니다.
예물을 준비했는데 전 아직 미혼이고 뭘 몰라서;;;;
조언을 한답시고 했는데 뒷말이 나와서 입장이 곤란한 처지입니다.

전 허접 여러 세트보다는 좋은 거 하나가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반지에 힘을 써서 다이아 1캐럿. 귀걸이랑 목걸이는 좀 작은 다이아로 했구요.
그리고 24K금목걸이랑 귀걸이 세트. 색은 덜 예쁘지만 재산;;; 개념으로요.
14K에 준보석 박은 약간 요란한;;; 팔찌 한 개.
거기에 진주목걸이.

근데 올케 될 사람이 불평을 했나봐요.
제가 일 관계로 좀 아는 사람이 올케의 지인이었는데 올케는 그 사실을 몰랐던거죠;;;
불평의 내용인즉슨, 세트 수가 적고, 유색 보석이 없다는 거였어요.

마음 같아서는 좀 괘씸한데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 있으니 일단 여쭈어 보려구요.
반지가 크더라도 여러 세트 안 하면 예에 어긋나는 건가요?

참고로 저희 집은 보통보다 쬐끔 잘 사는 편.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있지만 그게 재산의 전부나 다름 없어요.
사돈될 댁도 저희랑 비슷한 걸로 알아요.
집은 강남에 전세 얻어줬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니 가서 따지거나;;; 할 생각은 없구요.
그냥 허탈해서요.

IP : 58.226.xxx.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인숙
    '07.4.18 7:47 PM (124.57.xxx.42)

    ^^

    제가 금딱지쪽에 관련일을좀합니다.

    요즘 젊으신분들은 거의순금위주오밖에 안해요..반지나 귀걸이들도 평범한것들로다가 오래사용할수있게끔생긴것들많이 하구요..
    뭐.. 이정도면 작게했다고할순없어요..

  • 2. ...
    '07.4.18 7:48 PM (125.132.xxx.67)

    예물 같은건 개인차가 많죠.

    원글님 처럼 준보석 같은건 아예 빼고.
    다야 1캐럿에 금세트에 진주세트..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색색이 유색보석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이아 1캐럿은 평소 끼기 힘들다, 차라리 심플 링으로 하고,
    유색 보석세트 해서 캐주얼 정장에 평소에도 하겠다.. 하는 사람도 있어요. ^^
    예물할때 올케될 사람이랑 같이 안하셨나요?
    물어보지도 않으셨나요? ^^
    좋은거 하나가 낫다고 하는건 원글님 생각이구요~

  • 3. 그런데..
    '07.4.18 7:57 PM (122.35.xxx.47)

    사실 저도 한곳에 몰아 힘주는걸 좋아하고 원글님도 나름대로 올케될 사람 생각하신거겠지만 본인 의사 안 물어본건 요즘같은 시대엔 큰 실례가 아닐까요?

  • 4. 음..
    '07.4.18 8:03 PM (218.147.xxx.37)

    개인적 취향의 차이겠지요..
    저라면 반지 하나 제대로 받는 게 나은데, 여러 개 받고 싶은 분도 계실거구요..
    그런데 혹 그 올케되시는 분이, 작은 유색보석(솔직히 얼마하지도 않고 나중에 팔아도 돈 안되는 건데..) 몇 세트와 반지 하나 제대로 된거 중에서 반지로 몰아줬다고 생각하지 않고,
    반지는 기본이고 유색세트도 받아야 되는 거라고 생각한 거 아닐까요?
    이런 문제는 사전에 조율이 잘 되어야 뒷말이 없는 것 같아요,, 아님 그냥 본인한테 맡겨버리던지요..

  • 5.
    '07.4.18 8:08 PM (210.123.xxx.120)

    예물 자체로는 할 만큼 해주신 것 같아요. 반지가 1캐럿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귀고리, 목걸이까지 해주시고 금에 진주에 하셨으니까요.

    다만 요즘 추세가 돈으로 주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하는데. 미혼의 시누이가 직접 골라주었다면 그 점이 서운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싶었던 것이 따로 있었을지 모르니. 그렇다 해서 올케 되실 분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구요. (저 같으면 저 정도 받고서 더 달라 소리는 못하겠네요. 예단을 얼마나 하셨는지는 몰라도...)

  • 6. 서인숙
    '07.4.18 8:41 PM (124.57.xxx.42)

    그러고보니 1캐럿이군요.. 와....

    다시읽어보니 작게 한건 진짜 아니네요..

    올케랑 같이 상의하시구 하심이 옳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까요 상의하시구 좋은일인데 웃으면서 결혼식까정 가셔야죠^^

  • 7. ~
    '07.4.18 9:10 PM (211.58.xxx.163)

    오옷..제법 했는걸요?

  • 8. 지나가다
    '07.4.18 9:41 PM (218.50.xxx.192)

    저도 결혼 앞두고 있는 20대 중반인데 저나 제 주위나 차라리 다이아에 힘주고 곁가지 셋트는 생략하자는 분위기입니다.
    진주나 패션 셋트 정도는 해도 유색은 다들 꺼리는 분위기인데 이런 거야 워낙에 개인 취향이 다르다 보니 항상 이렇다라고 말할 순 없어요.
    순금도 젊은 사람들 잘 하지도 않으니까 과감히 안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이거 따지는 신부들도 있구요.
    결국엔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해서 하는 게 젤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근데 다이아 1캐럿임 어지간한 거 했음 저거만으로 최소 한 장은 될텐데 불평하고 다닐 사항은 아닌데...
    허허...

