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분들 술값 얼마나 쓰시는지...
우리 남편.. 평소엔 술값 안내겠다고, 용돈 아껴쓰겠다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용돈 적은 편도 아니구요, 차비, 핸드폰비, 경조사비 다 따로 주고 현금으로 40만원쯤 써요.
순수하게 점심 밥값이랑 저녁에 가끔 술 한 잔 하라고 주는 돈...
체크카드 통장에 넣어주는데 저 돈은 또 다 현금으로 찾아서 어디다 쓰는지....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금액은 한 달에 10만원 안팎이구요.
월급날 용돈 주는데 월급날 열흘 전쯤 되면 용돈이 다 떨어지나봐요.
저한테 애교 부려서 제 용돈 중에서 2~3만원 받아가기도 하고...
문제는 카드값이요.
교통카드겸 해서 신용카드가 하나 있거든요.
또 카드가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저 카드는 절대 못없앤대요.
근데 카드값이...
회사 사람들하고 술 마시고 뭐 사먹고 하는 것만 최소 20만원이에요.
4월엔 인사이동 때문에 새로운 팀에 갔는데 자기가 왜 다 사는건지....
4월 되어서 벌써 50만원 정도 나왔네요...
자기가 술값 안내겠다고 하는데 일단 술이 들어가면 무조건 계산하는 스타일이에요.
어제도 월요일부터 술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늦게 들어왔더라구요.
제가 술값 계산 자기가 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길래 안심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 확인했더니 무슨 호프집에서 12만원 승인났다고 문자 왔더라구요.
휴...
직급이 높은 것도 아니고 어제는 과장, 부장님들까지 같이 마셨다는데
아직 입사한지 3년밖에 안된 사람이거든요.
근데 술값 내는걸 나서서 하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라~ 하고 두나봐요.
잘못한건 남편인데 그 회사 사람들까지도 미워지려고 해요.
결혼 2년 동안 이 문제 때문에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카드도 없애야겠다고 난리도 쳐보고 했는데..
그렇게 싸우고 나면 오히려 더 술 많이 마시고 카드 긁고 들어오고...
한 달 월급이 230만원 정도 되는데 혼자서 60~100은 다 써버리고...
시댁에 용돈 보내드리는거며 생활비며 생각하면 저 혼자 희생하는 것 같아요.
저도 남편만큼 버는데 그만큼 못써서 그러는지....
그래서 이번 달에는 남편 카드값만큼 옷사버릴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이것도 생각만 하지.. 50만원 넘게 옷사면 가정경제에도 무리가 올 것 같고...
소심해서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이런 버릇 둔 남편.. 길들이신 분 계신가요?
달래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하는데.. 아직까지 변하질 않네요.
1. 남자
'07.4.17 12:49 PM (203.248.xxx.3)음..아무래도 체크 카드를 만들어서 드리는게 가자 좋을 듯 싶으시네요
거기에 딱 용돈만 넣어서 관리하라고 주시면, 마음대로 계산하시지는 못할 것 같은데..
가끔 기분좋으실때는 추가로 한 십만원 더 통장에 넣어드리구요 ^^
신용카드는 어떻게 하든 있으면 쓰게 됩니다.
여자는 쇼핑에, 남자는 술값으로...
신용카드를 잘 관리하는게 재테크 성공의 지름길이에요
스스로 관리가 잘 안되면, 관리하게끔 제재가 들어가야죠 ^^
처음에는 남편분의 반항이 심하시겠지만, 곧 적응하실꺼에요
잘 되시길 바랄께요~2. 저두
'07.4.17 2:37 PM (123.254.xxx.245)힘들어 하고 있어요.
특히나 친한 남편 친구중의 두명은 계산을 잘 안하는 친구들...
성격은 좋은데...."전"에 인색해서 제가 별로 안좋아라 해요.
