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쑥을 캐 갔습니다.
시골친정이 산중턱에 있어서.. 공기좋은곳의 쑥입니다.
시어머님께 가져갔더니 '난 산쑥인줄 알았더니 뺑쑥이다 먹지마라' 하시더군요.
전 시골서 계속 그 쑥 먹고 자랐는데
친정엄마랑 전 시어머니 생각해서 고생해서 뜯어간 그 쑥이 버림받아야 되더라구요.
맛도 좋은 쑥이 었는데.... 못 먹습니까?
생각이 곱씹게 되니 기분이 점점 나빠지더군요.--"
뭐 이젠 별로 시어머니 생각 해서 이것 저것 안챙기게 됩니다.
이것 말고도 뭐 하나 해 드릴때마다 이건 어쩌구 저건 저쩌구...
제가 해드리는거 좋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
비싼 한방 화장품 하나를 사드려도 좋은줄 모르시고 시큰둥 하십니다.
돈들이고 정성들이는거 좋은거 없습니다.
좋은데 모셔가도.. 별반 성공한적 없습니다.
그냥 해드릴거면 그냥 돈드리고 아님 그냥 동네고기 사드릴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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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도 못먹는 쑥이 있습니까? 뺑쑥????
...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07-04-17 06:25:01
IP : 218.209.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4.17 7:35 AM (218.49.xxx.21)우리시골도 약쑥 참쑥 가려먹습니다 .
도회지오니 쑥이라고 생긴건 다 먹더군요2. 뭉개구름
'07.4.17 8:38 AM (219.252.xxx.96)안 먹는 쑥이 있다는 말을 저도 들었지만..어떤 것인 지 모르고 그냥 먹습니다..뒷산에서 몇년동안 캐다 먹었는데..어떤 건 줄 모르죠..그래도 탈 안났습니다..어르신들은 가리더군요..^^
3. 저도
'07.4.17 10:12 AM (220.123.xxx.58)쑥이 지천인 곳을 발견했는데, 남편이 먹는 거 아니라고 뜯지 말라더군요.
아닌 게 아니라, 향도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안 캤는데,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쑥노다지던데...^^4. ...
'07.4.17 11:11 AM (122.37.xxx.41)동네에서 쑥 뜯으려고 했는데...
어떤걸 못 먹지요?
그리고 어른들은 현금이 최고에요.5. 상구맘
'07.4.17 6:15 PM (219.254.xxx.6)원글님,
시어머님이 원글님의 마음을 몰라줘서 속상했군요. 토닥 토닥 ^^
쑥도 먹는거,안 먹는거가 있더라구요.
냉이도 그렇던데요.
저는 구별을 할 줄을 몰라요.
저희 어머님이 제 눈앞에서 탁 탁 가려서 구분 시켜 주시는데도
그걸 보고도 그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아는 사람만이 아는 노하우가 있는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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