  • 9. ..
    '07.4.18 10:03 PM (122.37.xxx.41)

    다섯 세트 받고 싶었거나..
    예단을 잘 해 왔거나..
    그나저나 언제나 다이아반지 한번 껴보나요, 난...

  • 10. 주변에..
    '07.4.18 10:22 PM (221.154.xxx.151)

    남동생 부부 모두 강남권이면 주변에서 보는 게 있겠죠...다이아를 캐럿을 받았다 안받았다 보다...주변 친구들이 받은 예물이 금, 다이아, 유색보석 삼셋트가 기본이었을 수도 있겠네요...남들보다 쬐금 잘사시는 형편이시면 그정도는 받으리란 예상도 했을 거구요...만약 강북에 평균으로 그냥그냥 사시는 집이면 별 기대를 안했을 수도..예물이란 것이 상대방의 집분들의 수준에 맞춰 기대하기 마련일 수도 있으니까요..아예 동생부부가 알아서 예단예물 하기로 한 것이 아니고서는 그럴 수도 있으리란 생각..왜냐면요.. 예단 목록을 보니까 반지/목걸이/팔찌/귀걸이로 된 완전한 한셋트가 없는 거 같아요...그래서 주변 분에게 서운한 기분을 비췄을 수도 있죠...근데, 경험상, 이런 문제는 되도록이면 완전히 잊으셔야 합니다. 그 기분을 맘 속에 담고 계시거나 주변에 전파하시면 동생부부 조만간 금슬 깨지는 것 시간 문제랍니다. 섭하다 생각 마시고 따뜻하게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훨 좋을 듯...그런 일로 둘 사이에 문제 생기면 정말 심각해집니다...제 경험상...극복하는 데도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 11. ;;;;;;
    '07.4.18 11:05 PM (211.198.xxx.161)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저도 집은 전세고 시댁은 잘사는편이지만
    (꼭잘산다고 잘해줘야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아는 캐럿 반지(제품도 좋은것)14목걸이(제가 첨엔 사양했습니다) 진주목걸이 셋
    가방과 화장품은 따로 사주셨구요.
    그리고 제가 해준건 3부 다이아반지에 목걸이 하나 다른 반지(전혀 착용안하는;;) 그리고 넥타이핀
    그렇게 받아서 예단비 5천 해갔습니다.
    물론 이불이나 반상기 다했구요. 그렇다고 뭐 특별히 차이감도 없고
    저희 오래사귀었고 학교 cc 였답니다. 둘만 보면 서로 비슷하구요.
    예단이나 예물에서 많이 속상하는건 나름대로의 기대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물은 많이 받을수록 예단비를 많이 해가야된다는 생각이 더 드는것같은데
    그리고 그런 예물로 불평불만한다는게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받으면 받은데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그걸 불평하고 다른곳에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그 사람 성품이 좀 그렇네요.

    아예 안줬다거다 서로 합의하에 생략했다면 몰라도
    그리고 결혼 커뮤니티에 제 사연을 올리니 답변들이 그렇더군요
    예단비 5천에 당연히 예물을 더 받아야하고 시댁이 강남이면 더 해줘야하는거 아니냐는
    강남에 잘사는집이 왜 전세를 해줬다는둥, 강남이면 예단비 많이 해줘야한다는 둥
    전 집이 지방이라 잘모르는데 왜 그렇게 주고 받는것에 따지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물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에 예단비를 그 정도 해갔습니다.
    저희 집도 중산층이상은 되구요. 절대 잘사는 편은 아니고 딱 중산층약간이상정도
    어쨌든 서로 한번도 트러블없이 결혼한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른들 좋으시구요.
    그 분의 인성이 좀 의심스럽네요.

  • 12. 흘...
    '07.4.18 11:23 PM (211.178.xxx.28)

    많이 바랬는데 기대만큼이 아니었나보네요. 님 입장에선 좀 황당하셨을 듯...

  • 13. 오휘
    '07.4.18 11:50 PM (121.124.xxx.233)

    예물은 신랑,신부가 같이 가서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는 그렇게 했는데...
    전 시댁 쪽에 아는 금방가서 한터라 아주 마음껏 고르진 못했지만요.
    실속 위주로 금 (반지,팔지,목걸이) 15돈 하고, 18k 귀걸이, 18k 커플링 받았고, 120만원인가 들었고.
    신랑은 금반지 5돈, 커플링 해줬네요. 60만원쯤... 들고요.

  • 14. 오휘
    '07.4.18 11:51 PM (121.124.xxx.233)

    올케될 분은 예단을 얼마나 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면 많이 받은 것 아닌가요? 욕심이 많으신가봐요.
    요즘은 간소하게 하는 추세라던데... 뭐 격식 따지고, 있는 집은 다르겠지만요.

  • 15. 앞으로는
    '07.4.19 12:02 AM (220.75.xxx.123)

    둘이 의논하게 두세요.
    중간에서 조언만 좀 해주시고요.
    싸워도 당사자들끼리 싸우게 두세요.
    중간에서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당연히 뭘 해도 말 나옵니다.
    동생이나 올케에게 미안하다 한마디 해주시고 빠지세요.

  • 16. 일반적으로
    '07.4.19 9:55 AM (122.47.xxx.31)

    금은방에 미리가서 대략 시어머니가 커트라인을 그어놓더라구요.
    그럼 그거에 맟춰서 보여주던데요.
    음....오천만원 예단비 대단하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천만원 해오란다고 결혼 안시키는 친정어머니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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