머리 아파요.....3. 허무한적 많아요
'07.4.17 2:55 PM (211.111.xxx.96)저도 이부분은 할말이 많습니다. ㅠ.ㅠ
전에 직장에선 팀장이고 하니까 아랫사람들은 무조건 사적이든 공적이든 술을 마시면
모두 팀장이 계산하는거루 착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동안 집에 있을때도(회사가 집 근처라서) 신랑을 불러 내서 술을 먹고
꼭 신랑에게 계산을 하게 둡니다.(한번 팀장은 영원한 팀장이라고....어이 상실)
토탈검색에서 젤 잘 나가는 회사고 말단직원까지 월급을 많이 받는데도 말입니다.
(남자들도 거지근성 가진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16113 |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30권짜리 이거 초3에겐 너무 쉬운가요? 4 | 추천부탁 | 2007/04/17 | 560 |
116112 | 산후조리 남편과 가능할까요? 13 | 초산노산 | 2007/04/17 | 1,044 |
116111 | 요플레가 잘 안될때 7 | 아스피린 | 2007/04/17 | 538 |
116110 | 주산이 고학년 이후까지 효과있나요? 6 | 주산 | 2007/04/17 | 716 |
116109 | 사랑과결혼 그리고 이젠 가까운 남남.. 2 | .. | 2007/04/17 | 1,441 |
116108 | 피부 관리실 말이예요. | 토토 | 2007/04/17 | 480 |
116107 | 어린이집 선생님 스승의날 선물은 뭐가 적당할까요? 4 | dmaao | 2007/04/17 | 1,428 |
116106 | 레벨이 8이라는게 뭐에요? 2 | 회원등급? | 2007/04/17 | 253 |
116105 | 엊그제 '비타민'프로에서 장운동음식?????? 3 | 더부룩 | 2007/04/17 | 1,040 |
116104 | 류씨 성 쓰시는 분요.. 11 | .. | 2007/04/17 | 1,567 |
116103 | 어제 경제비타민에서 1 | 박미선씨 | 2007/04/17 | 869 |
116102 | 택배비싼곳~~~질문이예요 8 | 우아미 | 2007/04/17 | 860 |
116101 | 아기 낳고나서(맞벌이) 시어머니와 같이살면 어떨까요? 27 | 고민 | 2007/04/17 | 1,677 |
116100 | 세상에 참나~ 12 | ㅠㅠ | 2007/04/17 | 2,415 |
116099 | 알본어,중국어 공부하기좋은싸이트 아시나요? 2 | 외국어 | 2007/04/17 | 341 |
116098 | 이웃이 아이책빌려달라는데 거절했어요 37 | 책 | 2007/04/17 | 2,255 |
116097 | 코스트코 갈릭세서미소스 드셔보신분.. 2 | 소스 | 2007/04/17 | 364 |
116096 | 유럽여행 준비 좀 도와주세요~ 8 | 딸 | 2007/04/17 | 574 |
116095 | 요즘 다섯살들 수학은 뭘로 하나요?? 2 | 알려주세요... | 2007/04/17 | 425 |
116094 | 내컴은 내가 고친다.. 라는 글이.. 10 | 사라졌다. | 2007/04/17 | 764 |
116093 | 과일도시락 싸야 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3 | 소심한익명 | 2007/04/17 | 885 |
116092 | 연회비 3만원이 청구되었는데. ㅠ.ㅠ 7 | 속쓰려 | 2007/04/17 | 1,434 |
116091 | 충남서산 요즘 꽃게철인가요? | 서산몰라요 | 2007/04/17 | 153 |
116090 | 받으셨어요? 5 | 밀가루 | 2007/04/17 | 531 |
116089 | 또래보다 작은 아이 어떡해야하나요?? 3 | 초등1학년 | 2007/04/17 | 553 |
116088 | 경상도에서 오래살다가... 9 | 경기 | 2007/04/17 | 1,276 |
116087 | 야자.. | 보배 | 2007/04/17 | 208 |
116086 | 요즘 은수저 2 | ^^ | 2007/04/17 | 376 |
116085 | 남자사주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3 | 궁금 | 2007/04/17 | 1,039 |
116084 | 남편분들 술값 얼마나 쓰시는지... 3 | 허무 | 2007/04/17 | 5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