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병 걸릴 것 같아요...

...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07-04-17 07:35:37
잘려고 누웠다 일어났다 반복하다 밤 꼴딱 샜네요...
확 풀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맘이 너무 복잡해서 글로 쓰지도 못하겠어요...
한 사흘 어디 혼자 다녀올 만한 데 있을까요?


IP : 211.49.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
    '07.4.17 8:52 AM (61.103.xxx.100)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설악산이든,,, 저 남도 끝자락 쪽이든,,,
    저도 옛날 힘들 때 이렇게 고속 버스를 타고 낮선 곳으로 몇시간씩 아무 생각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갔다오곤 했답니다.
    가고 오고,,, 하루가 다 갔지만,,, 그래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여유를 찾을 수가 있었어요...
    그냥 낮선 곳으로 멀리 멀리 가셔서,,, 안전한 호텔에서 주무시고,,
    맘이 내키는 대로 그냥 그렇게 움직여보세요....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 2. ..
    '07.4.17 9:59 AM (211.201.xxx.214)

    저두 그래요..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너무 화나고 괴롭고 숨이 헉헉 막히고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작 내마음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한 당사자는
    오히려 저때문에 답답하다고 하니
    차라리 벽에 제 머리를 박아버리고 싶어요..

  • 3. ``
    '07.4.17 10:11 AM (211.58.xxx.163)

    동서울터미널에 가서 직행버스 타고 강원도로 향한 후,
    강원도에서 털털거리는 시외버스 타고 더 깊숙히 들어가는 곳의 펜션을 예약하세요.
    어디든 산과 바다가 보이는 곳이 많거든요.
    거기서 자연속에 푹 파묻혀 심신을 정돈하고
    혼자 라면도 끓여먹고,
    밤새워 책을 읽거나, 딥따리 퍼질러 잠이나 자거나,
    펜션주인과 세상이야기도 나누고,
    어시장이나 작은 시골장도 돌아보며
    현재의 일에 무심하게 사흘정도 보내보는건 어떤지요...

  • 4. 저는
    '07.4.17 10:45 AM (220.79.xxx.10)

    남을 미워하여 그런적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괴롭고 죽을것 같아서 저는 기독교인이라
    하나님께 제발 용서를 할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엿습니다.
    하지만 그 용서가 안되어서 억지로 용서를...ㅎㅎ 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데
    가슴이 절절히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 용서가 안되는데 용서를 억지로 하려니까요.
    결국 완전한 용서는 안되었지만서도 제 마음속 괴로움은 대부분 없어졋습니다.
    마음속 미움을 없애려 해보세요. 자신을 위하여...나의 행복을 위하여...
    이기시고 행복해지시길 소망합니다.

  • 5. ...
    '07.4.17 11:15 AM (211.49.xxx.98)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윗분 글 읽고 내 막혔던 눈물샘이 터졌네요. 가장 가까워야 할 남편이 이렇게 멀게 느껴지고 미워서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아니고 그저 친구, 지인이었다면 참 좋았을 사이인데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부부가 되어 아이까지 낳아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는지...
    제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맘을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내 남편 아니라 생각하고 아이아빠일 뿐이라 생각하고 살면 그래도 조금 나을 것 같은데 서른 남짓 살아온 평생, 오년 채 안되는 결혼생활보다 앞으로 남은 날들이 많은 것 같아서 참 막막하네요. 답글 주신대로 버스타고 강원도든 어디든 가서 맘 정리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6. 산타마리아
    '07.4.18 5:51 AM (83.68.xxx.229)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결혼14년차입니다. 저도 늘 마음 아프게 가슴조리며 산답니다.
    지금까지 힘겹게 살아온 이유는 주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고 위로해 주셨지요.....님 힘들겠지만 인내 하시고 힘내세요.^^.그리고 조용히 생각해보시는시간도~~~ 다 그놈이 그놈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20 화병 걸릴 것 같아요... 6 ... 2007/04/17 1,380
116019 신청한적 없는데 컬러링이 지정되기도 하나요? 2 컬러링 2007/04/17 331
116018 쑥도 못먹는 쑥이 있습니까? 뺑쑥???? 5 ... 2007/04/17 2,708
116017 울산강남초등축구감독폭행뉴스보고 분해서!! 5 수선화 2007/04/17 574
116016 팔뚝이 너무 굵어... 1 저기요.. 2007/04/17 602
116015 잘먹었는데 빈혈? 8 영양없는 식.. 2007/04/17 624
116014 아파트 거실 벽에 누수가 있네요 레이스 2007/04/17 369
116013 디지털피아노 어디제품이 괜찮나요? 3 피아노 2007/04/17 418
116012 갑자기 성인물 팝업창(?)이 뜨는데... 4 자운영 2007/04/17 292
116011 호텔 돌잔치면 부조 더 많이 하시나요? 12 익명 2007/04/17 1,303
116010 영어 질문좀 드립니다. 4 355 2007/04/17 286
116009 전철화 작업 하고 있나요? 1 일산탄현 2007/04/17 165
116008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요..가격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5 ... 2007/04/17 939
116007 잠은 안오고.. 엉뚱한 생각?? 5 ... 2007/04/17 765
116006 (꼭알려주세요)이민가서 해외살고 계신분들.. 한국에 전세놓고 가실경우 임대계약등은 어찌 관.. 1 전세.. 2007/04/17 944
116005 영국 북동부 지역카돌릭 학교 2 .. 2007/04/17 228
116004 네일아트에 대해서 알고계신분... 1 고민녀 2007/04/17 279
116003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의 배추겉절이.. 1 .. 2007/04/17 668
116002 스승의 날 선물할 맛나고 이쁜떡 사고 싶어요 3 2007/04/17 780
116001 화정이나 일산사시는 분들~~ 6 집고민 2007/04/17 705
116000 다른 가정들도 걱정거리가 한가지씩 있을까요... 37 휴... 2007/04/17 2,979
115999 다들 어찌사시나요? 6 애기엄마. 2007/04/17 1,229
115998 실크테라피 싸게 구할 수 없을까요? 4 실크테라피 2007/04/16 634
115997 비너스코리아라는 피부관리실 아시는분? 1 피부관리.... 2007/04/16 105
115996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에 상담전화할때요.. 2 궁금 2007/04/16 274
115995 혹시 영국계신분... 3 김민정 2007/04/16 385
115994 내 남자의 여자에서 22 ~~ 2007/04/16 3,469
115993 정보처리기능사 7 열매 2007/04/16 243
115992 호텔 결혼식 가격이 대충 얼마정도 하나요..? 3 호텔 2007/04/16 1,037
115991 다이어트중인데 살이 정말 너무 안빠지네요. 9 30대 후반.. 2007/04/16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